시간 관리란 규율을 지키고 판에 박힌 일들을 잘 처리해나가는 것을 의미하며, 넓게 보면 정해진 틀과 질서에 순응하는 일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은 좀 더 유연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 그것은 목록들을 작성해야 하는, 짜증이 나고 인생의 즐거움을 망치는 일이다. 또한 엄격한 규제라는 냄새를 풍기면서 무질서한 기질이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치들인 자유와 융통성, 새로운 시도, 타인에 대한 관심, 즉흥적으로 행동하기와는 완벽하게 대립하는 것이다.---pp. 4-5, 머리말
우리는 정보화 시대를 넘어선 새로운 시대, 즉 아이디어와 창조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오늘날 기업과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과 선형적 사고가 아니라 창의성과 공감, 그리고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다. … 베스트셀러 작가인 다니엘 핑크는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미래를 6가지 조건으로 나누었다. 그의 생각에 따르면, 미래에는 기능보다 디자인, 논거나 사실보다는 가공의 이야기, 세부적인 것보다는 거시적인 안목, 논리보다는 공감, 진지함보다는 놀이, 물질적인 재산의 축적보다는 감각이 중요해진다.---pp. 26-27, 나는 왜 변화하지 못하는가
스트레스는 머릿속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과 말로 충분히 그 위력을 잃는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들을 새로운 견해와 의식적이고 긍정적인 언어로 간단히 바로잡아라. … 자신이 언제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생각해보자. 우선 다른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서 떨어져야 한다. 우리 자신이 중요하다. 마치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서 상황을 조감하라. … 우리를 가장 예민하게 만드는 스트레스 상황들을 멀리서 관찰하면, 문제를 직접 겨냥해서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정말 가치 있는 부분에서만 행동을 하게 된다.---pp. 61-62, 타인이 아닌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시작
창조적이고 무질서한 사람의 가장 커다란 장점은 개념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콘셉트 정하기를 좋아한다. 즉, 빡빡하게 짜인 일정 계획이 아닌 다듬어지지 않은 첫 기록을 기초로 미래를 내다보고 아름답고 원대한 비전을 좇는 것을 좋아한다. 앞으로는 이런 재능을 이용해 자신의 고유한 하루, 한 주, 나아가 인생의 콘셉트를 세워라. … ‘계획’이라는 단어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엄격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콘셉트’라는 단어는 ‘변화를 위한 자유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p. 113, 계획이 아닌 인생의 변화를 위한 전략 1: 콘셉트를 세워라
왜 우리는 모든 것을 손에 쥐고 곡예를 하고, 그러면서 또 뭔가 새로운 것을 하려 하는가? 자신의 삶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일상 속에서 더 많은 안정을 원한다면, 하던 일에서 손을 떼고 일시적으로 그만둬도 된다. … 다른 곳에서 뭔가를 빼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더하지 마라. … 사실 그것은 그냥 할 수 없는 것이고, 할 필요도 없다. 사람들과 관심은 변한다. 그렇게 때문에 정기적으로 삶의 영역을 살피고 현재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따라 투자할 시간을 조정하라.---p. 161, 계획이 아닌 인생의 변화를 위한 전략 2: 우선순위를 정하라
특이하게도 다수의 창조적이고 무질서한 사람들은 완벽주의자들이다. 이들은 안 그렇게 보이지만 종종 자신의 성과와 다른 사람들의 성과에 대해 아주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완벽주의가 정확한 자료, 꼼꼼하게 처리된 서류, 깨끗한 책상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 창조적이고 무질서한 사람들의 완벽주의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성과에 대한 잣대를 맥 빠질 정도로 높이 고정시킨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시키는 것을 오랫동안 뒤로 미룬다. 항상 완벽한 해결책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이 때문에 평생을 기다리기도 한다. 이제는 ‘완벽하게 주저하는 것보다 완벽하지 못하게 시작’하도록 하자.---p. 183, 계획이 아닌 인생의 변화를 위한 전략 2: 우선순위를 정하라
위임을 할 때 첫 번째 방해물은 일반적으로 업무를 넘겨야만 하는 사람에게 있다. 그렇다. 여기서 ‘넘겨야만’ 한다고 표현한 것은,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경영진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어떤 업무도 넘기려 하지 않는다.
---pp. 232-233, 계획이 아닌 인생의 변화를 위한 전략 4: 위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