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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숫자에 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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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숫자에 약해서

: 편안한 회사 생활을 위해 알아야 할 숫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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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34g | 140*205*20mm
ISBN13 97911570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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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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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세요, 친절히 도와 드립니다
도서3팀 박정윤 (cherrylab@yes24.com)
나 역시 누구보다 숫자가 무서운 사람 중에 하나다. 학교를 졸업하고 간신히 수학 시험은 피했건만, 다른 직무도 아닌 MD가 되어 매일 같이 숫자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먹고 살아야 하니 마냥 피할 수도 없고… 나름 적지 않은 연차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내게 정말 숫자에 대해 잘 아느냐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하긴 힘들다.

편집회의 시간에 이 책이 소개 되었고 회의가 끝나자마자 자리로 돌아와 주문을 했다. 기존에도 유사한 책들이 많이 출간 되어 있기는 했지만 왠지 이번에는 제대로 읽어 보고 싶었다. 더 이상 어물쩍 넘어가는 것은 그만하고 ‘숫자에 대한 기본’ 이라도 탄탄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제가 좀 숫자에 약해서』 는 신입사원이라면 필히 읽어야 할 책이고, 직장 생활 10년이 넘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분명 그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일 것임을 확신한다!

사실 나도 그렇지만 내 주변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아직도 숫자 사이 사이의 쉼표를 읽지 못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하나씩 짚어가며 읽는 사람이. 나 역시 이번 기회에 큰 단위의 숫자도 빠르고 쉽게 읽는 법을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수치의 증감을 표현할 땐 ‘퍼센트 포인트’로 설명 해야 한다는 것, 월급명세서의 중요성과 보는 법 등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이 참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정말로 내 옆에 있는 친절한 선배가 얘기해 주듯 어렵지 않게 설명이 되어 있다.

별도의 표시를 하며 책을 읽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을 보면서는 다시 챙겨 보고 싶은 부분들을 북마크로 표시해 두었다. 나와 숫자, 여전히 우리 사이가 가깝게 느껴지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좀 숫자에 약해서』 덕분에 이제 조금은 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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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싫어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숫자와 관련된 업무를 하면 실수할 것 같고, 틀리면 바보 취급당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숫자와 관련된 일들을 피하다 보면 점점 더 숫자에 무뎌지고 무감각해집니다.
숫자와 관련된 업무가 어려울 것이란 편견은 버리십시오.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만 정확하게 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숫자에 대한 두려움을 접고 용기를 내면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립니다. (19~20쪽)

“계산이 틀려서 팀장님께 올린 보고서가 자주 반려돼요. 정말 계산 좀 잘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대답은 같습니다.
“계산은 꼭 계산기로 하세요. 스마트폰이나 PC에 있는 계산기 말고 전자계산기 말입니다.”
“그런 낡은 유물을 아직도 쓴다고요? 번거롭게 그걸 왜 들고 다녀요? 스마트폰에 계산앱이 있는데?”
이렇게 반응하는, 계산기를 유물로 여기는 계산기 유물론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신구 씨의 목소리를 빌려 답해주고 싶습니다.
“니들이 계산을 알어?”
물론 계산기가 없어도 엑셀을 사용하면 복잡한 계산을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낼 수 있지요. 그러나 계산기에는 그것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계산기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실용성과 홍보를 겸비한 사무실의 비밀병기.” (46~47쪽)

엑셀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회사가 숫자로 둘러싸여 있는 숫자의 무한도전을 받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숫자의 도전에서 이기려면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인데, 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된 계산 프로그램이 바로 엑셀입니다. 워드프로세서가 단순히 텍스트 입력을 위한 것이라면, 엑셀은 방대한 숫자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계산기로 일일이 계산하면 하루 종일 걸릴 계산을 엑셀은 10분 만에 끝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엑셀을 사용해서 숫자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므로, 엑셀을 모르면 숫자 관련 업무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따라서 숫자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엑셀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수입니다. (61~62쪽)

수익과 이익이 다른 말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회계교육을 할 때 교육생들에게 수익과 이익이 어떻게 다른지 물어보면 대부분 “같은 거 아니에요?”라고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수익과 이익은 완전히 다릅니다. 수익은 번 돈이고, 이익은 수익에서 비용을 뺀 남은 돈입니다. 예를 들어 TV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를 소개할 때 다음과 같이 말한다면 어디가 더 대박집일까요?
“오늘도 하루 1000만 원 수익이 났습니다.”
“오늘도 하루 1000만 원 이익이 났습니다.”
바로 후자입니다. 전자에선 1000만 원 수익을 내기 위해 들어간 비용이 계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후자는 비용을 빼고 남은 돈이 1000만 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수익과 이익은 완전히 다르니 헷갈리지 마세요. (104쪽)

대부분의 회사들이 1월에 연말정산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지만 실제는 2월까지 연말정산이 가능합니다. 추가할 사항이 있다면 2월까지 관련 서류를 회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그런데 늦어서 눈치도 보이고, 또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3월에 빠뜨린 걸 찾으면 어떻게 할까요? 그럴 땐 국세청 홈택스의 ‘경정청구 자동작성 서비스’를 이용해서 직접 신고하면 됩니다. 홈택스를 처음 사용하면 어려울 수 있으니, 가까운 세무서에 방문해서 경정청구를 쉽게 해보세요.
세무서에 과세표준 및 세액의 경정 청구서,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소득공제 관련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됩니다. 세무서에 돈을 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돈을 받고 세금신고를 대신 해주는 곳은 세무서가 아니라 세무사사무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세무서와 세무사사무소를 헷갈리는데, 세무서는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며 세무공무원들이 납세를 도와주는 곳입니다. 세무서에 가면 세무공무원들이 친절하고 깔끔하게 처리해주니 마음 편하게 방문하세요. (136~137쪽)

비용처리를 할 때 정말 돈을 썼는지, 무엇에 쓴 건지 증명하는 것이 바로 증빙입니다. 증빙이 없다면 비용처리를 할 수 없습니다. 증빙이 있어야 비용처리를 할 수 있고, 비용인정을 받아야 나중에 나라로부터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겐 매출만큼 중요한 게 세금입니다. 우리에게 13번째 월급인 연말정산이 중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회사의 영업을 위해 돈을 썼다면 영수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대표적인 영수증이 세금계산서입니다. 우리는 평소 세금계산서를 볼 일이 전혀 없습니다. 세금계산서와 무관한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세금계산서를 보기 싫어도 자주 보게 됩니다. 세금계산서는 쉽게 말해서 회사와 회사가 거래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일종의 회사용 영수증입니다. (148쪽)

보고서 작성할 때 단위를 잘못 적어서 팀장님에게 호되게 혼난 적 있지 않나요? 도시락 16개 주문을 61개로 주문해서 일주일 내내 도시락만 먹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발주할 때 0 하나를 더 붙여서 재고 떠안는 건… 아, 이건 정말 위험합니다. 저도 가게를 운영하면서 재료를 주문하는데 비슷한 실수를 했습니다. 시리얼 1개 주문할 것을 10개로 주문해서 박스 채로 온 겁니다. 매일 아침 시리얼을 철근같이 씹으며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때부터 주문한 뒤 발주내역을 꼭 확인하고, 매니저에게도 주문내역을 보내서 다시 확인하는 더블체크를 합니다.
숫자를 다룰 때 실수는 하지 않도록 두 번 세 번 확인해야 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동료의 도움을 받아서 더블체크합시다. 이미 결재가 승인되었더라도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 상사에게 알려서 정정해야 합니다. 숨기려고 하다가 더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합니다. 똑같은 실수를 두 번 세 번 하는 것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7~218쪽)

분식회계를 하는 목적은 기업의 이익을 부풀리고 실적을 포장해 우량기업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주식상장을 앞두고 있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거나, 인수합병 시 기업의 가치를 높여 비싸게 팔아먹어야 할 때 저지르는 게 분식회계죠. 반대로 역분식회계를 하는 이유는 기업의 이익을 깎아 부실기업으로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어느 사장이 자기 회사를 부실기업처럼 꾸미고 싶겠냐고요? 그런데 있더군요. 세금을 덜 내고 싶거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싶거나, 또는 임금 인상을 안 해주려는 사장님들은 역분식회계를 합니다. (258~259쪽)

직장생활에서 숫자는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질리도록 이야기했으니 ‘이제 그만! 좀!’ 하실 겁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잊지 마세요.
‘직장생활의 반이 숫자다!’
하지만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숫자에 매몰되는 것입니다. 자칫하다가 숫자놀음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숫자놀음의 함정이란 사람은 사라지고 수치와 숫자만 남는 것입니다. 숫자를 더하고 빼는 것은 참 쉽지만, 사람은 다릅니다.
잭 웰치가 이끌었던 GE는 미국 시가총액 1위이자 세계 최대의 기업이었습니다. 잭 웰치는 성과가 낮은 사람들을 매년 해고해 10만 명 이상의 직원들을 내보냈습니다. 그래서 중성자탄 잭이라고 불렸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경영의 신으로 칭송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현재의 GE는 111년 만에 미국의 대표주가지수인 다우지수에서 퇴출당했습니다. GE는 몰락했으며, 잭 웰치의 경영방식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람은 사라지고 수치와 숫자만 존재했던 기업문화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숫자를 이용할 때 이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숫자와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258~259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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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디자인을 전공한 제게 숫자는 몇몇 특별한 사람들만 쓰는 기호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습니다. 창업을 하고 스타트업 대표로 일하면서 업무 성과를 챙기고 재무적인 의사결정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숫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회사 재무팀에 발령 나는 바람에 숫자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우리가 독서를 통해 ‘생각의 근육’을 키우듯 저자는 ‘숫자 근육’도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숫자 울렁증’에서 벗어나 숫자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싶은 모든 분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 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 (주)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숫자가 싫었다. 수학자가 될 것도 아니고 내 인생에 숫자가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숫자와 관계없을 것 같은 마케팅, 전략기획, 광고 업무를 하면서 숫자를 피할 수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숫자와 친해져야 모든 일에 능통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든 꼭 마주해야 할 ‘숫자’에 당신이 당당히 맞설 수 있게 해주는 단 한 권의 책이다!
- 강혁진 (월간서른 대표, [마케팅 어벤저스] PD)
신뢰 쌓는 숫자, 설득하는 숫자, 상대를 이해하는 숫자, 좀 있어 보이게 하는 숫자…. 내가 어느 팀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직장생활 중에는 많은 경우의 숫자를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데 ‘숫약자’라면 이 책으로 숫자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사소한 숫자부터 심화된 숫자까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설명해주는 ‘이해하기 쉬운’ 숫자를 만나볼 수 있을 테니까요.
- 김주희 (CJ주식회사 부장)
직장생활도 몇 년 됐으니 이제 그만 숫자랑 친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비장한 각오로 읽기 시작했는데 막힘없이 술술 읽혀 놀랐습니다. 책 속 에피소드가 마치 내 신입 시절의 이야기 같아 추억에 빠지기도 하고, 이 책을 조금 더 빨리 만났더라면 그 시절을 조금 더 즐겁게 보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딱딱한 이론이 아닌, 실제로 회사에서 활용하면 예쁨 받는 꿀팁으로 가득한 직장생활 나침반. ‘숫알못’들의 숫자 두려움을 빼주고 ‘재무적 사고’를 더해주는 책. 팀장님의 사랑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을 당장 읽어보시길!
- 우신애 (SAP 파트너)
이 책을 읽으며 제 신입사원 시절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쌈빡한 파워포인트와 화려한 언변으로 사랑받는 신입사원이 되겠어!”라고 외치던 신입사원의 포부는 복잡한 엑셀 수식과 처음 듣는 재무 용어, 익숙지 않은 회계 시스템에 무너져버렸죠. 이렇게 저처럼 ‘숫알못’인 문과 출신 사원들이 저연차 때 한 번쯤 겪을 만한 어려움들을 작가님이 맛깔나고 재미나게 풀어놓으셨더군요. 이 책은 회사에서 쓰이는 숫자용어, 전표처리, 재무제표뿐 아니라 사회 초년생이라면 알아야 할 연말정산과 같은 생활 속 숫자까지 속 시원하게 해설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신입사원이던 시절에 이 책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윤태원 (아모레퍼시픽 과장)
좀처럼 친해지기 힘든 그 녀석, 숫자와 친구가 되고 싶은 당신이라면 당장 이 책을 집어 들길! 직장인, 아니 현대인에게 필요한 모든 ‘숫자’에 대한 팁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그야말로 꿀팁.
직장에서 필요한 숫자뿐 아니라 생활 관련 숫자 상식부터 실전, 강화 코스까지. 수년간 몸으로 부딪쳐도 알 수 있을까 말까 하는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으로 단숨에 습득할 수 있다!
- 임근영 (쿠팡 PO(Product Owner))
몰랐다. 정말 몰랐다. “어찌 그것도 모르냐”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아는 ‘척’도 하고 살았다.
음치, 몸치도 아닌 수(數)치로 수치스럽게 살았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저자의 쉬운 설명에 감탄하고, 저자의 멋진 철학에 감동받는 책.
직장인이라면? 읽어라. 더 이상 수치스럽지 않을 것이다.
- 황현진 (《세일즈, 말부터 바꿔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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