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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 중국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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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 중국 편

: 한국경제를 흔드는 중국의 전략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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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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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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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형록

한양대학교 상경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재학하던 시기에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關西) 대학교에서 박사과정 교환학생으로 수학하였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 대학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경희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경영전략과 국제경영 분야의 연구에 집중하여 SSCI 단독 4편, SCOPUS 1편, 국내 13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서로는, 글로벌 경제 시리즈의 첫 번째인『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미국 편』,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유럽 편』이 있다. 향후『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한국, 일본 편』및『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브릭스(BRICs)편』이 발간될 예정이다. 또한『전략적 사고와 흔들기 기법 그리고 나이스 프레젠테이션』의 자기계발서와『1인자 전략 vs 2인자 전략』의 경영전략서의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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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법. 소시민들 위로 투기꾼들이 날기 시작했다. 그 중 2013년 1월 중국 전역에 전파를 탄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는 산시陝西성 선무神木현 농촌상업은행 부행장 겸 인민대표로서 집을 너무나 사랑하고도 사랑했던 여인 바로 궁아이아이?愛愛다. 베이징에 20채의 아파트를 포함해 41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그녀 덕분에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신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불거진 악재였으니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었고, 중국 언론은 ‘부동산 누님’이라는 의미의 팡제房姐라는 별칭을 붙여 주었다. 중국에는 팡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복부인이 있으니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다. 대륙은 곧 스케일의 나라가 아니던가? 당연히 수십 채로 끝날 일은 없다. 이번에는 부동산 삼촌 즉, 팡수房叔가 등장했다. 팡수는 기본 단위가 100채를 넘긴다. 과연 이것이 끝일 것이고 과연 주택만 부동산일 것인가? 아니다. 상가도 부동산이다. 곧이어 상가 삼촌 즉, 푸수鋪叔가 등장했다. 홍콩과 가까운 광저우의 산업지대인 둥관東莞시 중탕中堂진 국세분국의 뤄샤오창羅紹强 국장이 그 주인공으로 오피스텔 빌딩 점포 139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중국의 주택거품이 품고 있는 내면을 들여다보면 어디까지나 현직 관료가 부동산 재벌인 경우가 흔하다. 수많은 현직 관료들이 팡제, 팡수, 푸수들이고, 이들이 알짜배기 부동산을 무더기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니 인민들은 통곡할 노릇이다.

# 미국은 중국 양털깎기 삼종세트의 마지막 단계인 자유변동환율 제도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야만이 핫머니를 적극적으로 유입시킨 후 국제신용평가사들을 이용해 중국의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 그런 연후에야 중국의 국부를 빨대로 빨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는 옵션이 성립한다. 미국의 속마음을 훔쳐보도록 하자.
‘일본의 바람을 빼두었듯이 이제 서서히 중국의 바람을 빼두어야 미국의 패권을 지속시키기에 유리하다.’
반면 중국은 자유변동환율 제도로 이행되는 순간 핫머니 유입과 더불어 외환 변동성이 취약한 중국의 금융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것임을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경제규모가 확대될수록 고정환율 제도가 갖는 부작용 역시 확대되어 가니 무작정 회피할 수만도 없다는 점이 당혹스럽다.
2008년 이후 자국의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 중국을 인위적인 환율 조작국으로 점찍어 비난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공세는 결코 쉬이 누그러지지 않았다. 2013년에 접어들어서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위안화가 상당히 평가절하significantly undervalued 되어 있다는 공세적 발언을 통해 G2로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리밸런싱에 적극 나설 것을 또 다시 주문하게 된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절대신공絶對神功은 여전히 한결같다.
‘묵묵부답??不答.’

# 잠시 복기해 보자. 미국은 단일 중앙정부 하에, 동일한 언어 하에, 동일한 세제 시스템 하에, 동일한 법률 시스템 하에, 동일한 국방력 하에, 동일한 행정 시스템 하에 비교우위를 창출하는 나라다. 이와 동일한 비교우위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고, 강력한 통일 왕조의 멘탈 인프라는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중국이 선택할 수 있는 패는 내륙지방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서부내륙 개발이 성립하는 배경이다. 즉, 상하이 지역의 인건비가 부담이 된다면 조금 더 내륙지역으로 공장을 이동시키고 상하이 지역은 서비스 중심으로 특화하면 될 일이다. 2013년 9월 상하이에 자유무역존Free Trade Zone이 대두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는 같은 나라 안에서 비교우위에 기반해 점과 선 그리고 면으로 산업 재배치 전략을 도모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중국 제조업의 강력한 턱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즉, 지역별 비교우위에 따라 다양한 제조업과 다양한 서비스 산업을 봄날에 씨 뿌리고 가을에 추수를 하듯 널리 동시다발적으로 펼쳐낼 수 있는 나라가 중국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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