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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사랑 - 초희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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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사랑 - 초희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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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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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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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7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5만자, 약 5.3만 단어, A4 약 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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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휘령

이휘령 (gainbang@hanmail.net)

2000년 2월 로맨스 사이트 신영과 네버엔딩스토리에 심가인心佳人(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아이디로 3부작 『전쟁 같은 사랑』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잘난 나보다 더 잘난 내 여자』란 제목으로 초희 이야기를 완결. 그해 10월 전쟁시리즈의 절정인 지인의 『전쟁 같은 사랑』을 네버에서 완결. 2001년 로맨스 사이트인 로망띠끄의 오픈과 더불어 초대작가로 활동 중. 성인 로맨스 『세상에 정말 사랑이 있을까』완결. 2003년 12월 19일 이휘령이라는 필명으로 『세상에 정말 사랑이 있을까』를 로맨스북 출판사를 통해 정식으로 출간. 현재 3부작인 전쟁 시리즈의 완결판인 『지수 이야기』 와 『소설로 이룬 사랑』 등 잡다한 다수의 글을 집필 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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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도대체 누구야? 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도대체 어떤 여자야?”
“당신이 섣불리 건드려선 안 되는 여자요.”
너무나도 당당하게 내뱉는 그녀의 말에 유진은 할말을 잊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개소리하고 있네. 이 대한민국에서 내가 건드려선 안 될 여자는 없어.”
이 강유진을 어떻게 보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지껄이는 거야! 유진은 화가나 미칠 것만 같았다. 누워있는 내내 참아왔던 모든 화들이 한꺼번에 머리위로 확 몰린 듯한 기분이 들면서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아니, 분명히 존재해요. 그 여자가 바로 나죠.”
“뭐라고? 웃기고 있네! 야, 너 보기보다 정말 사람 웃길 줄도 아는구나. 이 강유진이 가질 수 없는 여자는 대한민국에 없어.”
“당신은 스스로가 대단한 남자라고 착각하고 있군요.”
초희의 말에 유진은 바로 대꾸를 하지 못할 정도로 놀랐다.
‘이 여자가 지금 뭐라고 한 거야?’
유진은 약이 올랐다.
“그럼 당신은 나만큼이라도 대단한 여자이긴 한가?”
“그래요.”
초희가 고개를 들면서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좋아 우리 내길 할까?”
‘내가 이 천하의 강유진이가 가질 수 없는 여자는 이 세상엔 없어. 어때? 우리 내기할까?’
갑자기 그녀가 고개를 숙였다. 다시 수를 놓으려하는 걸까? 그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으면 어떡하지? 유진은 초조했다. 수를 놓을 생각을 하지 않고 바늘만 만지작거리던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무슨 내기요?”
“그거야. 내가 당신을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 하는 내기지.”
“그만둬요.”
그녀의 말투는 그를 놀리는 듯 했다. 갑자기 그가 깜짝 놀랄 만큼 크게 소리 내어 그녀가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웃음이 유진의 가슴에 메아리로 들어와 박힐 때 그건 웃음이 아니라 슬픔이 되었다. 크게 소리 내어 웃는 웃음이 왜 그에겐 슬픔으로 들리는 걸까?
‘윤초희, 당신 웃음 속에 담긴 그 슬픔은 대체 뭐지?’
하지만 그 슬픔을 알아내는 것보다 그녀와의 흥정을 계속하는 게 더 급했다. 그녀와의 흥정이 잘 이루어져 내기를 하게 된다면 그때 그녀의 웃음 속 슬픔의 정체를 알아내면 될 테니까. 유진은 자신이 하려던 말들을 계속 해 나갔다.
“왜? 자신이 없어? 나한테 질까봐?”
“아뇨? 정반대의 경우죠. 당신은 절대 날 가질 수 없거든요.”
‘윤초희. 지금 한 말을 후회할 날이 올 거야. 이 강유진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널 가진다.’ 굳은 결심이라도 한 듯 유진은 이를 악물며 강렬한 시선을 그녀에게 보냈다.
“당신의 그 말이 내 도전 욕을 불태우는군.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하고 내기를 해야겠어. 기필코 당신을 가지고 싶거든.”
기필코 그녀를 가지고 싶다는 유진의 마지막 말은 빼지도 더하지도 않은 순수한 그의 마음 상태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그래. 난 윤초희란 여자를 정말 가지고 싶은 거야! 그런데 가지고 싶다는 거야? 아니면, 사랑하고 싶다는 거야?’
‘사랑? 웃기지마. 이 세상에 사랑은 어디에도 없어. 아니, 이 강유진의 인생엔 절대로 사랑 따윈 존재하지 않아. 단지 그녀를 가지고 싶을 뿐이야.’
유진의 가슴속에는 두 마음이 공존하며 끊임없이 싸우고 있었다.
“쓸데없는 고집 부리지 마세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과연 그럴까? 글쎄? 되고 안 되고는 두고 봐야지.”
“강유진씨!”
“윤초희! 난 진심이야.”
유진은 자신의 굳은 결심이라도 보여주려는 듯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녀는 시선을 떨군 채 애매한 바늘만 만지작거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돌연 초희가 어떤 결심을 했는지 고개를 번쩍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진심이라고요? 나중에 사실을 알고 도망가기 없기에요. 나중에 딴 소리 하기 없기에요?”
“딴소리라니? 이 여자가 날 어떻게 보고 이런 소리를 하는 거야?”
피가 마르는 몇 분간의 기다림이 그녀의 답으로 해소가 되었다. 그가 바라던 답이 그녀의 입에서 나왔다. 그것만으로도 유진은 그녀를 얻은 기분이 들었다.
“걱정 마. 절대로 딴소리 안 해!”
그의 밝은 목소리가 초희의 가슴을 울렸다.
‘그래, 윤초희. 역시 잘 선택했어. 난 저 남자를 보내고 싶지 않아. 미안해요, 유진씨. 이젠 나도 어쩔 수 없어요.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을 접으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당신은 내 마음도 몰라주고 계속 내 곁에 남기를 희망하는군요. 당신에게 기회를 줬지만, 당신은 바보같이 날 떠나려 하지 않았어요. 이제 당신은 영원히 내 곁을 떠날 수 없어요.’
초희의 마음도 모르고 유진은 그녀와 내기를 할 수 있게 된 사실만으로 즐거웠다.
‘윤초희. 이제 넌 내 거야. 두고 봐! 내 거야. 내 여자야. 내가 사랑하는 여자야!’
‘사…랑? 정말?’
‘아…니야. 바보 같은 생각 마. 이건 사랑이 아니야.’
유진은 자신의 가슴속에서 공존하는 두 싸움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없었다.
“그런데 내기란 언제나 상이 따르게 마련 아닌가? 상을 뭘로 정하면 좋을까?”
“내기를 이긴 사람은 진 사람에게 단 한 가지만 요구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진 사람은 무조건 이긴 사람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거예요.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거절해서는 안돼요. 어때요? 이 정도면 내기의 상이 될까요?”
“오케이. 그럼 이것으로 우리의 내기는 성립 된 거야!”
느긋한 유진의 목소리로 그가 이 내기와 함께 거기에 걸린 상에 만족했음을 알았다.
“그래요. 그럼 지금부터 내기는 시작된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악수 한 번 하지?”
유진이 개구쟁이처럼 웃으면서 초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초희가 유진이 내민 손을 잡자 그녀의 손은 그의 거칠고 커다란 손안으로 금세 자취를 감추었다. 자신의 딱딱하고 거친 손안에서 부드럽게 느껴지고 있는 그 손의 감촉으로 인해 유진의 마음은 이상하리만치 편안해졌다.
좋았어, 윤초희! 당신은 이제 내 것이야.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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