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학 교수로 있는 정웅일 박사는 100년 전 조부모가 한국을 떠나 일본에 정착한 재일동포 3세로서, 일본에서 뼈와 관절 재생에 관한 연구로 많은 업적을 쌓아 성공한 분이다. 실제로 고령화시대에 가장 큰 문제는 삶의 질 유지에 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사람의 운동성과 활동 폭을 넓히는 일은 지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저자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 근간인 뼈와 관절에 대한 보다 명확하고 건전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항간의 속설을 배제하고 과학적 근거가 있는 올바른 정보를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였다. 특히 과장된 정보나 줄기세포 활용에 관련한 막연한 기대를 거부하고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하고자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 책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건강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매우 친절하며 중요한 책이다.
박상철(한국노화학회 명예회장, 가천대학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원장 의학박사)
이해하기 힘든 노화의 복잡한 기전을 매우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해하기 쉬운 유전자와 관련된 부분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릇된 정보를 파악하는 힘을 키워 주려고 노력했고, 쉽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독자들을 감동시킬 것이 확실합니다. 특히 골조직 연구자답게, 골다공증과 뼈의 건강에 대해 독자들이 확실한 안목을 가질 수 있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같이 급속히 고령화가 진행되는 시기에 노화 및 골-연골 대사에 관해 정확한 지식을 획득하고, 또한 노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매우 훌륭한 지침서인 것 같습니다.
장재석(대한골대사학회 회장,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의학박사)
사람 몸에는 200개가 넘는 뼈가 있습니다. 이들 뼈에 관한 관리는 출생 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쓸 필요는 없고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생활 습관을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일반인들이 알기 쉬운 뼈 및 관절의 관리에 대한 교과서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초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이고, 더불어 골다공증 유병률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전 국민이 정신없이 핵가족화되고 있어 노령 부모들의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화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시점에서 재일교포 의과대학 교수님이신 정웅일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장수 혁명》이 번역 출간되어 골다공증 전문가로서 늦은 감이 있으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정에서 자식들은 물론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뼈 건강을 챙겨 드리는데 참고하기에 더 없이 좋은 책입니다.
원예연(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 아주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의학박사)
똘똘한 정 교수의 책을 읽어 보니 평소의 실용적인 연구 태도나 생활 태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시간의 축으로 전개되는 뼈의 건강과 관련 질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이 건강하게 활동하고 생활하는 기간을 건강수명이라 하는데, 이 건강수명을 어떻게 연장시킬 수 있는지 단단하지만 끊임없이 변하는 뼈의 특성과 기능을 통해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화란 장수의 증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차분하게 배운 지식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근거 없는 지식으로 건강을 조절하는 행위야말로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건강수명 연장이 초고령화 사회의 참된 목표라 주장하며 뼈 건강뿐 아니라 인생에서 육체적 늙음이란 무엇인지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최제용(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 교수 치의학박사)
근 골격계는 체내의 장기를 보호하고 무기질 대사의 향상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근 골격계 질환의 대표 주자인 골다공증을 이해하려면 체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명 현상을 이해해야만 한다. 최근 골다공증 관련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에는 눈부신 발전이 있었다. 그간 규명되지 않았던 골세포의 새로운 역할들이 크게 조명을 받았고, 골재 형성 조절 물질들의 많은 역할이 밝혀졌다. 또한 골재 형성 조절 물질들의 임상적 활용 관련 연구에도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 골다공증 역학연구 특히 비타민 D와 관련해서도 일반인 및 매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새로운 영상 진단 검사 방법의 개발이나 개선뿐만 아니라, 임상에 곧 활용될 후보 약제들 또한 속속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 문제가 경제, 의료 및 사회적인 큰 문제로 대두되었고, 골대사 질환 특히 골다공증의 중요성이 증대되었다. 이런 상황에도 국내에는 골다공증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 및 환자들을 위해 알기 쉽고, 깊이 있게 골대사 전반을 다룬 책자가 흔치 않던 차에, 이번에 동경의대 정웅일 교수가 집필한 책자를 국내에 출간하게 된 것에 찬사와 더불어 축하를 드린다. 정웅일 교수의 연구와 경험에 담긴 각고의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 들어간 이 책자는 일반인 및 환자는 물론 이 분야에 입문한 후학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노인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국내 재원의 한계로 비용은 적게 들이면서 효용성을 극대화시킨 생산적 노인 복지 정책을 모색해야만 하는 현실에서 만성 노인 질환의 예방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인의 뼈 건강을 지켜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널리 추천한다
임승길(여성건강 및 골다공증 재단 이사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 교수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