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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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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 맨손으로 세상을 움켜쥔 싱싱한 총각들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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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424g | 140*210*20mm
ISBN13 9788965700548
ISBN10 896570054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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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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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석
대학을 졸업한 뒤 이벤트 회사에 취직하였으나 능력보다는 편법이 판치는 기업문화로 인해 상처와 좌절만 떠안은 채 그만두었다. 그 후 무일푼으로 1년여 동안 오징어 트럭 행상을 따라다니며 장사를 배우다 독립해 과일 야채 트럭 행상을 시작했다. 5년 후인 1998년 트럭 행상으로 번 돈을 모아 서울에 18평짜리 야채가게 ‘젊음 이곳에… 자연의 모든 것’(일명 ‘총각네 야채가게’)를 개업했다. 장사라는 꿈에 대한 열정과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발휘해 총각네 야채가게를 대한민국에서 평당 최고 매출을 올리는 가게로 성장시켰다. 삼성, LG, SK 등의 대기업과 여러 대학에서 총각네 야채가게의 열정과 독창적인 마케팅 방식을 알리기 위해 많은 강연을 펼치고 있다.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매일매일 행복한 야채장수를 꿈꾸며 싱싱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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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사람들도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이영석의 트럭을 만나다 보니 하나 둘 관심을 보이며 찾아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가 손님의 입맛을 대변해 고른 품질 좋은 야채와 과일들을 사간 뒤로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단골도 점점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손님들이 이영석의 트럭보다 먼저 그 장소에 나와 그의 트럭이 오기를 기다리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른바 이동식 점포 개념을 고안해낸 셈이었다. 점포처럼 일정한 장소에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하루도 어김없이 나가 있어 손님들로 하여금 자신의 트럭을 고정된 점포처럼 여기게 한 것이다.---‘트럭 행상으로 단골을 잡아라!’

“원숭이가 좋아하는 바나나, 원숭이도 맛없는 바나나는 먹지 않습니다. 원숭이와 바나나가 왔어요!”
원숭이라는 말에 먼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아이들은 모처럼 진기한 구경을 한다는 듯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며 바나나 먹는 원숭이를 지켜봤다. 한참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가 엄마의 손을 붙잡고 돌아왔다. 그가 트럭을 몰고 가는 곳마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원숭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했고 한 다발 혹은 몇 다발씩 바나나를 사갔다. 예상을 뛰어넘는 열렬한 호응이었다. ---‘바나나가 왔어요! 바나나 먹는 원숭이도 왔어요!’

오징어 행상을 떠나 트럭 행상으로 독립했던 이영석 역시 처음에는 속기도 많이 속았다. 믿고 샀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상자를 뜯어보면 썩고 상한 과일들이 밑에서 무더기로 쏟아졌다. 채소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생선은 겉으로 보아서는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무던히도 속았다. 내려두기가 무섭게 변질되고 상해서 버려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이영석은 자신이 직접 맛을 보고 상자를 뒤집어 밑바닥의 과일까지 모조리 확인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해서 칼잡이의 이력이 시작되었다. ---‘가락시장의 무법자 칼잡이’

‘사장 총각 맞선기념 대박세일’ 푯말 하나로도 손님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총각네 야채가게에는 모든 것이 손님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자니 푯말 하나라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영석은 손님들이 이 표어를 보고 슬며시 웃음을 짓고 말 한 마디라도 더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손님들은 총각 사장을 점찍어 뒀는데 맞선을 봐서 어떡하느냐고 안타까워한다. 이영석이 사실은 맞선을 보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면 악의 없는 거짓말에 속은 손님들은 오히려 즐거워한다. 손님들 가운데는 새롭게 바뀌는 푯말이 기대되어 이곳을 찾는다는 사람도 있다. 이 정도면 푯말 하나에도 세세히 신경을 쓸 만한 이유가 되고도 남음직하다. ---‘사장 총각 맞선기념 대박세일’

“바로 그거야. 반상회 때 과일을 무료로 나눠주는 거야. 어때? 아무래도 아주머니들이 많이 모일 테니까 우리 과일의 맛만 보장된다면 소문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그 길로 총각들은 부녀회장을 찾아갔다. 총각들의 생각은 적중했다. 반상회 다음날은 확실히 아파트 손님이 두 배로 늘었다. 요란한 광고보다는 과일을 직접 먹어본 주부들의 평가가 훨씬 정확했다. 주부 입장에서는 옆집에 사는 누구네 엄마가 맛있다고 하면, 그것만큼 믿을 만한 광고가 없다. 미처 맛을 보지 못한 사람들까지도 점점 총각네 야채가게로 향하게 되었다.
---‘직원 모두가 가게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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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취재차 새벽시장에 따라갔다가 헛구역질이 나도록 과일을 시식했다. 그 고통 뒤에 그들의 성공이 있었을 것이다. 요즘 직장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하지만, 이런저런 고정관념을 버려라. 당신에게 성공의 기회는 수없이 널려 있다.
허영만(만화가)
일을 라이프스타일로 변화시키는 총각네 스타일에 반했다. 지금 우리 시대 젊은이와 기업에 필요한 것은 이들이 가진 ‘싱싱함’과 ‘열정’이다.
이명우(전 CJ푸드빌 대표)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는 총각네의 장인정신이 아름답다. 고객 앞에 정직하고 도전 앞에 당당한 이들의 젊음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았다.
김혜경(풀무원 건강생활 부사장)
이영석 사장을 꽤 오랫동안 봐왔는데, 하루하루가 놀랍고 신선하다. 늘 활력이 넘친다. 그들 특유의 에너지와 성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것이다.
조성열(국민은행 양재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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