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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신이 되어라 (큰글자도서)

스스로 신이 되어라 (큰글자도서)

: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와 초인의 신화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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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신이 되어라
[도서] 스스로 신이 되어라
이동용 저 이담북스(이담Books)
10% 16,200
스스로 신이 되어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85쪽 | 200*295*30mm
ISBN13 9791168019270
ISBN10 11680192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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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호하는 철학, 그것이 니체의 허무주의 철학이다. 수없이 반복해서 주장되어도 지나치지 않을 말이다. 삶에 대한 양심이 설 때까지 되새김해가며, 공자의 말처럼 ‘배우고 때때로 익혀야’ 할 일이다.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왜 사느냐는 말은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질문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되새김해야 한다. 모든 개인은 건강한 개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것이 허무주의 철학이 바라는 중생이다. 그런 중생을 바란다면 악마처럼 강해질 필요가 있다. 니체가 바라는 새로운 시대는 이런 의미의 르네상스 시대다. 건강한 육체를 건강한 마음, 건강한 영혼, 건강한 정신과 함께 자랑스럽게 간주하는 그런 인간이 지배적인 시대다. --- p.56

스스로 믿는 자가 가장 강력한 쇠사슬을, 가장 강력한 채찍을 또 가장 강력한 날개를 갖고 있는 자다. 그의 강력함 앞에 그 누구도 맞설 수가 없다. 그래서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허무주의적 논리다. 니체의 말에 마음이 상하는 이유는 이런 논리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아직도 자기 자신과는 무관한 신의 존재가 긍정적으로 와 닿기 때문이다. 아직도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할 것만 같은 그런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니체는 강해지라고 외쳐댄다. 스스로 믿는 것만이 ‘최강의 차꼬’이며 ‘최강의 채찍’이며 ‘최강의 날개’라는 주장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p. 81

허무주의 철학이 원하는 도덕은 과거나 미래로 향하는 시선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을 지향한다. 태초의 의미는 필요 없고 종말의 경고는 두려움을 일으키지 못한다. 오로지 삶의 현장만을 주시하고 그것에 대해 긍지를 가지고 대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이렇게 사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이렇게라도 살아서 다행이라는 시각으로 살면 되는 것이다. 저렇게 살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게 살아봐야 다 사람이 살아줘야 하는 삶일 뿐이다. 모든 삶에는 불편함이란 것이 존재한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것일 뿐이다. 자기 떡에 만족하며 살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아모르 파티의 이념이다. --- p.131

진리는 하나가 아니다. 진리는 하나일 수가 없다. 밤하늘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러 다른 빛의 존재들이 더불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별도 있고 저런 별도 있다. 하물며 달도 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발하는 빛의 향연을 인식하는 것은 바다로 향해 힘차게 흘러가는 강물과 같은 힘이 있어 줘야 가능하다. ‘권력 감정의 상승 가운데’서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 스스로 진리의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행위를 할 자격이 있으려면 우리 스스로가 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 ‘스스로 신이 되라’고 외쳐대는 철학이 니체의 허무주의이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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