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동 문학의 여왕으로 불리는 왕수펀은 국립대만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어요. 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표현하여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지요. 대만에서는 이미 왕수펀의 책이 50권 이상 출간되었고, 우리 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나는 백치다』가 있어요. 이 책은 영화 '날아라 허동구'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왕수펀은 '제 10회 중화문학 아동상', '호서대가독 최우수 소년 아동도서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대만의 최고 인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라이마는 작품 속에 창의적인 내용과 유머를 넣는 것을 좋아해요. 책을 볼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만큼 그림 속에 다양한 요소들이 숨어 있어요. 그래서 몇 번을 읽어도 싫증나지 않고 신선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지요. 주요 작품으로는 『불 뿜는 용』, 『열두 띠 동물 이야기』, 『파라파라산의 괴물』, 『나는 누구일까요?』 등이 있어요.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한 심봉희는 중국과 대만의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아빠는 백수 건달』, 『아빠와 함께』, 『나는 백치다』, 『빨간 소파의 비밀』, 『여덟 살, 혼자 떠나는 여행』, 『일찍 일어난 아침』, 『내 자전거』 등이 있어요.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와 CNT에이전시 대표를 맡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