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그 뒤 여러 일을 했다. 지금은 두 딸과 함께 지리산이 가까운 산골 마을에서 자급 농사를 짓고 있다. 여연, 하연과 머리를 맞대고 이 책을 쓰면서 어린이의 눈으로 자연 공부를 새로 하는 기쁨을 흠뻣 맛보았다. 그동안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 『엄마들을 위하여』, 『여우』, 『도시에서 명상하기』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을 여연, 하연과 함께 펴냈다.
엄마와 토닥거리면서도 농사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첫째딸이다. 책 읽기와 클래식 기타 치는 일에 푹 빠졌던 청소년기를 지나, 이제 스스로 인생의 길 찾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쓰면서 그동안 무심히 대했던 씨앗들과 열매들을 채집하여 그림으로 그려 보는 즐거움을 누렸다. 자연 보호와 환경 운동에 관심이 많지만, 이것 말고도 하고픈 일이 많다.
이 책에 글과 그림을 엮은 일기를 공개한 둘째이자 막내딸이다. 꽃과 풀 같은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아주 좋아하여 강아지, 고양이, 닭, 병아리 들을 엄마처럼 돌보며 키우고 있다. 작년부터는 작업복을 입고 농사일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원광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면서 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꿈꾸는 씨앗 이야기』를 그렸다. 그동안 『Aim High』, 『아하! 한국어』,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3학년』,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6학년』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