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의 전(前) 공동의장인 제임스 매카시(James J. McCarthy)는 “2000년에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한 과학은, 더워진 지구가 전 세계에 기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어느 곳에나 해당되며, 모든 나라와 모든 지역이 피해를 입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학계의 일반적인 견해가 사회로 퍼져나가자,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런 까닭에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문제로 부각되어 단어 사용이 크게 늘었다. 2006년에 단어 사용이 다시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2006년 10월 30일에는 700페이지짜리 기후변화 경제학에 대한 「스턴 보고서(The Stern Review on the Economics of Climate Change)」가 발표되었다. 세계는 이 위기를 해결해야만 하는 입장에 있으며,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들은 의미 있는 방식으로 경로 수정을 요구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 책을 쓴 동기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더욱 통합된 형태의 보고 방식이 그 해법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 p.25

우리 사업은 쓰레기와 폐기물을 에너지나 재활용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업이야말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통합적인 방식으로 보고하는 것이 설득력 있다. 우리는 또한 이 보고서가 제공하는 투명성이 폐기물 수집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정부 기관들 중 다수를 고객으로 얻고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알았다. 통합 보고를 통해 그들은 우리가 사회와 우리 회사 모두를 위한 가치를 동시에 창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p.55

시장의 애널리스트들은 환경 성과가 결국에는 재무 성과에 기여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슈뢰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재팬 사(Schroder Investment Management Japan Ltd.)의 에쿼티 애널리스트 쇼헤이 우라는 “우리는 3개년 예상 매출과 그 3개년에 대한 정성적인 의사 결정들을 바탕으로 기업을 분석한다. 중요한 질적 요소 중 하나는 경영 수준이며, 그것에는 환경,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 문제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모리야마는 요즈음의 “투자자들은 환경적인 노력들이 수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단지 기업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기업들이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것이 미래에는 변화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리코의 환경 노력들이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이며, 투자자들도 더 이상 점차 더 중요해져 가는 환경적 문제들에 대해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 p.184

기업과 사회는 대체로 원 리포트를 원한다. 기업들은 앞서 설명한 네 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통합 보고서는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해 약속한 것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창구가 된다.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압력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특히 유한한 자원과 인권을 둘러싼 문제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기업들은 이렇게 증대되는 기대와 평판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으며, 원 리포트는 그들의 노력을 드러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창출하는 데에 필수적인 집단 대화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정보를 통합하고 상충 효과를 명확히 하는 원 리포트는, 이전에 경쟁적인 관점을 가졌던 집단들에 재무적·환경적·사회적으로 유한한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선택을 하게 해준다. 기업의 중요 조직이 이를 시행한다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경험은 늘고 과정은 더 빨라질 것이다.

10년의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br/><b>100년의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br/><br/>보고서를 통한 미래 대책 방안, 국내 최초 출간! </B><br/>‘지속가능경영’이란 개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들로 대두된 지금, 단기적인 목표로 향후 10년의 소비성 경제활동을 유지해갈 것이 아니라 100년의 장기 계획을 세우고 경제활동의 질 자체를 개선해 환경과 복지까지도 고려하자는 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모토는 현재 유수한 기업들을 선두로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다. 그 ‘지속가능경영’을 하기 위해 기업 내에서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바로 ‘원 리포트’이다. 일체의 불필요한 보고서를 없애고 각 부서 간의 참여와 대담을 통해 핵심 내용만을 담은 단 하나의 보고서를 만들어내자는 이 원 리포트 제도는, 이미 필립스와 나투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에서 행해지고 있다. 또한 리코와 팀버랜드, 『포천』에서 선정한 다수의 기업들도 ‘지속가능경영’의 절실함을 인식하고 차례차례 원 리포트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모범적으로 원 리포트 제도를 도입한 기업도 없을뿐더러,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명확히 밝히는 책이 단 한 권도 없다. 그래서 이 『원 리포트』의 출간은 더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br/><br/><b>지속가능경영은 장기 생존 계획의 방안이고, 원 리포트는 지속가능경영의 시발점이다 </B><br/>『원 리포트』는 책 자체가 마치 한 권의 보고서를 연상케 한다.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지속가능경영의 실태와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왜 지속가능경영을 행함에 있어 원 리포트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지를 도표와 수치를 통해 명확하게 밝히면서 이미 그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통합 보고 형식을 샅샅이 분석한다. 그리고 그 기업들에 재직 중인 직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보다 투명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에 대한 고객의 인식, NGO의 선호도까지 분석하여 왜 기업들이 앞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그래서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는 지속가능경영이나 원 리포트에 전혀 몰랐던 사람마저도 그것의 시급함을 깨닫게 할 만큼 전문적이다. 세계의 사회와 경제, 환경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조직체와 같다. 지금까지는 이 세 가지 밑바탕을 따로 떼어놓고 소비적인 경제 생산 활동에 전념했다면, 지금부터는 이 세 가지 모두를 고려한 장기적인 생존 계획에 돌입해야 한다. 『원 리포트』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에클스와 크르저스는 재무제표만큼 통합 보고가 채택될 수 있도록 원칙 중심으로 하되, ‘준수하지 못할 경우 설명을 하는(comply or explain why not)’ 방식을 제안한다. 실용적이며 융통성 있는 이 방식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심사숙고할 만한 아이디어이다.
'로엘 캠포스(전 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은 기업 전략만큼이나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들은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발전시켜나간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라.
'에데미르 핀토(브라질 증권거래소 CEO)'

통합 보고에 무관심한 기업들은 경쟁자들이 이미 그것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통합 보고는 지속가능경영의 요소이면서 한편으로는 기업 홍보의 역할도 한다.
'맬컴 프레스턴(영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지속가능경영 및 기후변화 부문 글로벌 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