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재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진다.
첫째, 이 교재를 읽고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떤 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론-본론-결론 구조를 갖춰 A4 한 장 정도는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둘째, 이 교재를 읽고 공부한 학생이, 자신의 논리를 펼칠 때(어떤 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 그 말에 논리적 오류가 없게 하는 것.
셋째, 이 교재를 읽고 공부한 학생이, 다른 누군가의 말과 글을 접할 때 그 말과 글 속에 있는 논리적 오류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오류가 오류임을 지적할 수 있게끔 하는 것. --- p.9
이 교재를 따라 공부하면, 자연스레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익히고, 논리적인 글쓰기 하는 법을 익혀, 자연스레 ‘논리적인 글쓰기’ 즉, 논술 실력이 늘게 된다! --- p.10
논술을 잘하려면 먼저, 논술이란 무엇인지, 내가 논술을 왜 잘해야 하는지, 그리고 논술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What)’과 ‘왜(Why)’와 ‘어떻게(How)’를 알아야 한다. --- p.12
따라서 논술이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 따위를 ‘논증을 전개하는 이치’에 맞게 서술하는 것”이라고 풀어 말할 수 있는데, 이를 다시 고쳐 말하면, 논술이란 ‘자신의 논증을 이치에 맞게 서술하는 것’이 된다. 즉, 논술의 핵심은 바로 ‘논증’이다. --- p.13
결론부터 말하자면, 논술은 대학을 가는 데 유용하다.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은 거의 대부분 논술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대입이 코앞에 닥친 고3 학생들은 몰라도, 중3부터 고2까지는 논술 전형을 준비해두는 게 더 유리하다. 논술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수능 점수로 대학에 가는 정시 이외에 수시 전형을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14
암기만 잘하고 객관식 문제풀이만 잘하는 머리는 도태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젠, 논술을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 p.15
생각을 얼마나 폭넓게 하는지,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하는지, 자기 생각을 얼마나 조리 있게 서술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서술형 시험과 수행 평가의 비중이 더욱 늘고 있다. --- p.16
논술은 경쟁력이요, 논술 실력은 곧 내 가치가 된다. 논술을 대학교 입시로만 생각하는 건 정말 큰 착각이다. --- p.18
상대를 설득할 수 있으면, 상대를 내 뜻대로 이끌어가는 게 가능해진다. 그것은 곧 리더십이자 권력이 된다. 논술 공부는 대입에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논술 실력은 사회생활을 할 때 오히려 더 큰 힘이 된다. --- p.19
이 교재를 읽는 여러분은 꼭 연역법, 귀납법, 그리고 비형식적 오류를 제대로 이해하여 ‘뼈 있는’ 논술, ‘기둥이 튼튼한’ 논술을 하기 바란다. 논술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논리와 논증을 모르고는 ‘논술’을 할 수 없다. --- p.65
이제, 논술문 쓰는 법을 배워보자. 논리 배운 것과 논술문 쓰는 법 배운 것을 합치면 ‘논리정연하게 논술문 쓰는 것’이 더 이상 어렵지 않을 것이다! --- p.88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 이 삼다(三多)가 기본이다.
--- p.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