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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기린을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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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기린을 만난다면?

: 도시에서 동물과 공존하는 법

최종욱 | 창비 | 2016년 08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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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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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84g | 150*220*14mm
ISBN13 9788936452216
ISBN10 893645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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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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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치료의 핵심은 측은지심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이 아픈 모습을 보면 불쌍하다. ‘얼마나 아플까? 빨리 치료해 주어야지.’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그런 마음이 있으면 자꾸 돌아보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빨리 치료법을 찾게 된다. --- p.8~9

노랑이와 나는 이런 관계로 산다. 나는 노랑이가 제 수명 동안 그렇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내 집에서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노랑이는 나의 ‘반려묘’이다. 나는 노랑이를 통해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곤 한다. 동물과의 관계는 유행을 따르거나 남들을 따라 하는 것보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게 좋다. --- p.15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듯이 자연은 그리고 지구는 아주 촘촘한 생태 그물로 서로 엮여 있다. 동물들은 누가 생물학을 따로 가르쳐 주지 않아도 협력과 배려 같은 질서에 잘 순응한다. --- p.86

쓰러진 사슴에게 10분 동안 온 힘을 다해 심장 마사지를 했더니 마침내 다시 사슴의 심장이 뛰기 시작하던 순간의 그 기쁨이란! 꽥꽥 악만 쓰던 앵무새가 어느 날 내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네 올 때도 그렇다. 비록 지나가는 짧은 순간이지만 내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다. 그것이 내가 동물원 수의사 일을 멈출 수 없는 이유이다. --- p.90

이 먼 이국땅까지 와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니었을 텐데, 꿋꿋한 의지로 늘 즐겁게 지냈던 귀한 곰. 죽어서도 동물의 품위가 그대로 살아 향기를 남기는 듯했다. 동물 부검의는 결코 그저 차가운 물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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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최종욱 수의사가 동물원, 목장, 도축장, 동물 부검실을 종횡무진 오가며 동물에 관한 신비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동물원 편은 BBC 다큐멘터리를, 목장 편은 드라마를 보는 것 같고, 도축장 편은 비밀의 집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부검실 이야기는 동물판 「CSI」라고나 할까? 동물에 관심 많은 이는 물론 수의사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이보다 좋은 길잡이는 없을 듯하다. 나도 수의사 할걸!
- 이지유(과학 저술가)

반려동물을 아끼는 사람들이 요즘 많아졌는데, 산과 강에 사는 토종 동물을 멸종 위기에서 구하는 데에도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할 때이다. 최종욱 수의사는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게 해 주고, 도시 인근에 사는 하찮아 보이는 야생 동물을 다른 눈으로 돌아보게 해 준다. 가축과 실험에 쓰이는 동물들 역시 아픈 가슴으로 돌아보게 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여러분은 수의사가 되고 사육사가 되는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물 보호가 중요한 일임을 알고, 동물을 보호하는 사람이 될 뜻을 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 중에서 멸종 위기의 동물을 구하고 서식지를 보전하고 지구를 구하는 꿈을 꾸는 젊은이들이 꼭 나왔으면 한다.
- 안영노 (전 서울대공원장, ‘동행숲’(동물이 행복한 숲을 만드는 사람들)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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