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김영탁, 192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 시인. 문사. 전통 시서화에 조예가 깊은, 특히 추사 김정희 예술에 대해 독보적인 해석을 지닌 한학자이자 서예가. 유장한 우리말로 다수의 동양 고전들을 번역한 번역 문학가. 육군사관학교, 서라벌예술대학, 건국대학교, 숙명여대 강사 역임. 1956년부터 1987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성균관대학교 교수.
저서로 시집 '송 백팔', '구곡', '시', '거', 산문집 '인연', '구용일기'가 있고, 역서로 '삼국지', '(동주) 삼국지', '수호전', '옥루몽', '노자', '채근담'과 편서 '구운몽'이 있음. 2000년 6월에 시 전집 네 권을 비롯 산문 전집 두 권을 새로이 교정 편집하여, '김구용 문학 전집' 출간하였다.
중국 원말 ·명초의 소설가 ·극작가.
자는 관중이고.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다. 본명은 본(本)으로. 산시성 루링 사람이다. 1364년에 살았다는 기록 외에 전기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하급의 관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송원시대에 유행한 강담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하여 구어체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로서, 《삼국지연의》 및 시내암과의 공저인 《수호전》의 2대 걸작을 비롯하여 《수당연의》 《잔당오대사연의》 《평요전》 등의 작품이 있다. 희곡에는 3 편의 작품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존하는 것은 《조태조용호풍운회》 하나뿐이다.
주요저서로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수호전(水滸傳)』『평요전(平妖傳)』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