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일본에 살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을 말하는 것이 어쩌면 위험하고 만용에 가까운 일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 나라에서 살아보아야만 그 나라를 말할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오랫동안 그 나라에서 지내다 보면 숲에 들어가면 나무만 보이지 숲 전체를 볼 수 없는 것처럼, 오히려 밖에서 관찰하면서 자주 들어가 볼 때 좀더 그 나라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점은 유럽편을 만들면서도 절실하게 느낀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일본편을 만들기 위하여 12년간을 준비했고 그 동안 오로지 이 책을 만들기 위하여 일본을 관찰할 목적으로 40번이 넘는 일본 여행을 했으며 일본의 역사를 탐독하였습니다.
--- 머리말
이처럼 일본역사의 특징은 남의 것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되 언제나 자기 것으로 변형시키는 일본화 과정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크게 바뀐듯하지만 정신적 뿌리는 항상 일본적인것으로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거야.
--- p.254 (2권)
이원복 교수가 뽑은 일본의 성공비결
1. 세계최고 품질의 상품(완벽추구)
2. 근검, 절약, 저축
3. 엘리트 관료 (일본은 우리가 이끈다는 정신)
4. 규격제품, 대량생산(가격으로 승부)
5. 정경관 밀착(이것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
6. 회사=가정(연공서열, 종신고용)
7. 좋은 것은 기꺼기 취한다.
이원복 교수가 뽑은 일본의 현문제점
1.고비용(고품질 유지로 인한)
2.소비를 하지 않기에 돈이 잘 흐르지 않는다.
3.제제강조하는 관료주의
4.정경관 밀착으로 인한 부패
5.노동시작의 경직
6.창의력 부족
이런 식으로 일본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을 않도록 허용된 영역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 교육을 받고 자신에게 맡겨진 몫을 완벽히 해내도록 훈련받으므로 결과적으로 외부에서 볼 땐 규격화된 인격체로 굳어지게 되는 거지. 메이와쿠, 즉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을 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부드러워지려면 일일이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알아서 신경을 써주는 태도가 중요한데 이것을 '기쿠바리'라 하여 일본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이기도해.
--- p.55(1편)
1권
일본은 외국서 받아 들인 문화를 철저하게 자기식으로 뜯어 고쳐 일본것으로 만들었고 비록 출발은 외국이지만 당당한 일본문화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지니고 있는 거야.
2권
21세기는 일본국민이 최초로 선택이라는 권리이자 의무를 수행하는 시대야. 그 선택에 따라 일본의 미래는 찬란할 수도, 어두울 수도 있고 희망의 시대를 열수도 있으며, 좌절의 시대를 열수도 있겠지.
--- p.228(1권), ---p.262(2권)
<새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 6권이 출간된 지 12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후속편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대답은 저 스스로도 할 수 없었던 것이, 유럽의 경우는 10년 가까이 살았기 때문에 책을 만들 수 있었던 데 비해 늘 염두에 두고 있던 일본이나 미국 등은 살아본 경험도 없이 책을 쓴다는 것이 너무 무모한 짓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후속편을 생각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드디어 일본편을 세상에 선보이며 한편으로는 두렵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벗은 홀가분한 느낌입니다. 사실 일본은 말 그대로 우리에겐 먼나라이자 이웃나라, 즉 책 제목에 가장 적합한 나라입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일본에 대해 우리는 참으로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고 가장 잘 아는 나라인 것 같으면서도 가장 멀게 느껴지는 나라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일본은 '있다', '없다' 식의 선입견에 치우친 내용이 대부분이라, 월드컵 대회를 공동개최해야 하고 21세기의 동반자이자 경쟁 대상이기도 한 일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책은 정말 찾기 어렵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점에서 <새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은 제겐 항상 하나의 과제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21세기를 여는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일본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길잡이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이 책을 쓴 동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 책 머리에서
<새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 6권이 출간된 지 12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후속편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대답은 저 스스로도 할 수 없었던 것이, 유럽의 경우는 10년 가까이 살았기 때문에 책을 만들 수 있었던 데 비해 늘 염두에 두고 있던 일본이나 미국 등은 살아본 경험도 없이 책을 쓴다는 것이 너무 무모한 짓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후속편을 생각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드디어 일본편을 세상에 선보이며 한편으로는 두렵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벗은 홀가분한 느낌입니다. 사실 일본은 말 그대로 우리에겐 먼나라이자 이웃나라, 즉 책 제목에 가장 적합한 나라입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일본에 대해 우리는 참으로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고 가장 잘 아는 나라인 것 같으면서도 가장 멀게 느껴지는 나라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일본은 '있다', '없다' 식의 선입견에 치우친 내용이 대부분이라, 월드컵 대회를 공동개최해야 하고 21세기의 동반자이자 경쟁 대상이기도 한 일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책은 정말 찾기 어렵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점에서 <새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은 제겐 항상 하나의 과제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21세기를 여는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일본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길잡이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이 책을 쓴 동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 책 머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