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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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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

: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의 현실 참여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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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128*188*20mm
ISBN13 9788932811338
ISBN10 89328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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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칼 헨리(Carl F. H. Henry)
1913~2003. 미국을 대표하는 복음주의자이자 신학자다. 1913년 독일 이민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휘튼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북침례교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이후 1947년 새롭게 설립된 초교파 복음주의 신학교인 풀러신학교 초대 교수를 역임했다. 그러나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1956년부터 1969년까지 자유주의 진영의 “크리스천 센츄리”에 대항하기 위해 창간된 복음주의 잡지 “크리스채너티투데이” 초대 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복음주의의 대변자 역할을 했다. 19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그의 활동 후반기에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여 신학교와 교회에서 강의와 설교를 했으며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맞았던 아내의 환갑잔치를 전통방식으로 치를 정도로 칼 헨리는 한국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본서 이외에도 『신, 계시, 권위』라는 6권으로 구성된 대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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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사회악을 신랄하게 꾸짖던 대선지자들과 소선지자들은 그와 똑같은 사회적 열정을 구속의 맥락에 담아냈다. 히브리적 세계-인생관에서는 법정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지 못하는 것이나 고리대금, 궁핍한 이들에 대한 수탈, 가난한 이들을 먹이고 입히지 않는 것, 상거래에서 과도한 이익을 취하려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채 수수방관하지 못한다.”

“오늘날 개신교 근본주의는 성경적이며 종교개혁적인 초자연적 복음이라는 전통을 이어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배적인 분위기에 있어서 그 신학의 선조들이 보여준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현대 근본주의는 복음의 메시지가 비기독교 세계에 대해 어떤 사회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말하지 않는다. 근본주의는 전체주의 체제의 불의와 현대 교육의 세속주의, 인종주의적인 혐오라는 악, 현재 노사관계의 문제점, 잘못된 기초 위에 세워진 국제관계 등에 대해 도전하지 않는다. 의기양양한 르네상스의 분위기를 묵묵히 감수하며 그에 순응하기라도 하듯이 카이사르와 로마에 도전하기를 그쳤다. 사도적 복음이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열정에서 분리되고 만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무는 그것을 기독교적이지 않은 관점에서 이해하는 이들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러나 복음주의는 이렇게 스스로 역사를 배반하고 있음을 깨달을수록 더 불편해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근본주의는 두 가지 위대한 신념으로 인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주의가 기독교 전통의 정수를 표현하고자 한다면 이 두 신념을 반드시 지지해야만 한다. 첫째, 기독교는 개인적이며 사회적인 모든 악에 반대하며, 절대로 이런 악을 묵인하는 것으로 그려져서는 안 된다. 둘째, 이런 악에 반대하는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중생하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악에 대한 유일하고도 충분한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근본주의는 논리적으로 사회악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거부하면서, 복음주의적이지 않은 사상으로는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을 수가 없다고 주장해야 한다. 전지구적 악을 공격하는 일은 복음주의 세계-인생관과 일치할 뿐 아니라 그로부터 요청되는 사명임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3장 사회 개혁 운동과 결별한 복음주의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들은, 현대적 지성에 맞서 중요한 세계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성경 진리를 효과적으로 적용하지 못한 허물을 심각하게 반성하는 이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 불편한 양심이야말로 참된 기독교 신앙의 르네상스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교수)

이 책이 출판될 당시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이 가졌던 문제점을 21세기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 책은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해주는 거울의 역할을 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박찬호 (백석대학교 교수)

미국 복음주의가 세상에 출사표로 던졌다는 바로 그 책이 우리 눈 앞에 당도했다. ‘불편한 양심’으로 고민하는 한국의 복음주의자들에게 한없는 위로와 통렬한 자극을 던진다.
- 양희송 (청어람아카데미 대표기획자)

복음주의 진영에 던져진 폭탄과도 같은 책!

스탠리 그렌츠(『기독교윤리학의 토대와 흐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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