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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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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화주의

: 비지배 자유와 공화주의 정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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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148*210*35mm
ISBN13 978893008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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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극적/적극적 자유의 구분이 정치사상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믿는다. 이는 자세한 내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자유를 이해하는 데 단지 두 가지 방법만 있다는 철학적 오해를 지속시켰다. 하나는 자유란 개인의 선택에 대한 외부의 방해가 없는 상태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율과 자기실현을 촉진하는 기제들의 존재, 보통은 실행(Taylor, 1985: essay 8; Baldwin, 1984)과 연관된 것이다. 특히 대중의 공통된 의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개인을 타인들과 통합하게 하는 참여적인 투표기제들의 존재 및 실행과 연관된다. --- 본문 중에서
소극적/적극적 자유의 구분 속에서, 개인적 자유와 민중주의적 자유 간의 이러한 철학적 이분법을 따르는 역사적 담화가 지속되었다. 이러한 담화 속에서 근대 이전의 자유를 언급하는 사람들의 관심은 대부분의 경우 민주적 멤버십과 참여, 그리고 이러한 멤버십을 통해 얻게 되는 성취 등에 쏠려 있다. 예를 들어 온화하고 향수에 젖은 반계몽주의적 시각과 같이 고대 아테네의 시민들에게서 완벽하게 실현되었을지도 모르는 성취에 대한 관심이다(Arendt, 1973; MacIntyre, 1987를 Finley, 1973; Fustel de Coulanges, 1920와 대조). 반면 근대적 자유를 언급하는 사람들의 관심은 각 개인이 자신만의 방식을 영위할 수 있는 행위의 사적 영역이라는 이상을 옹호하면서 공적 참여라는 이상을 거부하는, 보다 개인주의적인 사회의 산물로 보인다. 만약 민주적 참여가 이러한 자유의 철학 내에서 옹호된다면, 그 자체로 좋기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보호라는 목적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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