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초록나라’라는 섬나라에 대한 이야기예요. 초록나라는 이끼와 거미줄로 뒤덮인 끔찍한 모습이지만, 이웃 나라들과 교류하며 점차 변화하기 시작해요. 외따로 떨어진 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를 연결해 주는 중심 나라가 되지요. 초록나라는 ‘허브나라’로 이름을 바꾼답니다. ‘모든 길은 허브나라로 통한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모든 나라의 중심이 되지요.
싱그럽고 아름답게 발전하는 허브나라 이야기. 실은 선생님이 우리 어린이 친구들 머릿속에 그려 주고 싶은 이야기랍니다. 선생님은 어린이 친구들 머릿속이 외따로 떨어진 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소통(대화)’하는 나라이길 바랍니다. 이런 나라를 갖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읽기’예요. 책읽기는 ‘생각의 다리’를 건설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독서록 쓰기’ 역시 중요해요. 독서록 쓰기는 책과 깊이있게 소통(대화)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중요한 독서록을 왜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독서록 잘 쓰는 비결을 알고 싶다면 꼭 이 이야기를 읽어 보세요. 독서록으로 쿠키를 만드는 재미있는 동화 한 편이 큰 도움을 줄 거예요. 또 어린이 친구들이 직접 쓴 다양한 독서록 예문이 실려 있어서 직접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답니다. 자, 다양한 방법의 독서록 쓰기를 통해 깊이있고 폭넓게 사고하는, 아름다운 허브나라를 가진 어린이가 되길 바랄게요! 모범 독서록을 제공해 준 사랑하는 나의 제자님들, 모두 감사해요!

* 아조아: “바름이표 독서록 쿠키는 모두 다 내 거야!”<br/>작은 키에 동그란 얼굴. 욕심쟁이에 심술쟁이다. 독서록으로 만든 쿠키를 먹기 위해 ‘바름이 독서록 쿠키샵’ 조수가 되었다. 언젠가 ‘아조아표 독서록 쿠키샵’을 여는 것이 목표이다. <br/><br/>* 정바름: “독서록으로 만든 쿠키는 정말 바삭바삭하고 맛있어!” <br/>긴 생머리에 예쁜 얼굴. ‘바름이 독서록 쿠키샵’을 운영하는 주방장이다. 정성껏 쓴 독서록을 이용해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쿠키를 굽는다. 성격이 온순하고 착하다.<br/><br/>* 초록이 왕자: “독서록 쓰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딸꾹!”<br/>초록왕국의 왕자. 책읽기와 독서록 쓰기를 싫어한 죄로 뿔이 세 개, 눈이 세 개 달린 야수몬스터가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끊임없이 딸꾹질을 하는 이상한 병에 걸리고 말았다. <br/><br/>* 한뭉치: “나도 맛있는 독서록 쿠키를 만들 수 있을까?” <br/>초록왕국의 장군. 뚱뚱하고 못생겼다. 초록이 왕자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아조아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br/><br/>* 왕까탈 마녀: “진정한 독서록은 절대 누군가 대신 써 줄 수 없음을 잊지 말도록!”<br/>독서록으로 만든 쿠키를 먹고 사는 마녀. 성격이 무척 까칠하고 까다롭다. 평화롭던 초록왕국에 무시무시한 저주를 내린다. <br/><br/>* 두꺼비 의원: 초록왕자의 ‘망상증’을 진단해 준다. <br/>* 까마귀 의원: ‘빙글빙글 돌고도네표’ 돋보기 안경을 쓴 유명한 의원. 야수몬스터로 변한 초록이 왕자의 딸꾹질 병을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br/>* 멸치시민: 눈이 쭉 찢어지고 멸치처럼 말랐다. 싸움구경, 불구경을 가장 좋아하며 잘난 척을 잘한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