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비문학대계”는 세계에 자랑할 최고의 구비설화 모음집이자 한국어문화의 보고다. 이제 이 책 “『다문화 구비문학대계』”로 온 세계의 설화가 생생한 구어로 집대성되었으니 대한민국은 더 강력하고 완전한 스토리 강국이 되었다. 자료 목록과 내용을 살펴보니 세계적 유형의 원형을 보여주는 설화들이 가득하다. 더 말할 나위가 없는 소중한 업적이라 생각된다. 시간이 갈수록 진가를 발휘하여 출판의 역사에 길이 남을 귀중한 총서의 발간을 무량한 감개 속에 진심으로 치하한다.
- 서대석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구비문학회 창립회장, 국어국문학회 전 대표이사)
한 종족의 세계관과 정서가 그들의 역사와 더불어 잘 농축되어 ‘문화의 자질’을 담뿍 머금고 향유되는 것으로 설화를 뛰어넘는 것은 없다. 설화는 그 자체로 종족의 문화 상징이며, 문화의 심층을 소통하고 수렴하는 문화적 원형이다. 세계 시민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다문화 역량은 시민의 기본 소양이며, 교육적 과업이다. 이주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다문화 구비설화로 편찬된 “『다문화 구비문학대계』”가 우리 사회의 다문화 역량을 높이고, 이 분야 연구와 교육의 주춧돌이 되리라 기대한다.
-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 재외동포재단 자문위원, 유라시아 포럼 이사)
다문화학계는 물론 구비문학계에서도 놀랄 만한 획기적 프로젝트이자 국제적 규모의 성과이며 세계 유일의 업적이다. 이 책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고 당신의 상상력을 펼쳐주며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당신의 흥미를 충족시켜 줄 별별 나라의 별별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웃 나라 여러 민족들의 문학과 지혜와 다양한 전통의 사유세계를 공유하면서 문화적 창조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부추기는 스토리산업의 보물창고다. 이야기를 미래 먹거리로 삼는 문화산업계로서는 가장 경이로운 선물 보따리가 될 것이다.
- 임재해 (안동대 명예교수, 한국구비문학회 및 비교민속학회 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