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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비평의 방법과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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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비평의 방법과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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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152*225*27mm
ISBN13 9791188323951
ISBN10 118832395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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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출간 20221028, 판형 152*225mm, 쪽수 576
  •  특이사항 : 소소담담의 수필비평/이론 13-한국비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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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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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비평이 제자리를 채우지 못하자 거기에 문학 외적이며, 한없이 가벼운 대중문화적 요소가 틈입해 왔다. 그룹을 짓고, 동인지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도 열고, 문학기행을 가는 등 이벤트성 행사를 통해 단체를 결속시켜 나간다. 여기에는 대중의 고급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자본주의의 얄팍한 상업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가 감추어져 있다. 그 많은 수필 전문지나 수필 모임 중 자기만의 고유한 방향을 가진 경우가 얼마나 될까 의문이 간다. 확장 일로를 걸어가는 우리 수필계가 자기 정화를 거쳐 문학으로서 진정성을 회복하려면 이론과 비평을 통해 자의식의 깊이를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다.
--- p.14

작품 추수주의 비평이 노골화되면 전형적인 ‘주례사비평’에 빠지고 만다. 비평의 본질은 ‘지음’이 아니던가. 대상인 작품을 알아주는 태도는 비평의 출발이다. 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이 비평의 비판적 기능이다. 오늘의 비평이 작품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평가 기능을 상실하고 칭찬 일변도의 ‘긍정 모드’로 흐른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주례사 혹은 찬양 비평의 경우, 대체로 비평가에게 작품을 압도할 수 있는 지식과 논리가 부재한다. 찬양과 주례사는 ‘자신 없음’의 우회적 노출이다. 이는 수필비평의 약점이 아닐 수 없다.
--- p.103

최민자 수필 전체를 단 하나의 말로 규정한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전심專心’이 아닐까 한다. 전심은 작가로서의 진정성 내지는 치열함, 혹은 강한 ‘프로페셔널리즘’이다. 마음 둔 한곳에 집중하고 전력을 쏟는 것은 하나의 태도이므로 이를 작가의 모랄의식이라고 할 수도 있다. 단순히 태도나 모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력을 다하는 것이기에 그것은 실천을 통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능력이다.
--- p.246

정승윤의 수필 쓰기는 실존을 사유하고, 문면에 실존이 드러나도록 하는 작업이었다. 그것은 관성적 관념과 규범에 균열을 냄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그는 전통적 수필 문법 안에 머물면서 집단과 연대하고 암묵적 합의를 지키는 결속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했다.
--- p.326

‘독자’라는 요소가 약화하더라도 ‘작가’를 강화함으로써 문학 존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다. 첫째, 작가는 작가이면서 독자이다. 둘째, 대중 독자의 박수 이상으로 작가 자신의 표현이란 요소도 문학 존재의 주요 조건이 될 수 있다. 셋째, 작가의 자기 위안이나 자기 치유는 문학의 새로운 기능으로 부각할 것이다. 독자 대중의 이탈이 곧바로 문학의 몰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떠나는 독자가 많지만 남아 있는 독자는 철저한 문학주의 신봉자고 문학 순혈주의자다. 이는 부풀어진 독자 지향적 체제에서 벗어나 문학의 원초적인 성격을 회복하는 길일 수도 있다.
--- p.428

수필이론 대부분은 창작론에 섞여 개론 수준에서 전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결과는 예정된 것이다. 대학이 문학연구에서 수필을 제외해 왔다. 수필이론을 생산할 수 있는 제도와 인프라가 전혀 구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대학의 학문연구를 벗어난 저널리즘의 영역에서도 수필이론 생산은 전무한 상태다. 이론적 논의의 장이 펼쳐지지 못한 터라 학계나 문단에 제시된 이론 수준이 새로움과 깊이를 더해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 p.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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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서점
  •  업체명 : 오제웅
  •  본사 소재지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802-1CU 뒤편 스테이 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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