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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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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1

김진명 | 해냄 | 2001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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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1쪽 | 47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373727
ISBN10 897337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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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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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다. 나는 '차마 묘사하기 괴로운 그 행위'가 일본인에게 제대로 알려진다면 침략 행위를 미화하는 교과서는 설 땅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행위는 일본이 교과서를 고치지 않는 한 일본인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모든 국제 회의 석상에서 일본의 비윤리성을 들춰내는 망령이 될지 모른다.
--- 작가의 말
마사코는 지붕 사이사이를 살폈다. 수십 개의 카메라가 있을 것 같았지만 단 하나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카메라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히려 납치범의 자신감과 능력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 p.197
나는 몇 년 전부터 일본인 모두가 양심의 가책을 느낄 수 있도록 충격적인 소재를 발굴하려 전력하던 중 쓰노다 후사코 여사가 쓴 <민비 암살>이라는 책을 주목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여사는 '더욱이 민비의 곁에 있던 일본인이 같은 일본인인 나로서는 차마 묘사하기 괴로운 행위를 하였다는 보고가 있다'라고 썼다.

바로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다. 나는 '차마 묘사하기 괴로운 그 행위'가 일본인에게 제대로 알려진다면 침략 행위를 미화하는 교과서는 설 땅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행위는 일본이 교과서를 고치지 않는 한 일본인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모든 국제 회의 석상에서 일본의 비윤리성을 들춰내는 망령이 될지 모른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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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황태자비 마사코가 가부키 관람 도중 감쪽같이 납치된다. 황태자비 납치 사건을 수사하던 다나카 형사는 공범 중 한 사람이 재일 한국인 유학생임을 밝혀내고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외무성의 비밀 문서와 황태자비 납치가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납치범은 일본 정부에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 조선의 내부 고문관이었던 에조가 일본 외무성으로 타전한 비밀 문서 435호 전문을 공개하라는 뜻밖의 제의를 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황태자비의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 상황에서도 435호의 존재를 완강히 부인한다. 이에 일본인들은 황태자비 납치 사건과 사라져버린 의문의 435호 문서를 둘러싸고 술렁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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