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가 어느 정도 나아 병원에서 나왔을 때, 악어는 모든 희망을 버렸어요. 무슨 수를 써도 기린에게 멋진 웃음을 보여 줄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악어는 쓸쓸하게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별안간 '쿵' 소리와 함께 악어가 땅바닥에 넘어지고 말았어요. 악어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로 자기 앞에 기린이 넘어져 있었어요.
'미....,미...., 미안해! 네가 오는 걸 못 봤어.'
기린이 말했어요. 서로 마주보고 앉아 있는 악어와 기린의 머리 위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였어요. 둘은 그렇게 앉아서 한참 읏었어요. 그랬더니 마음이 아주 따스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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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 좋아하는 나무에 올라가서, 기린에게 나뭇잎을 주어야겠어."
악어는 이렇게 생각하고 나뭇잎을 샀어요. 그것도 특별한 맛있는 것으로요.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그날, 기린은 목이 몹시 아팠어요. 기린은 목에 혹이 생겨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어요. 기린은 약을 사 가지고 가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나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무 위에 있는 악어를 볼 수 없었답니다.
--- p.11~12
"기린이 좋아하는 나무에 올라가서, 기린에게 나뭇잎을 주어야겠어."
악어는 이렇게 생각하고 나뭇잎을 샀어요. 그것도 특별한 맛있는 것으로요.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그날, 기린은 목이 몹시 아팠어요. 기린은 목에 혹이 생겨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어요. 기린은 약을 사 가지고 가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나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무 위에 있는 악어를 볼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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