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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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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일하지 마라

: 훌륭한 것을 더 빨리, 비즈니스 창조의 새로운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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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24g | 145*210*19mm
ISBN13 9788928631650
ISBN10 89286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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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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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은정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20여 년간 출판업에 종사하면서 경제경영서를 위시로 많은 책을 편집해왔다. 타임북스 대표로 비즈니스 서적을 출간하는 타임비즈, 여성과 자녀 교육 등 가정생활 분야의 서적을 출간하는 북하이브, 건강 및 실용서적을 출간하는 에이미팩토리를 총괄하여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100만 명을 어떻게 죽일까?(에이미팩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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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원서를 검토하던 날, 저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습니다. ‘오랜만에 머리가 쨍해지는 좋은 원고를 읽고 있다. 이런 맛에 출판하는 보람이 있달까?’
그리고 그로부터 5개월 만에 저는 이 옮긴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매우 간명합니다. ‘어제처럼 살아서는 시장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산업화 시대에 유용했던 성공 법칙, 기업 구조, 일의 형태, 사업을 만들고 번성시켜가는 방식, 그것으로는 점점 더 빨리 변화하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 p.11

“거의 모든 혁신은 다른 사람들은 포착해내지 못한 서로 다른 영역들을 ‘연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랭은 내게 설명해주었다. 그에 의하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조건들이 있다.
“패턴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어떻게 하면 연결할 수 있을지 탐색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영역을 연결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고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어떤 영역에 혼신을 기울여 몰두할 때라야 연결이 가능한 영역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패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만 또 다른 무엇을 연결할지가 파악됩니다.”
--- p.19

기업이 성공을 거두면, 그 성공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규칙’, ‘절차’, ‘정책’을 만들어낸다. 모두가 농부다. 당신의 ‘땅’은 당신의 직업, 제품, 브랜드다. 농사지을 비옥한 땅을 발견하면, 유용한 전략에 입각해 농사를 짓는다. 지난 번 수확 때처럼 풍년이 오기를 기원하며,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농작물을 보호한다.
지난 1만 년 동안 인류는 이러한 패턴으로 잘 살아남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언제부턴가 이러한 패턴이 불리한 것이 되고 말았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도 빨라서, 패턴을 공고히 하고 유지하려는 사이 오히려 뒤처지게 된다. 안정과 질서가 도리어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힘든 ‘준비 미숙’ 상태로 우리를 퇴보시킨다.
--- p.25

그는 답습하지 않는다. 또한 어떤 패션 디자인 방향을 고수하지도 않는다. 호기심은 끝이 없고, 이룬 것조차도 기꺼이 파괴한다. 그가 가진 세 가지 사냥꾼 본능은 바로 이것이다.
첫째, 불만족.
둘째, 호기심.
셋째, 자신이 일군 것도 기꺼이 파괴하고자 하는 의지.
--- p.33

당신이 어떤 산업 분야에 속하든, ‘우리는 우리 고객을 잘 안다.’고 여기는 자만과 반드시 싸워나가야 한다. 또한 업계가 입을 모아 ‘당연하다’고 말하는 관행에 기꺼이 도전하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이는 것 역시 필요하다. 쉬지 않고 고객들을 찾고 그들을 만남으로써,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오만과 싸우고 불가능을 실험하라.
--- p.50

농부들이 ‘자기보호’라는 본능을 유지하고, 현재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자신이 일군 것에 울타리를 세우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화할 때, 이러한 보수성은 진화를 방해한다. 과거에 적합했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때로, 그 의도와는 달리 매우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호기심에 힘입어 일찍이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한 젊은 천재 과학자 스티븐 새슨(Steven Sasson)의 사례가 바로 그런 경고다.
--- p.65

수백 명의 CEO들과 기업들을 만나 컨설팅을 해오면서, 나는 변화가 닥쳐왔을 때 그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태도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낼 수 있게 되었다. 하나는 편집광적 태도(paranoia), 또 하나는 낙천적인 자신감(confidence), 마지막 하나는 위기의식과 절박함(desperation)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감을 갖는 쪽이 더 강해 보이고 대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 p.118

오늘날 사람들은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서로 다른 블로그 글을 읽으며 독특한 물건을 갈망한다. 이러한 변화는 부분적으로 인터넷에 기인했다. 일부는 제조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고 소비자 상품의 틈새시장이 다양해진 데 원인이 있다.
오늘날 개인주의는 집단주의보다 더 우월하다고 평가 받는다. 누구든 자기만의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한 옷을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내가 선택한 내용물로 만든 그래놀라 바를 고를 수 있고, 자동차를 살 때 12가지 심지어 100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p.141

모든 사람(다수 대중)을 타깃으로 한다는 것은 결국, 아무도 타깃으로 하지 않는 것과 같다. 기업들은 흔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때 소위 대중 시장, 그러니까 대중 일반이 두루 좋아할 만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기기 쉽다. 주류의 함정이다. 그리고 그 결과 어떤 집단도 만족하지 못하는 두루뭉술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만다.
--- p.169

‘블링 블링이 지겨워지고 있다(Bling Bling Boring)!’
그 후로 몇 달 동안, 우리가 크라우드 필터링한 알고리즘에 의하면 두 번째 현상인 ‘검약(frugality)’이 뚜렷한 흐름으로 감지됐다. 우리는 그 주제 아래 몇 가지 일련의 흐름들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신용 경색 패션(credit crunch couture)
둘째, 렌털 문화(rental culture)
셋째, 저렴한 선물(small-budget gifting)
넷째, 빈티지 레트로(vintage retro)
다섯째, DIY 선물(do it yourself gifting)
여섯째, 부엌으로의 회귀(return to kitchen)
--- p.189

누누이 강조했듯이, 경제(economy) 상황은 매우 예민하게 관찰해야 할 시클리컬 패턴이다.
1929년 대공황으로 시장이 붕괴된 지 3개월이 됐을 무렵, 헨리 루스(Henry Luce)는 〈포춘(Fortune)〉을 창간했다. 당시 이 잡지의 가격은 1달러로, 당시 판매되던 다른 잡지보다 10배나 비쌌다. 값으로만 따지면 울 스웨터 한 벌을 살 수 있는 돈이었다. 높은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1930년 말 〈포춘〉의 구독자는 무려 50만 명을 넘어섰고, 연간 수익은 7백만 달러에 달했다.
--- p.207

출범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홍보, 그래픽, 프로그래밍, 글쓰기, 번역 등 파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 리스트는 무려 020만 종류가 넘는다. 어느 날 문득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영국식 악센트로 목소리 녹음해드립니다.’에서부터 ‘자기소개서 대신 써드립니다.’ 등의 서비스 목록이 새로 올라와 있다. 심지어 늘씬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제 등에 당신 회사의 로고나 이미지를 그려 넣어드립니다.’라고 적힌 항목도 있다.
--- p.243

이제 당신 차례다. 지금 발을 딛고 있는 그 안전하고 편안한 곳, 익숙하고 잘 안다고 여기는 곳을 넘어 당신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안겨줄 세상의 흐름 속에 숨겨진 패턴을 사냥하라!
가렵고 귀찮고 답답한 무언가가 잡힌다면, 세상의 모든 지혜를 동원해 빠르고 훌륭하게 해결해줄 방법을 찾아내라! 남의 밭에서 떨어진 열매나 주워 먹지 말고, 당신만의 사냥터를 새롭게 창조하라!
---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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