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이 피었습니다
더 이상 착취당하지 않기 위해 천일염전을 개발하고자 하는 비금도 사람들의 노력이 일제 강점기와 혼란스러운 광복 초기 시대상과 어우러져 뭉클하고 힘 있게 구현됩니다. 이 책에서 소금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희망이 없어 보여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진모와 섬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세상과 마주할 담대한 태도를 갖게 합니다.
암태도 아이들
3.1 운동 이후 농촌에 불었던 변화의 바람과 소작인 단체 결성 과정이 주인공 정민의 시점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정민의 아버지를 필두로 한 암태도 농민들은 수확량의 80%라는 어마어마한 소작료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소작인회를 결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주는 회유와 협박이 통하지 않자 일본 경찰을 동원하며 소작인들을 위협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소작인들뿐만 아니라 부인회도 소작 쟁의에 동참하며 이는 암태도 전 주민의 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암태도 주민들은 신문과 노동 단체에 호소하는 한편 직접 목포로 나서 시위를 전개하지요.
송현방 암살 사건 : 정도전 죽음의 미스터리
조선을 설계한 일등 공신인 정도전은 왜 암살자들의 표적이 되었을까? 유난히 어둡던 어느 밤, 조선을 더욱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며 흥겹게 꿈을 말하던 정도전의 목에 칼을 겨누었던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 이 책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선택을 했던 정도전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사건의 진실을 부마 남휘와 양녕 대군이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진호에서 온 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역사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돕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강우는 6.25 전쟁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고, 한가로이 뛰놀던 고향 하갈우리를 떠나 거제도에서 생활을 일구어야 합니다. 하지만 비극적이고 참담한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도 이웃의 도움, 친구의 격려, 가족 간의 사랑 등 희망의 빛과 따스한 바람이 불기도 하지요. 어린 독자들은 당시 장진호 전투를 경험한 소년 강우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비 부자
이 책에는 특히 나비를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나비 부자라는 제목을 붙이기도 했지만, 특히 나비가 많이 등장하는 데 중의적인 뜻을 담아 붙인 제목이기도 하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끈끈한 애정과 신뢰 어린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관계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그해 유월은
한국 전쟁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나라인 것은요? 한국 전쟁은 1950년 6월 25일에 우리나라가 남과 북으로 나뉘어 벌인 전쟁이에요. 1953년 휴전선이 그어지기 전까지, 주인공인 종희가 겪었던 슬픈 일들을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겪어야만 했답니다. 마을에 쳐들어온 군인들의 눈치를 보며 재산을 내어주고, 가족이 전쟁터로 끌려가고, 목숨을 잃을까 두려움에 떨었죠. 급작스러운 폭격이나 전쟁이 벌어지면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어요. 지금은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살아가지만, 아직도 한국 전쟁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어른들이 많이 있지요.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1950년대는 과연 어떠했을까요? 종희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아요.
헤이그로 간 비밀 편지
1907년 대한제국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웠어요. 주변의 여러 나라들이 파도처럼 일어났고 우리나라는 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어요. 이런 나라 사정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비밀스러운 여정이 시작됐어요. 그 길을 어리지만 당찬 소만이 함께했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 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러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함께 가 보도록 해요.
사월의 노래
1960년 4월, 우리나라 현대사 줄기에 커다란 꽃봉오리 하나가 올라왔지요. 바로 4.19 혁명이에요. 이 4.19 혁명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싹을 틔우고 꽃피우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한 사건이었어요. 그런데 그 역사적인 현장에 어린이들이 부모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마라! 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운동장에서 해맑게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 위험하고 무서운 시위 현장으로 뛰쳐나오게 됐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아요.
바나나 가족
자녀를 외국에서 교육하기 위하여 아내와 자녀 또는 남편과 자녀는 외국에서, 나머지 가족은 국내에서 따로따로 생활하는 가족을 우리는 철새인 기러기에 비유해 기러기 가족이라고 하지요. 기러기 가족은 1990년대 조기 유학의 열풍이 불면서 우리 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독특한 가족 형태입니다. 이러한 기러기 가족은 단순한 가족 현상을 넘어서 조기 교육, 입시 경쟁, 과도한 교육열, 영어 숭배 등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차원의 복합적 사회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지요.
정의의 악플러
어느 날 준하는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돼요.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약점을 알아내고 댓글로 공격하지요.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상하지 못한 채 말이에요. 악플에 상처받은 친구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가족을 떠날 것만 같은 아빠의 마음도 들여다볼까요?
방구리
찔레꽃이 필 무렵, 길수 엄마는 집을 나갔습니다. 길수 아버지는 길수 엄마가 만든 방구리를 고이 간직한 채 길수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릴 뿐입니다. 아버지가 만든 옹기와 직접 만든 방구리를 팔던 엄마가 집을 나가자 길수네 가정 형편은 점점 어려워졌고, 결국 길수는 학교를 그만둔 채 할머니와 옹기를 팔러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수는 찔레꽃 골짜기에서 꾀꼬리 소리에 이끌려 길을 잃고 낯선 마을에 들어서게 됩니다. 과연 길수는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블랙리스트 : 사라지는 아이들의 비밀
나라에서는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방황이 사회를 어지럽힌다고 여기지요.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을 요주의 인물로 규정해 머리에 칩을 넣거나 백신 주사를 맞혀 통제하려고 해요.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고민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는 소중한 시기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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