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면 주시는 복을 세어 보니까 22가지나 됩니다. 몇 가지로 요약해서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정에서 복을 받고,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복을 받고, 자녀들이 복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건강의 복, 대적의 위험에서 보호해 주시는 복, 창고가 가득 차는 복,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의 복, 땅과 건물을 사는 복,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해 주시는 복, 때를 따라 복을 내리시는 복, 올바른 지도자가 되는 복, 꾸어 주는 복, 머리가 되게 하시는 복 등입니다. 이 모든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이 축복의 말씀 다음에 신명기 28장 15~68절까지는 끔찍한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때 저주를 받고, 병에 걸리고, 자녀들이 망하고, 사업이 망하고, 재해를 받고, 미치고, 불안하고, 기근이 오는 등의 일이 일어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간단히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순종을 할지 불순종을 할지를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중략)
순종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하셨으니 그냥 감사하면 됩니다. 기도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기뻐해야 합니다. 아내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남편은 아내를 돌보고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내는 복종하면 됩니다.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자녀들을 화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말씀대로 공경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상관을 공경하라, 상관들은 하인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겁주지 말라 하셨으니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용서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용서가 되지 않아도 억지로라도 용서를 해야 합니다. 죄 짓지 말라고 하셨으니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만일 죄를 지으면 죄를 자백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죄를 자백하고 아버지 앞에 용서를 받고 죄를 멀리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늘에다가 보화를 쌓아라, 이웃을 판단하지 말라, 정죄하지 말라, 겸손하라, 예수 믿으라, 예수 믿는 사람은 모이기를 힘쓰라, 전도하라, 위임 권위에 순종하라 등 명령은 굉장히 많습니다.
613가지의 계명이 율법에 있습니다. 248가지의 “~하라”가 있습니다. 우리 몸의 뼈가 248개라고 합니다. “~하라” 하신 것은 온몸을 다하여 해야 합니다.
반대로 365가지의 “~ 하지 말라”가 있습니다. “~ 하지 말라” 하신 것은 1년 365일 하루도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다 죄인이기 때문에 “~ 하지 말라”가 “~ 하라”보다 더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 명령을 요약한 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을 다 지켜야 하는데 또 줄이면 딱 두 가지로 모아집니다. 바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딱 두 가지 문장으로 압축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입니다. 이것을 실천할 때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 복 받는 자리 3. 말씀에 순종하라 중에서
에녹은 자녀에게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 5:21~24).
에녹이 살던 시대는 홍수가 있기 전입니다. 홍수가 있기 전에는 지구 환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공기도 너무 좋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는 아름답고 건강에 정말 좋았습니다. 물이 지구를 덮고 있어서 자외선이 들어오지 못하고, 나쁜 빛이 들어오지 못해 온실과 같았습니다. 비도 오지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사람들은 900세까지 살았습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므두셀라를 낳은 다음에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므두셀라를 낳기 전에는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분명히 므두셀라를 낳은 다음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녹은 자녀를 낳고 왜 하나님과 300년 동안 동행하는 삶을 살았겠습니까? 에녹은 ‘자녀는 가르치는 대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공부하라고 이야기를 해도 부모가 비디오를 보면 자녀는 영화 보고 앉아 있습니다. 엄마는 열심히 드라마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 보면서 “너는 공부하라”고 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에녹은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본을 보이는 길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모가 가르치는 대로만 된다면 세상에 성공 못할 자녀가 어디 있겠습니까? 또한 가르치는 대로만 된다면 망가지고, 실패할 자녀가 어디 있겠습니까?
여기서 중요한 법칙이 있는데 바로 자녀들은 가르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을 보이는 대로 배운다는 것입니다.
에녹은 이 점을 깨달았기 때문에 므두셀라를 낳은 후에 300년 동안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에녹은 300년을 늘 하나님을 모시고 살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하나님과 대화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인격체시니까 하나님과 그렇게 계속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365세를 향수하다가 하나님이 그를 데리고 가십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 5:24)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모를 만난 자녀는 복된 자녀들입니다.
죽음을 맛보지 않고 천국에 간 아버지 에녹의 아들은 므두셀라입니다.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는 아버지의 좋은 모습, 즉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 등 너무 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버지의 신앙과 대화를 통해 좋은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라멕에게 배운 것을 전해 줍니다. 라멕은 또 아버지에게서 좋은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라멕이 그 유명한 노아를 낳습니다. 노아는 좋은 아버지였던 라멕에게서, 좋은 할아버지였던 므두셀라에게서, 하나님과 동행했던 증조할아버지 에녹의 신앙을 전수받았습니다.
좋은 본을 본 노아는 어떤 신앙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아무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죄를 아주 심하게 짓고 있었던 그 당시에 노아는 의인이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를 본 적이 없는 노아는 하나님께서 비가 온다고 말씀하실 때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방주를 지었습니다. 비를 본 적도 없는데 노아가 방주를 지으니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노아는 계속 의를 선포하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선포했습니다.
노아는 어떻게 이런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겠습니까? 바로 본을 보이던 너무도 귀한 믿음의 선친들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본을 보인 것을 자녀들의 대에서 거두게 됩니다. 이것이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자녀들과 후손들과 집안에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와 교회에서 본을 보인 대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본을 보이는 삶은 후손들에게 좋습니다. 내 환경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합니다. 그러나 정말 좋은 것은 나 자신입니다. 본을 보이는 삶은 건전하고, 건강하고, 주님을 닮아 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이웃에게도 좋습니다. 그것이 복된 삶이요 복을 받는 삶입니다. 이 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 복 받는 자리 10. 본을 보이는 부모가 되어라 중에서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