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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1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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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1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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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65쪽 | 414g | 148*200*15mm
ISBN13 9788998010348
ISBN10 899801034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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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권다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일로 기차로》, 《여자들의 도시여행》, 《서울여행코스 101》, 《제주여행코스 101》 등이 있다.

저자 : 길지혜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탐하다》,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박물관여행 1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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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서너 개의 가게가 문을 닫고 또 문을 여는 홍대에서 무려 십 년 동안 한자리를 지킨 ‘퐁포네뜨(Pomponnette)’는 그만큼 믿고 먹는 디저트 카페 중 하나다. 프랑스어로 작고 귀여운’이란 뜻의 이름처럼 카페 내부는 편안한 쿠션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이들보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갖가지 모양의 케이크와 쿠키, 초콜릿들인데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좋은 건 부드러운 생크림과 신선한 딸기가 어우러진 생크림딸기케이크.. 퐁포네뜨의 생크림딸기케이크는 별다른 꾸밈이 없다. 촉촉한 시트 사이사이에 상큼한 딸기와 우유생크림을 듬뿍 넣은 게 전부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만큼 좋은 재료와 신선한 생크림을 사용하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본연의 풍성한 맛을 지녔다. 어느 봄날의 잘 익은 딸기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즐거운 기분을 케이크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파티시에의 바람이 맛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입안에 떠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생크림은 특히 인상적이다.
- [생크림딸기케이크_퐁포네뜨] 중에서(본문 11~12쪽)


베이커리와 디저트 카페가 혼재되어 있는 홍대에 꼭 가볼 전통 양과자점이 있다. 바로 ‘안티크코코(Antique Coco)’. 고풍스럽게 인테리어로 꾸민 지하에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넓은 오픈 키친이 자리 잡고 있다. 케이크와 디저트를 생산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100퍼센트 오픈 키친이다. 좋은 재료와 공정 과정을 거친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고객들에게는 케이크에 대한 신뢰도와 보는 재미까지 제공하니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낸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크림치즈와 생크림이 합쳐진 하얀 크림 아이싱으로 모습을 감춘 레인보우벨벳케이크.. 단면을 잘랐을 때 비로소 진가를 나타낸다. 그린, 레드, 옐로, 블루의 케이크시트는 하얀 크림과 함께 전통 오방색을 연상시킨다. 폭신하면서 탄력적인 케이크의 단면을 맛보면 쫀득쫀득하고 차진 느낌의 크림치즈와 마치 떡 같은 질감의 시트가 인상적이다. 농후한 크림치즈는 달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깊어 입안을 감돈다. 아낌없이 들어간 크림치즈 아이싱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 [레인보우벨벳케이크_안티크코코] 중에서(본문 65~68쪽)

기다림. 이것이 ‘르뱅 베이커리(Levain Bakery)’의 빵을 표현하는 결정적 한마디다. 오랜 시간 숙성과 발효를 통해 천천히 공을 들여 빵을 완성시킨다. 르뱅(levain)은 천연 효모를 뜻하는 프랑스어인데, 베이커리를 그 자체로 이름 지었다. 심심한 듯 자극적이지 않은, 그러나 씹을수록 풍미가 짙은 빵이 특징이다. 매장 유리창으로 보이는 깜빠뉴, 르뱅, 바게트 등의 유럽풍 식사 빵을 보면 어느새 건강한 빵집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애초 베이커리를 오픈할 때부터 ‘우리 가게 빵은 맛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을 인정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그 맛은 살필수록 깊고, 곱씹을수록 달콤하다. 르뱅 베이커리는 화학첨가물, 합성보존료 0퍼센트의 천연발효빵을 만든다. 반죽에 들어가는 재료 또한 100퍼센트 천연재료다. 이렇게 만든 빵 가운데 르뱅의 시그너처 메뉴는 깜빠뉴다. 르뱅 베이커리에서는 호밀과 통밀, 밀가루에 천연 발효종을 섞어 깜빠뉴를 만든다. ‘시골빵’이란 의미의 이 빵은 크러스트가 얇고 속이 촉촉하며 샌드위치로 먹어도 괜찮다.
- [깜빠뉴_르뱅 베이커리] 중에서(본문 83~84쪽)

케이크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퍼지처럼 촘촘하지도 않은, 그 중간쯤의 적당한 촉촉함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브라우니는 진한 초콜릿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메뉴다. 서양에선 많은 시간과 재료가 필요한 케이크나 파이의 대용품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선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곁들인 디저트로 각광받고 있다. 합정동에 자리한 ‘어쿠스틱(Acoustic)’ 카페는 각종 매체에서 손꼽히는 브라우니 맛집이다. (중략) 여러 번 실패한 끝에 완성한 어쿠스틱의 수제 브라우니는 단단한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입에 들어가면 금세 촉촉하게 부서지는 탁월한 식감을 자랑한다. 밀가루의 비율을 낮춰 쫀득하게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또 벨기에산 다크초콜릿으로 브라우니를 굽기 때문에 진한 초콜릿향이 오래도록 입안을 맴돈다. 한 덩이의 초콜릿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초콜릿 특유의 풍미를 잘 간직하면서도 커피 한잔에 딱 어울리는 만큼만 달콤하다.
- [브라우니_어쿠스틱] 중에서(본문 192~194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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