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소심심고(素心深考)하는 자세.즉 마음을 소박하고 겸손하게 가지고 항상 원래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틀릴수도 있음을(사실을)인정하는 유연한 태도로 남의말에도 귀를 기울여야한다.구절과 자신의 능력에 맞지않는 경쟁으로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지말고 빨리 자신에게 돌아와 끊임없는 끈기와 노력만이 성공할수 있다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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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세계에 있어서 배우고 창조하는 기쁨은 곧 생각하는 기쁨이다. 어떤 분야의 학문이든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여 창조하는데 본래의 의의가 있다. '발견'과 '창조'야말로 가치 있는 것이다. 단순한 지식의 주고받음은 학문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평가할 가치도 없다. 여러 가지 지식은 생각하기 위한 자료이며, 독서는 생각하기 위한 계기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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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라는 것은 출발점에서는 모두 유치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창조의 원형은 아기와 같고 그것이 충분히 성장해야만 비로소 이용가치가 밝혀지는 것이다. 체념한다고 해서 모두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의 목표를 확실히 잡으면서 포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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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재능을 모두 발견하고, 자기라는 인간을 이해하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너무 짧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해서 미지의 자기를 알려고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물론 자기의 능력이나 성격을 인정하고 그 범위내에서 살아가는 인생을 부정할 수는 없다. 또 그럴 자격도 없다. 그러나 그것은 적어도 도전하는 인생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도전이 없는 인생은 놀라움이나 커다란 기쁨을 제공해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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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1백40억개나 되는 뇌세포중에서 보통 10퍼센트, 많아야 20퍼센트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잠자고 있는 세포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남보다 두세 배의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적어도 나는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 그것이 보통 두뇌를 가진 인간이 할수 있는 유일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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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잊어버리는'것이 아니라 '정보를 뇌에 축적한 후에 끄집어내지 못할 뿐'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이것을 나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여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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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배우는 것이며, 배움에는 기쁨이 있다. 사는 것은 또한 무언가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며, 창조에는 배우는 단계에서 맛볼 수 없는 큰 기쁨이 있다.' 라고 나는 앞에서 말해 왔다. 이것은 누구의 인생에나 해당되는 것으로 학자의 입장에서는 특히 명심해야 한다. 말을 바꾸어 표현해 보자. 학문의 세계에 있어서 배우고 창조하는 기쁨은 곧 생각하는 기쁨이다. 어떤 분야의 학문이든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여 창조하는 데 본래의 의의가 있다. '발견'과 '창조'야말로 가치 있는 것이다 단순한 지식의 주고받음은 학문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평가할 가치도 없다. 여러 가지 지식은 생각하기 위한 자료이며, 독서는 생각하기 위한 계기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지식을 모으는 것은 생가보다 즐거운 일이 되고, 독서도 고생스럽지 않게 된다.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읽어서 생각한다. 생각한 후에는 들은 것이나 읽은 것은 잊어버려도 된다.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된다든다 잊어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 학문을 하기도 전에 지쳐 버리고 배우는 것 자체에 싫증을 느끼게 된다. 학문이란 본래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할 수 가 있으며, 그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 p.141
배움에는 고통과 함께 기쁨이 있다. 배움이 괴로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 배움의 기쁨을 가끔은 맛볼 것이다. 단지 배우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쁨이나 만족감이나 행복감이 눈에 안 보일 뿐이다. 그리고 인생에는 보다 큰 기쁨을 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작업, 즉 창조이다.
창조만큼 사람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주는 것은 없다. 창조의 기쁨만큼 소중한 것 또한 없다. 반세기를 살아온 내 인생을 돌이켜 볼 때 더욱 그러한 생각이 절실해진다. 창조에는 배우는 것 이상의 고통이 따르지만 그만큼 기쁨도 커진다. 그러면 창조란 무엇인가? 창조라고 하면 예술이나 학문과 같이 우리의 일상생활하고는 동떨어진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창조는 일상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실제로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창조를 계속 쌓아 가고 있는 것이다.
--- p.74
멈퍼드나 아틴 외에도 그들에 못지않은 몇 사람의 영재들과 접했었지만 한 번도 질투라는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 쉽게 체념하는 것을 부모님에게 이어받은 나는 이미 체념할 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체념'이라고 하면 왠지 소극적인 것같이 들리지만 좋은 것을 창조하려는 사람은 어느 정도 체념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학문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 p.97
느긋하게 기다리고, 기회를 잡을 행운이 오면, 나머지는 끈기이다. 나는 남보다 두 배의 시간을 들이는 것을 신조로 하고 있다. 그리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의식적으로 키워 왔다. 끝까지 해내지 않으면 그 광정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결과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두뇌가 우수하더라도 업적을 쌓지 않으면 수학자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 p.184
그러면 사람은 왜 배우는가? 인간의 두뇌는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얻은 지식을 어느 정도느 잊어 버리게끔 되어 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인간의 두뇌는 과거에 습득한 것의 극히 일부밖에 기억해 내지 못한다. 그런데 왜 사람은 고생해서 배우고, 지식을 얻으려고 하는가? 나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 지혜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 p.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