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 Div.)와 신학 석사(Th. M.)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로 유학하여, 칠십인역 이사야의 신학적 특징을 다룬 논문 “The identity of the Jewish Diaspora in the Septuagint Isaiah”로 박사(D. Phil.) 학위를 받았다. 주어진 경전으로서의 신구약 성경을 후대에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논문을 쓰게 된 동기였고, 지금도 여기에 관심이 많다. 이 모든 관심의 뿌리에는 공평과 정의로 부름받은 삶, 하나님 백성의 기본적인 틀로서의 희년에 대한 관심으로 대표되는 복음의 공공성이 놓여 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고, 현재는 하나님 나라의 구현과 한국 기독교의 재구성을 추구하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전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특강 예레미야」(IVP), 「이사야가 본 환상」(비블리카아카데미아)이 있고, 「희년, 한국사회, 하나님나라」(홍성사), 「정치하는 교회 투표하는 그리스도인」, 「한국 교회, 개혁의 길을 묻다」(이상 새물결플러스)를 공저했으며 「이사야서: 제5복음서」(크리스챤다이제스트)를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