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어렵습니까?” 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람이 힘들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을 잘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데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상대적으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특별히 노력을 하거나 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한다. 그러나 리더는 전문가와 다르다. 리더는 일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사람의 자발적인 협력을 얻어 성과를 창출한다.
즉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즉, 인간관계 스킬을 읽혀야 한다.
인간관계 스킬은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일,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남에게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일, 상대의 감정이나 생각을 이해하고 헤아려주는 일, 다른 사람과 갈등이 생겼을 때 효과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일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인간의 마음은 낙하산과 같아서 펼쳐지지 않으면 쓸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의 마음뿐이다.
“시스템은 관리하고, 사람은 리드하라 (Manage the System, Lead the People)”는 말이 있다.
일은 시스템( 프로세스)을 관리함으로써 하고, 사람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리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시스템과 사람을 분리해서, 시스템을 통해서 관리를 하고 사람은 리드(인정, 존중,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 성과만을 외치면서 사람을 리드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신뢰가 손상되면 일이 꼬이기 시작하고 조직은 쇠퇴하기 시작한다.
사람을 리드해서 신뢰를 쌓으면, 일은 저절로 되게 된다. 신뢰는 나무의 뿌리와 같아서 뿌리 깊은 나무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한다. 즉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사람들은 봉급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일을 한다. 열정을 다해서 일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우리 한국인의 가슴속에 묻혀있는 열정(뜨거운 정, 뜨거운 정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미인대칭 비비불 운동이 전국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미인대칭 비비불 운동을 통해 서로의 가슴을 열고 기와 기를 모아서 팀정신을 살려내고 있다.
휴렛패커드, 바스프 코리아, 우림건설, 수서경찰서, 충남교육청, 안산고등학교,
ADP엔지이어링, 카네기연구소 등에서는 미인대칭 비비불(미소· 인사· 대화 · 칭찬 감사하기. 비난· 비판· 불평하지 않기) 운동이 한창이다. 미인대칭 비비불 포스터를 만들어 곳곳에 붙이고 실천한다, 출근하기 전부터 미소를 짓는 연습을 하고, 출근하면서부터는 오잘(오늘도 잘해보자), 오즐(오늘도 즐겁게 일하자)하면서 손바닥을 마주친다. 사랑과 열정이 넘쳐난다. 회사 안은 미인대칭 비비불 구역이다. 회사 안에서는 칭찬 감사만을 이야기해야 한다. 비난, 비판, 불평을 하고 싶으면 회사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해야 한다.
분위기가 더욱 밝아지면서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성과가 증진되고 일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미인대칭 비비불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
신뢰와 열정이 넘치는 즐거운 일터
미인대칭 비비불 운동을 요약한 핵심 표어이다. 가정과 일터에서 미인대칭 비비불을 실천하자.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부정적인 기운을 일소하고, 행복과 기쁨으로 넘치게 만들자.
이 책은 신뢰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인간경영 리더십을 3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말해준다.
· 1단계 :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라
· 2단계 :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라
· 3단계 : 갈등을 해소하고 리더가 되라
미인대칭 비비불 운동을 진행해 오면서 필자는 너무나 많은 성취와 감동을 경험하였다. 미인대칭 비비불 운동을 통해서 일의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느낀 감동적인 일화들을 여기에 일부나마 공개한다. 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인간관계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느꼈으면 한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