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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캐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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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캐주얼

: 내가 나로 살지 못하는 ‘좀비인생’ 탈출법

안병민 | 책비 | 2019년 03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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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48g | 128*188*17mm
ISBN13 9791187400431
ISBN10 118740043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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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Chapter 1 왜 이렇게 피곤해?
우리가 늘 피곤한 이유
우리 시대의 질병은 ‘피로’
긍정만이 능사가 아니다
보여주기 위한 삶에 허덕이는 우리들
성과가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다
로봇이 아니라 사람을 원하다
영웅과 인간의 기로에서
〈노자와 캐주얼〉 하나 이상하자, 일탈하자

Chapter 2 목표 없이 성공하라
성공학은 전가의 보도일까?
꿈과 미션은 발견되는 것이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바야흐로 ‘욜로’ 전성시대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다
경쟁 말고 협력하라
형, 꼭 완주해야 돼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노자와 캐주얼〉 둘 ‘성공’이 아니라 ‘공성’

Chapter 3 재미를 허락하라
나는 미술을 믿지 않는다, 미술가를 믿는다
놀이정신, 금기를 깨다
내 길은 내가 만들면서 간다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있는 곳으로
덕력이 스펙이다
행복한 낚시 덕후, 시청률을 낚아 올리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설렘이 사라지면 은퇴해야 한다
재미가 혁신의 마중물이다
〈노자와 캐주얼〉 셋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라

Chapter 4 주인 되어 사는 삶이라야
당신은 언제 행복한가요?
자기실종의 세상, ‘나’를 찾아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다
내 선택은 나의 것이어야 한다
보되 보지 못하고, 듣되 듣지 못하다
꼰대가 빚어내는 청춘의 퇴사
새로운 삶을 꿈꾼다면 선을 넘어야 한다
정해진 대로 살지 않아도 즐거운 매일
춤추고 싶을 땐 춤춰야 한다
‘캐주얼’로 경영하라
〈노자와 캐주얼〉 넷 구름으로 달을 그리다

에필로그 캐주얼하게, 나답게 살 일입니다
부록 보통마케터 안병민, 묻고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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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쉰다고 쉬는데도 물먹은 스펀지처럼 처지고 피곤합니다. 모든 걸 숙제처럼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도 그렇습니다. 운동을 마치 전투처럼 합니다.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이 오히려 강박과 스트레스가 되어 내 건강을 갉아먹습니다. 생각을 좀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게 아닙니다. 운동 그 자체를 즐겨야 합니다. 운동이 가져다줄 결과는 잠시 잊어버리고 운동의 즐거움 그 자체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 몸의 움직임을 느끼고 주변 환경과 교감하는 스스로를 느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건강은 따라옵니다. 일도 그렇습니다. 일이 가져다주는 보상에 초점을 맞추면 일은 힘든 노동이 됩니다. 같은 일도 즐기면 놀이가 되는 것처럼 일의 결과가 아니라 일 그 자체를 사랑해야 합니다. 건강한 삶은 그런 겁니다. --- 「Chapter 1. 왜 이렇게 피곤해? - ‘성과가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다'」 중에서

부끄러운 고백입니다만,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달리기만 했습니다. 누가 그려놓았는지도 모를 그 트랙을 말입니다. 왜 달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달렸습니다. 그저 옆 사람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결승점을 향해 내 모든 걸 쏟아부으며 그렇게 영혼 없는 달리기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성공은 ‘출세’가 아닙니다. ‘훌륭한 삶’입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내 삶의 철학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출세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훌륭한 삶을 빚어낼 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겁니다. 저마다의 트랙을 따라 저마다의 삶을 즐겁게 달리면 되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아니, 달리는 것만이 정답인 것도 아닙니다. 힘들면 좀 쉬어 가도 됩니다. 처음엔 걸어가다 나중에 뛰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인생은 그런 거였습니다. 마라톤이 아니었던 겁니다. --- 「Chapter 2. 목표 없이 성공하라 -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다'」 중에서

덕후는 곧 ‘취향’과 연결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취미가 능력이 되어버린 겁니다. 이런 특별한 취미는 그 자체로 밥벌이가 되기도 합니다. 올드카 마니아들이 취미로 구식 차를 개조하다가 아예 남의 차를 리스토어해주며 전문가로 나서는 경우입니다. 특정 분야의 깊은 애정이 콘텐츠 창조자가 된다는 의미에서 ‘테이스테셔널Tastessional’이란 용어가 만들어졌습니다. ‘Taste(맛·기호)’와 ‘Professional(전문가)’이 합쳐진 말입니다. 이제 비즈니스와 마케팅에서 취향이란 개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취향이 없으니 지금껏 아무거나 먹었습니다. 그러니 개성도, 창의력도 있을 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이젠 중국집에 가더라도 모두가 메뉴를 통일해야 하는 획일화된 사회가 아닙니다. 나만의 개성, 기호, 감각, 안목, 경험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자기만의 취향으로 무장한 덕후들에
꽂혔던 부정적인 시선들은 이제 긍정과 열광의 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즐기던 나의 취미와 기호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콘텐츠가 됩니다. 따지고 보면, 날고 싶다는 집착으로 인간의 비행을 가능케 해준 라이트 형제는 ‘비행 덕후’였고, 단순함에 대한 광적인 집착으로 스마트폰의 디자인 혁명을 이끌어낸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 덕후’였던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인류는 덕후들의 능력으로 인해 진화되었다’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덕력이 스펙’인 세상입니다. --- 「Chapter 3. 재미를 허락하라 - ‘덕력이 스펙이다'」 중에서

그래서 여쭤봅니다. 당신의 성공은, 그리고 당신의 행복은 무엇인가요? 그걸 찾아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행복은 요원합니다. 시작은 스스로에 대한 성찰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할 때 배고픈지도 모르고 몰입할 수 있으며, 무엇을 죽기보다도 하기 싫어하는지 말입니다. 관건은 자기와의 대화입니다. 나와의 대화를 통해 나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합니다.
놀랍게도, 우리는 스스로를 잘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나의 성공과 나의 행복을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연스레 기준은 눈에 보이는, 측정 가능한 물질적 차원으로 내려옵니다. 예컨대 월수입은 얼마인지, 직급은 무엇인지, 아파트 평수는 얼마인지, 타고 다니는 차의 배기량은 얼마인지 같은 것들입니다. 성찰의 근육이 단단하지 못하다 보니 행복의 기준에 대해서도 이처럼 쉬이 타협하고 맙니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며 ‘나’ 없는 삶을 삽니다. --- 「Chapter 4. 주인 되어 사는 삶이라야 - ‘당신은 언제 행복한가요?'」 중에서

선택 앞에서 우리는 늘 불안하다. 빨리 어느 한쪽에 몸을 담으려 한다. 함께하는 우리 편이 생겨서다.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놓여서다. 용기가 필요하다. 정박한 배는 가장 안정적인 상태지만 배의 목적은 ‘정박’이 아니라 ‘항해’다. 우리 삶도 그렇다. 안주하려 태어난 게 아니다. 내 삶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도전이다. 노자는 만물이 끊임없이 살려고만 하면 결국 다 사라질 것이요, 임금이 끊임없이 귀한 대접만 원한다면 결국 그 자리를 잃을 것이라 갈파했다.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경계에 서라는 가르침이다. 앞서 언급한 유무상생의 이치가 담겨 있다.
--- 「〈노자와 캐주얼〉 넷 - ‘구름으로 달을 그리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상한 걸 당연시하고 일탈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바로 ‘캐주얼’!
행복한 자기경영을 위한 ‘나다운 삶’ 찾기

2017년 6월, 영국 하원이 의원들에게 ‘노타이’를 허용합니다. 지금까지 영국 하원에서는 넥타이 무늬만 요란해도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이젠 아예 타이를 매지 않아도 된다고 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과거엔 패션 테러라고 여겨졌던 ‘청청패션’이 이제는 세련된 패션의 정석으로 불립니다. 구두 대신 운동화를, 정장 치마 대신 청바지를 입는 게 자연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바야흐로 ‘캐주얼 전성시대’입니다.

왜 이런 흐름이 나타난 걸까요? 요즘 시대 우리 마음의 온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의 온도가 영하 13.7도라고 합니다. 10대는 수능 때문에, 20~30대는 취업 때문에, 40대는 결혼과 자녀 때문에, 50대 이상은 노후 때문에 치열하게 사느라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겁니다. 이런 삶 속에서 우리는 점점 자신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나를 얽매는 것들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나답게, 캐주얼하게 살자는 겁니다. 그게 진짜 오롯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끝을 눈앞에 둔 시점, 그곳에서 찾은 ‘나다운 삶’의 중요성
저자는 나이 마흔에 생존율 50%라는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중견기업의 마케팅 임원으로 일하던 때였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놀란 것도 잠시, ‘이번 생에 내게 주어진 시간은 여기까지인가 보다’라고 그저 자연스럽게 운명으로 받아들입니다. 그간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으면 큰일나는 줄로만 알고 살았는데, ‘울타리 없는 삶’을 살기 위해 17년간 이어온 회사 생활을 미련 없이 접습니다.

돌아보니 지금껏 팽팽하게 줄만 당기며 살아왔던 세월이었습니다. 직장에 충실히 한다는 핑계로 밤늦게 퇴근하고 새벽같이 출근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항상 아이들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게 익숙했고, 아내와는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머나먼 과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줄이란 것도 버텨낼 수 있는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몸도 마음도 탈이 나고 보니 이젠 좀 느슨하게 풀어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보였습니다. ‘나답게 살지 않는다면 행복은 요원한 것’임을 말입니다.

다양한 캐주얼의 빛깔을 보여주는 사례와
역발상의 사상가 ‘노자’로 완성하는 캐주얼 방정식

불혹에 가까운 나이로 2017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로 꼽힌 이동국 선수는 “경기 직전 2, 3초 동안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머릿속에 떠올리면 가슴이 뛴다. 그런 설렘이 사라지면 은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 가슴이 설레는 삶이라야 행복하다는 겁니다.

한국 골프의 레전드 박세리 선수도 긴 슬럼프에 빠졌던 이유를 자기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인 자기기만에 있었다고 고백하며,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되찾자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다고 회상합니다. ‘나’라는 중심을 잃고 목표만을 바라보니 그토록 좋아하던 골프마저 고통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아 눈부신 발자취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은 ‘나다움’을 잃지 않는 캐주얼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그들의 사례와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속에서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향하는 길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발상의 사상가 ‘노자 철학’에서 캐주얼한 삶의 비유와 방법을 찾아봅니다. 노자는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라 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걸 나도 그렇다고 하면 그건 나쁜 일이고, 세상 모두가 좋다고 하는 걸 나도 좋다고 하면 그 역시 나쁜 일’이라는 뜻입니다. 좋고, 나쁘고, 아름답고, 추함은 저마다의 기호와 취향이 있으니 누가 정해준 기준을 따라갈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 책 《그래서 캐주얼》이 말하고자 하는 바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처럼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없는 시대에 ‘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갖자는 겁니다.
여러분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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