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식물 좋아하세요?
중고도서

식물 좋아하세요?

: 식물세밀화가의 친애하는 초록 수집 생활

조아나 글그림 | 카멜북스 | 2021년 03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4,000
중고판매가
6,580 (53%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추가혜택
쿠폰받기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국내배송만 가능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26g | 128*188*15mm
ISBN13 9788998599775
ISBN10 899859977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창밖으로 바라보는 풍경 속 개나리는 또 다르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의 개나리는 기운이 넘친다. 개나리 가지가 저렇게 쭉쭉 뻗을 수 있구나 싶다. 사방으로 곧게 뻗은 가지에 널찍이 한 자리씩 자리 잡은 꽃망울은 한층 여유로워 보인다. 스쳐 가는 장면에서도 개나리는 눈에 띈다. 풍경에 어우러지면서도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빛내고 있다. 머무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며 봄을 채운다. 힘껏 가지를 뻗고, 잎을 내고, 꽃을 피우며. 덕분에 멀리 떠나지 않아도 매일 오가는 풍경 속에서 봄을 느낀다. 개나리가 없는 봄은 상상할 수 없다.
--- p.30

작약을 보면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이 먼저 든다. 언젠가 작약이 지는 순간을 본 적이 있는데 꽃잎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꼭 눈물을 떨구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결혼식 부케로도 자주 사용할 만큼 아름다운 순간을 더 아름답게 밝혀 주는 꽃인데, 지는 순간은 마음이 찌릿할 만큼 처연하다.
--- p.41

덩굴손이 만들어 가는 길을 이파리가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담쟁이덩굴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길이다. 스스로 길을 찾고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이다. 작은 움직임이 더디게 느껴지더라도 자신을 믿고 나아갈 뿐이다. 매일 조금씩 만든 길이 거대한 철판을 초록빛으로 물들였다. 나의 하루도 그렇게 차곡차곡 쌓여 견고한 길을 만들어 낼 거라 믿는다. 손을 뻗어 방향을 짚고 걸음을 옮긴다. 몸이 움직인 자리에 마음을 피운다. 마음이 착 달라붙을 수 있게 한 걸음 한 걸음 힘을 싣고 단단하게 걸어갈 것이다. 피워 낸 마음이 넓고 푸르게 자랄 수 있도록.
--- p.158

꽃이 피지 않는 열매라서 무화과(無花果)라고 한다. 띵.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무화과라는 이름에 대해 왜 한 번도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실제로는 꽃이 피지 않는 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우리가 열매로 알고 있는 주머니 같은 꽃차례가 발달하여 수많은 꽃을 품는다. 심지어 암수한그루로 꽃차례 위쪽에는 수꽃, 아래쪽에는 암꽃이 핀다. 무화과를 반으로 쪼개어 관찰하면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쉽다. 주머니의 껍질 부분이 꽃받침이고 그와 붙어 있는 하얀 과육 부분이 씨방이다. 씨방과 연결된 자잘한 줄기 하나하나가 작은 꽃송이다. 이렇게 무화과는 꽃, 열매, 종자가 하나의 주머니로 폭 싸여 있다. 그야말로 복주머니다.
--- p.220

처음 래디시를 봤을 때는 색이 화려하고 예뻐서 열매인 줄 알았다. 나중에 뿌리란 걸 알고 나서 깜짝 놀랐다. 어쩐지 래디시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매나 꽃이었다면 진즉에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텐데. 눈에 확 띄도록 드러내야 마땅한 아름다움을 땅속에 꼭꼭 숨겨 놓았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접었다. 보이지 않는다고 빛나지 않는 건 아니니까. 진정 아름다운 것은 눈에 띄지 않아도, 조명을 비추지 않아도 스스로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 p.242

먹물버섯은 갸름한 달걀 모양으로 올라와서 우산을 펴듯 갓을 점점 펼친다. 그런데 녀석의 갓은 이미 펼쳐진 채 축 처져 있다. 갓의 안쪽을 들여다보니 군데군데 새까만 먹물이 차 올랐다. 먹물이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 p.24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58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