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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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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고종

: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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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26g | 152*225*30mm
ISBN13 9791189328351
ISBN10 118932835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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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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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고종을 변호하는가. 아니 변호도 모자라 누가 고종을 자주 독립을 염원한 개혁군주라고 찬양하는가. 고종 정권은 ‘냉정하게 직시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느냐의 싸움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구한말에 근대화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것도 고종 때문이고, 그 근대화에 뒤쳐진 것도 고종 때문이다. 조선을 찾은 외국 사람들이 가난해서 불쌍하다고 혀를 찰 정도로 국가 경제가 파탄난 것도 고종 때문이다. 고종은 만악의 근원이다. 그때까지 조선왕조 400년이 병약하게 흘러왔지만, 그 병색을 걷고 그나마 회복될 수 있었던 기회를 고종은 다 발로 차버렸다. 오로지 자기 목숨과 권력과 부귀영화를 위해 나라를 버렸다. 그러니 고종은 매국노다. 고종이 매국노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조작된 신화가 신앙으로 변하고 종교로 변해 사실로 굳어지기 전에 조작은 폭로돼야 한다.
---「서문」중에서

청나라공사 서수붕은 말했다. “청나라는 매관매직을 한 지 10년도 안 돼 천하가 큰 난리를 겪고 종사가 위태롭게 되었다. 그런데 귀국은 매관매직을 하고 30년이 돼도 아직 옥좌가 건재하다. 운수가 왕성하고 풍속이 아름답지 못하면 어찌 그리 될 수 있겠는가.” 고종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부끄러워할 줄 모르자 서수붕은 밖으로 나가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한국민은 슬픈 민족이다”라고 하였다.
---「3부. 조선을 고물로 만들다」중에서

그렇게 긁어모은 돈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고종 주머니로 다 들어갔다. 그 황당한 거지 국가에서 국왕은 이상하리만치 부자였다. 탁지부는 대한제국 시대에 옛 호조를 대신해 국가 재정을 담당한 관청이다. 이듬해인 1902년 탁지부가 국고에서 경운궁(현 덕수궁) 중건 공사에 돈을 끝없이 지출하는 와중에 그해 8월분 관리들 월급을 주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탁지부는 내장원에 급히 은화 8만 원을 빌려 경비를 메꿨다. 그러자 내장원에서는 그해 세금이 징수되는 대로 즉각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고종은 국가에 빌려준 돈을 언제라도 회수할 자세가 돼 있는 왕이었다. 마치 빚쟁이처럼, 고종은 국가에 빌려준 돈을 서둘러 상환하라고 윽박지르는 사람이었다. 매천 황현은 “고종이 탁지부를 공물로, 내장원은 자기 개인 것으로 보고는 마치 진나라와 월나라처럼 아무 상관없이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3부. 조선을 고물로 만들다」중에서

고종이 말했다. “다른 나라 군사를 빌려 쓰는 경우도 나라마다 전례가 있다.” 회의장은 벌집 쑤신 듯 시끄러워졌다. 반대하는 대신들의 대답에 기다렸다는 듯이 고종이 입을 열었다. “중국에서는 전에 영국 군사를 빌려 쓴 일이 있었다.” 우의정 정범조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것이 중국 일을 본받아야 할 일이겠습니까.” 고종도 지지 않았다. “여러 나라에서 빌려 쓰려는 것이 아니라, 청나라 군사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 정범조가 또 반박했다. “청나라 군사라 해도 어찌 애초에 빌려 쓰지 않는 것보다 나을 수 있겠습니까.” 고종은 “설득으로 듣지 않으면 의정부에서 의논해 소탕하라”고 명하며 화제를 돌렸다. 회의는 충격 속에 끝났다.
---「3부. 조선을 고물로 만들다」중에서

전주성이 함락되기 전인 4월 4일 전현직 대신 전원이 참석한 회의가 열렸다. 좌의정 조병세가 고종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백성들이 쪼들리고 억울하여 무리지어 호소하려다가 이렇게까지 된 것인데 언제 한 가지 폐단이라도 제거하고 한 가지 고통이라도 바로잡아서 백성의 실정에 부응한 적이 있습니까.” 고종이 남 일처럼 답했다. “탐욕스럽고 포악한 정사를 견뎌내지 못하여 그런 것이다.” 좌의정 조병세가 말을 이었다. “오늘 백성들은 극히 불쌍합니다. 네 칸짜리 초가집이 있는 사람은 1년에 100여 냥을 바치고 5, 6마지기 토지를 가진 사람은 4석이 넘는 조세를 바치니 입에 풀칠도 할 수 없게 되어 궁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백성들이 안착하여 생업을 즐기게 된다면 어찌 뛰어다니며 소란스럽게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겠습니까? 크게 고치고,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겁니다.”
---「3부. 조선을 고물로 만들다」중에서

국가 명운이 달린 위기상황은 기회이기도 했다. 지도자이자 권력자로서 권력욕을 희생하고 자기가 소유한 자원을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사용했다면 더 강건한 권력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종은 끝까지 권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위기는 기회로 바꾸지 못하고 위기로 끝났다. 조선을 노리는 외국 세력도 고종에게는 권력 유지를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국가 운명과 무관하게, 고종은 나라를 바꿔가며 왕권 유지와 강화에 도움이 되는 국가를 파트너로 택했다. 이를 위해 땅에 있던 금은보화와 수목은 외국에 팔았다. 곳간은 텅 비었고 마침내 고종 본인이 열쇠를 쥐고 있던 내장원 금고 또한 텅 비어버렸다. ‘오로지 백성을 위하여’ 권력을 잡고 시작한 정치가 31년 동안 완벽하게 퇴보하고 나라는 고물, 너무도 팔아먹기 좋은 급매물 고철덩이가 돼버렸다.
---「5부. 고물을 팔아치우다」중에서

을사조약 체결 6일 전인 1905년 11월 11일 주한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는 일본 외무성 기밀 제119호에 의거해 기밀비 10만 원을 집행했다. 이 일본공사관 기록 전문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 공개돼 있다. 문서에는 지출된 금액을 계산한 메모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한 마디로, 조약 체결 6일 전에 황제 고종이 일본공사에게서 2만 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5년 뒤인 1910년 서울 숙련 목수 일당이 1원이었다. 목수 연봉을 200원으로 가정했을 때 2만 원은 이 목수 100년 치 연봉에 해당한다. 2010년 현재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연봉은 2,500만 원이니, 그 100배는 25억 원이다. 그 25억 원 명분은 이토 히로부미 접대비이고, 이유는 ‘내탕금 궁핍 상태’였다. 조약 상대방의 궁박함을 이용한 증뢰요, 태조고황제가 비바람 맞으며 힘들게 마련한 나라를 판, 수뢰다.
---「5부. 고물을 팔아치우다」중에서

종묘사직의 향불은 태평양전쟁 패전으로 일본 황실이 해체되는 1945년까지 끊어지지 않았다. 제국 황실은 이왕가로 명칭이 바뀌고, 순종의 직계는 천황가의 일원인 왕족으로, 그 형제들은 공족으로 대우받았다. 왕공족의 지위는 일본 황족에 준했다. 일본 왕족보다 높았다. 재산은 막대했다. 조약에 따라 나라는 사라졌지만 구황실은 이듬해부터 세비도 지급받았다. ‘조선총독부통계연보’에 따르면 세비는 1911년부터 1920년까지 150만 엔이었다. 그리고 150만 엔은 1921년부터 30만 엔이 증가해 1945년까지 180만 엔으로 유지됐다. 1911~1913년 회계 연도 조선총독부 세출예산은 5,046만 9,000엔이었다. 식민지 세출의 2%가 2,000만 조선인의 10만분의 1도 되지 않는 옛 지배자 가족에게 매년 지급됐다.
---「5부. 고물을 팔아치우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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