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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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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

: 조달청장 정양호의 직장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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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98g | 152*225*20mm
ISBN13 9791155425909
ISBN10 115542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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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에서는 오랫동안 성공하는 리더의 특성에 대하여 연구했다. 비전, 열정, 솔선수범, 공감, 의지, 정직, 근면 등 다양한 특성이 제시되었으나 모든 상황에 적합한 단일한 특성이 제시되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리더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비전 제시라고 본다. 상황에 적합한 정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조직이 산다. 그럼 비전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로는 ‘내다보이는 미래의 상황’이라고 한다. 조직의 미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리더는 미래 모습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조직원을 이끌어야 한다.
---「이젠 속도가 아니라 방향」중에서

여러 가지 중에 ‘이쑤시개’ 기준이 있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로비스트에게 접대를 받을 수 있는 음식의 범위를 이쑤시개로 기준을 삼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쑤시개로 찍을 수 있는 생굴은 되지만 이쑤시개로 찍을 수 없는 굴 파스타 같은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법인데 우리나라 선거법에서도 이를 준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이쑤시개를 사용해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뇌물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보는 것으로 이쑤시개를 청렴의 척도로 삼은 점은 정말 기발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쑤시개와 청렴기준」중에서

한 직장에서 평생을 보내려고 마음먹는다면 초기 2년간은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자. 힘들어도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배워두면 평생 힘이 된다. 요령만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는 없지 않는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자세와 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승진해서 과장이 되면 과장에게 필요한 역량을 연마하는 데 초기 2년을 집중 투자하자. 직원들과의 의사소통, 리더의 역할, 조직생활과 관련된 광범위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기 고생은 사서도 하는 법이다. 온몸을 던지는 열정을 보여주자. 직장생활 첫 2년을 보면 그 후 30년이 보인다.
---「초기에 집중하기」중에서

사표를 내지 않는 한 피할 수 없는 상황들이다. 사실 까다로운 성격의 상사는 누구나 함께 일하기 힘들다. 이럴 때 어떤 마음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할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이왕 고생하는 바에야 상사의 마음을 한 번 더 읽고 내가 먼저 죽을힘을 다해 일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사를 빨리 승진시키거나 다른 좋은 곳으로 영전시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기적이 일어난다. 나는 상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상사는 나를 좋아하게 된다. 운이 따른다면 상사보다 내가 더 빨리 승진해 다른 곳으로 간다. 30년 직장생활 경험이다. 믿어도 좋다.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스트레스 잠재우기」중에서

다른 상사들로부터 상반되는 지시를 받았을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고민이 된다. 미국에 살고 있다는 페이스북 친구가 이 문제는 미국 기업의 면접시험 단골 출제 문제라고 귀띔해준다. 필자는 지금이라면 그때와 다른 행동을 하겠다. 직속상관인 과장 지시를 따르겠다. 그리고 차상위 상급자인 국장에게 보고하라는 지시에는 No라고 하겠다. 과장과 국장과의 갈등 상황은 과장이 직접 해결할 문제이지 필자가 고민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 전달 방법은 부드럽고 간접적으로 해서 상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마흔여섯 번 고쳐 쓴 보고서」중에서

승진자 명단에 내 이름이 있다면 먼저 감사한 마음을 갖자. 자신에 대해 조직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자. 그렇다고 이번에 승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좌절할 필요도 없다. 사람은 성공보다 실패에서 배우기 때문이다. 승진하면 얼마간 기분이 좋은 상태로 있다가 원상태로 돌아온다. 자신이 잘났다는 자만심의 싹만 조금 자란 상태에서 말이다. 반면 승진에 실패하면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떻게 그것을 보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함으로써 한 단계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일시적 성공보다는 장기적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저 승진하나요?」중에서

승진에 있어서도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종종 본다. 탁월한 능력과 뛰어난 업무 실적이 인정되어 남보다 빨리 승진한다면 이는 칭찬하고 장려해야 할 일이다. 선의의 경쟁으로 행정 성과를 높이고 개혁 의지가 확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도 없이 승진에 있어 남들보다 앞서가려고 욕심을 부리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 누구나 경쟁 사회에서 남들보다 앞서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과욕은 화를 부르는 법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기본으로 돌아가자. 정말 필요한 것과 과욕을 구분하는 지혜를 배우자. 오늘은 한 걸음 앞서가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훗날 또 다른 관측소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면 천천히 가는 것이 오히려 앞서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외손주에게 배웁니다」중에서

일반적으로 야단을 치거나 칭찬을 하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고 한다. 야단은 혼자 조용히 불러서, 짧고 핵심만 간단하게, 야단맞을 그 일만을 지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칭찬은 가급적 공개적으로, 칭찬받을 구체적 이유를 들어서, 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해야 효과가 크다. 사람은 칭찬과 격려를 먹고 자란다. 명예를 먹고 사는 공직자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칭찬만큼 효과가 큰 당근은 없다. 오늘 나부터 주변의 동료와 부하 직원들에게 격려와 칭찬 한마디를 하면 어떨까? 그 한마디가 그 사람의 삶을 바꾸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줄 수도 있는 법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중에서

그런데 공직생활을 하다 보니 예전에 큰 구름처럼 보여 자기에게 단비를 내려줄 것으로 기대했던 상사가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이다. 반면 처음에는 흐릿했었는데 점점 구름을 모아 비를 내리는 기대하지 못했던 상사들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생철학을 ‘어느 구름에서 비 내릴지 모른다’로 정했다고 한다. 미리 예단하지 말고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성심을 다해 잘하자는 뜻이다.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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