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등이 모여 만든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는 투자자들이 장외주식거래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장외주식만 모아 거래하는 K-OTC시장(한국장외시장, Korea Over-The-Counter)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이라고는 하나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전산 거래 중개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장외시장에서 산발적으로 거래되는 주식 가운데 일부 종목을 골라 홈페이지에 시세 정보를 게시하고 투자자가 각자 거래하는 증권사 영업점을 통해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게 만들었다. 2014년 8월 이전엔 프리보드(Free Board)라고 불렀다.
K-OTC시장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모아놓은 장외주식을 쉽게 매매할 수 있다. 장외주식을 모았다 해도 어차피 장외시장인데 이런 시장을 만든 이유는 장외주식거래가 많이 일어나게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K-OTC를 운영하는 금융투자협회는 정규시장관리자인 한국거래소와는 역할이 다르다. 한국거래소는 매매 자격을 걸러내고 시장을 규제하는 관리자 역할을 중시하지만, K-OTC 관리자는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운영자 역할에 주력한다.
---「46장외시장과 K-OTC시장은 어떤 시장?」중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뒤에도 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떨어지고, 동시에 1단계 발동 당시 주가지수보다도 1% 이상 떨어진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2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 2단계 발동 뒤에도 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떨어지고, 동시에 2단계 발동 당시 주가지수보다 1% 이상 더 떨어진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3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매매거래가 중단된 동안에는 새로 주문을 내
놓을 수 없지만 거래 중단 전에 접수한 주문을 취소하는 주문은 내놓을 수 있다.
1단계와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경우, 거래정지시간 20분이지나면 10분간 동시호가 주문을 받고 단일가로 매매체결을 한 뒤 장을재개한다. 그러나 3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뒤에는 매매거래를 재개하지 않는다.
각 단계별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시장 개장 5분 뒤부터 오후 장 마감시각 40분 전인 2시 20분 사이 하루 한 번만 발동할 수 있다. 일단 오후 2시 20분이 지나면(즉 장 종료 40분전 이후에는) 1단계와 2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인이 생겨도 발동하지 않는다. 단, 3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오후 2시 20분이 지나서도 발동할 수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언제 발동하나?」중에서

옵션 계약 매매단가(거래승수라고도 한다)는 2012년 3월 9일 이전에 상장된 결제월물은 10만 원, 2012년 3월 9일 이후에 상장된 결제월물은 50만 원이다.
프리미엄 포인트란 해당 옵션(종목)의 시세다. 계약 수가 늘어나거나 프리미엄 포인트가 높아지면 그만큼 매매에 돈이 더 든다. 갑이 사들인 콜 옵션은 2012년 3월 9일 이후에 상장된 결제월물이라고 하자. 그럼 매매단가는 50만 원이다. 갑은 2월물 콜 옵션 10계약을 3포인트의 프리미엄을 주고 샀으므로 계약금은 (10계약×50만 원×3포인트=) 1500만 원을 들였다.
2월 둘째 주 목요일 옵션 만기일이 됐다. KOSPI200 시세는 갑이 기대한 대로 280포인트로 올랐다. 갑은 KOSPI200 시세보다 10포인트 싸게 콜 270.0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이므로 권리 행사를 하는 게 유리하다. 콜 270.0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면 갑은 만기일 KOSPI200 시세와 콜 270.0의 권리행사가격 간 차이× 매매계약 수×옵션 매매단가로 계산한 차익을 얻는다. 갑이 옵션 권리 행사로 올리는 수익은 (10포인트×10계약×50만 원=) 5000만 원이다. 옵션을 살 때 계약금으로 1500만 원이 들었으니 계약금을 제하면 3500만 원이 남는다.

주식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아직도 주식을 복권 사듯 ‘찍어’ 사는 사람들이 있다. 지인이 추천해줘서, 왠지 오를 것 같아서, 지난번에 성공해서… 등 그러나 우연에 기대는 투자법은 필패하기 마련. 이 책은 주식 시작의 원리, 거래계좌 열기부터 주문하기 같은 기본 상식부터 선물옵션 투자, 실권주 투자 같은 실전기법까지 개인투자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요점들을 쉽게 설명한다. 또 주식투자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들고 그 이유를 세밀하게 분석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구성도 마치 개인 과외를 하듯 질문과 답 형태로 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따라 할 수 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부터 주식투자의 맛을 알게 된 사람까지 곁에 두고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최신 주식시장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2000년 초판 출간 이후 7번의 개정을 통해 최신 주식 트렌드를 철저히 반영해왔다. 특히 최신 주식 관련 기사와 바뀐 법규 관련 내용은 주식투자에 자신 있는 사람들이라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2015년부터 실시되는 서킷브레이커 3단계 발동제도 문제나, K-OTC시장 투자 주의점, 프로그램 매매가 이루어질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등 모르면 당하는 주식투자 상식을 최신 기사를 들어 설명한다. 이미 기존 판을 읽은 독자들이라도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부족함 없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용한 정보를 선별하는 눈이 생긴다

쏟아지는 주식 정보 중 어떤 것이 도움이 될 정보인지 선별하는 것 또한 성공하는 투자자의 조건이다. 이 책은 작전 세력의 허위 정보 사례, 신용거래계좌가 깡통이 되는 사례처럼 어떤 것이 중요한 정보이고 어떤 것이 조심해야 할 정보인지 알려주고 최신 기사 속 주목해야 할 부분을 짚어준다. 그뿐만 아니라 주식투자 초보자라면 잘 알지 못하는 주식 용어도 따로 정리해 이해를 돕는다. 20여 년간 국내 유수의 매체에서 주식과 경제 해설을 도맡아 온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주식 초보자도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투자자라면 누구나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길 바라지만 그러한 목표를 성취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성공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초보투자가가 성공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기를 배울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의 편집도 전문가에게 개인교습을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주식투자의 이론과 그것을 활용하는 전략을 터득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무기를 얻으려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식투자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전달해 준 저자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

매 순간 변동성에 시달리는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판단과 그 판단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다. [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은 주식시장의 모든 참여자라면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할 매매의 기본구조에서부터 증시 사이클을 형성하는 배경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친절한 문답식으로 풀이한다. 이미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접하는 모든 투자자들은 ‘판단력’과 ‘인내심’이라는 성공투자의 충분조건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황상연(알리안츠GI 자산운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