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해 매우 엄격한 가정을 하였다. 그는 해소시켜야만 하는 긴장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선천적인 요인들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성적 충동과 공격적 충동(양자는 각각 생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에서 일어난다)은 인간으로 하여금 이기적인 만족을 추구하도록 충동질한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해 아주 비판적이었으며, 인간의 미래에 관해서도 회의적이었다. 만족을 추구하는 무의식적인 성적 충동과 공격적 충동을 가진 인간은 사회가 이들 충동적 에너지를 금지시키거나 다른 방향으로 전환시킬 경우에만 살아날 수 있다.

사회화가 없다면 모든 사람들이 타인을 개인적인 성적 쾌락과 공격적 쾌락의 만족을 위해 이용하려고 함으로써 그 결과로 인간성의 황폐가 가중될 것이다. 프로이드에 있어 인간은 기본적으로 '야수들'이며 문명화 과정을 통해 제멋대로인 성욕과 공격성을 통제할 수 있게된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본 인간본성에 대한 이들의 견해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즉 로저스는 철저한 낙관론자이고, 프로이드는 본질적으로 비관적이며, 그리고 스키너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