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응암동 골목길에 숨어 있는 작은 비누공방 ‘수키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안숙희입니다. 저는 비누수업과 비누판매를 같이 하고 있어요. 수업을 하다보면 선생님들께서 공방 차리 는 것도 궁금해 하시고,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도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특히 저는 오랫동안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공방을 차린 유형이라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 습니다. 회사를 그만 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막막하고 두렵고 걱 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책을 써보자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이런 부분을 소개 해서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공방은 정말 작은 공방입니다. 작은공방인 만큼 구석구석 제 손이 많이 가 고, 애정이 가득한 저의 또 다른 집입니다. 이런 저의 소중한 공간이 만들어지기까지 제 생 각, 제가 느낀 감정, 경험 등을 함께 공유하고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걱정과 궁금증에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가 중점을 둔건 공방에서 겪은 일들 입니다. 누구를 비판하거나 이러지 마시라는 것보다는 이런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안 생겼으면 하는 일들이 발생했을때, 저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대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사례들입니다. 선생님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