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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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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배신

: 경쟁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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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604쪽 | 748g | 152*225*30mm
ISBN13 9788925554495
ISBN10 892555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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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거릿 헤퍼넌
BBC 프로듀서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기업가.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자랐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영국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20세기 여성사, 프랑스 혁명 등 굵직한 주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2001년 Silver SABRE 상, 2008년에는 Prowess Media 상을 수상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S&P, 피터 린치, 탐 피터스 등과 파트너를 이루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에 뛰어들었으며, CMGI, InforMation Corporation, ZineZone 등 여러 IT 기업의 CEO를 역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녀가 운영한 독립 영화와 방송 제작자의 이익을 대표하는 무역 협회 IPPA를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단체’라 칭한 바 있다. 부정과 갈등, 논쟁에 대한 주제(Dare to disagree)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TED 콘퍼런스를 비롯해 세계적 기업과 대학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는 그녀는 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넘나드는 빼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고위 경영진과 인사들의 멘토링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몬스대학 초빙교수와 런던도서관 이사, 영국 왕립연극학교의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전작 《의도적 눈감기》는 파이낸셜타임스와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2011년 올해의 비즈니스 서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역자 : 김성훈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엉뚱한 번역가. 중학생 시절부터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온 노트는 아직도 보물 1호로 간직하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흥미를 느꼈던 번역 작업을 통해 이런 관심을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원한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편안함의 배신》 《지지 않는 마음》 《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 《뇌의 미래》《신이 사라진 세상》 《너무 익숙한 세상에서 낯선 것과 친해지는 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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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기가 부여된 창의적인 학생을 원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기와 창의성을 모두 갉아먹어 버리는 방식과 체계를 선택하고 있다. 예일대학교 졸업생 알렉산드라 로빈스가 고등학교를 게임 쇼에 비유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교육은 이제 더 이상 학습 경험을 위한 것이 아니다. 교육은 아이들이 서로 상대방을 물리치고 교육제도를 이리저리 빠져나갈 전략을 짜는 생존 게임이 되고 말았다.’
---「02장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중에서

성대하고 화려한 결혼이야말로 궁극적인 승리의 축하연이라는 생각은 왕실의 이성교제가 있을 때마다 따라다니는 과열된 흥분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동화 속 이야기가 결국 충격적인 사고로 막을 내리게 된 다이애나 황세자비의 사례는 일단 접어두자. ‘인내의 케이티’가 윌리엄 왕자와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어가서 마침내 그를 붙잡자 그녀의 전략적 인내심에 대중은 갈채를 보냈고, 결국 마땅한 보상으로 그녀는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대중이 이 성대한 결혼이 보내는 메시지를 묵살하기는 쉽지 않다.
---「03장 결혼시장 속의 씁쓸함」중에서

경제학자 토마스 피케티, 임마누엘 사에즈, 스테파니 스탄체바는 18개 OECD 국가에서 15년에 걸쳐 실제 수치를 연구해보았는데 세금을 낮춰도 성장을 촉진하지 못하며 불평등만 더 키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자들을 더 부자가 되도록 한 것이 빠른 성장을 촉진하기는커녕 수입의 불평등만 키운 것이다. ‘상류층의 세율을 낮춰준 것은 최상위 소득자들이 더 높은 급료를 위해 더 공격적으로 흥정하게 만들 뿐이다.’ 그들이 얻는 이득은 모두의 이득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상실을 의미했다.
---「04장 승자독식사회의 비애」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십 년 동안 진정 혁신적이라 할 만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실패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작가 커트 아이켄월드가 마이크로소프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그들은 회사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파괴적인 과정으로 하나같이 임직원 평가제도인 ‘스택랭킹(이 회사에서 사용하는 강제해고순위제도)’을 지목했다. 이것이 똑똑한 사람들을 수도 없이 몰아냈다는 것이다.
---「06장 과열경쟁으로 무너지는 기업」중에서

제약회사들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혁신을 게을리한 채 서로 약을 복제하는 데만 열을 올리면서 소위 ‘희귀 질환’에 대한 연구는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 희귀 질환은 그 질환을 앓는 사람의 숫자가 너무 적어서 큰 시장이 형성되지 못한다. 각각의 희귀 질환에 걸린 사람이 소수라면 별로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질병들을 모두 모으면 질환자의 수는 열 명당 한 명꼴이 된다. 흉내쟁이 약들은 큰 시장과 작은 시장을 식별하지 못한다. 이 약은 두 시장 모두에 도움이 안 된다.
---「08장 혁신을 파괴하는 경쟁구조」중에서

크기와 지배에 대한 유혹, 산업계를 지배할 수만 있다면 기업이 좀 더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은 결국 허황되고 치명적인 생각임이 드러났다. 건물이나 교회, 석유회사, 금융기관의 크기를 키우면 거기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 예술, 도덕, 사회, 환경, 금융 부분에서 역기능이 발생하는 것이다. 경쟁 본능은 실패하기 전에는 멈출 줄 모르기 때문에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경쟁 본능을 멈추려면 실패를 하는 수밖에 없다.
---「09장 크기로 측정될 수 없는 가치」중에서

학교에서는 졸업과 함께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고, 그 변화와 함께 자라나는 학습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고 키워줄 수 있다. 친구와 연인들은 서로에게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발견할 수 있고, 이것은 사회적 유대를 풍부하게 하고, 이어주고, 또 새로이 만들어준다. 게임과 스포츠를 재미로 즐길 경우에는 공정성, 도덕성, 지구력, 자제력, 공동체 의식 등을 가르쳐줄 수 있다. 이것들이야말로 누구에게나 평생 열려 있는 더 큰 보상이다.
---「12장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더 큰 보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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