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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해외 직판으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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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해외 직판으로 승부하라

: 중소기업의 독립몰 해외 진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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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36g | 152*224*20mm
ISBN13 9788997132829
ISBN10 899713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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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종박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이후 IT 벤처사업가로 변신했다. 인터넷 벤처기업 ㈜애드게이터컴 설립을 시작으로, 일본 상품 인터넷 경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니유니드와 택배 박스를 일본에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지즐을 운영했다.
지즐 사업을 통해 차세대 전자상거래 모델은 국경을 넘는 플랫폼 사업이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10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업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해외 직판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2015년, 마침내 중소기업의 해외 직판을 지원하는 플랫폼 ‘티쿤tqoon.com’을 완성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주)티쿤글로벌은 직영 사업부 5개 사이트를 포함한 중소기업 26개 사이트를 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시켰다. 해외 직판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전문가로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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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4년 가을 무렵부터 ‘직구’와 대비되는 말은 ‘역직구’가 아니라 ‘직판’이라고 꾸준히 대중 언론을 설득하고, ‘직판’과 ‘역직구’의 의미를 구분했다. 다행히 지금은 언론 매체에서도 해외 직판이라는 용어를 꽤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역직구와 해외 직판을 구분하지 못하는 기자들이 적지 않지만 어쨌든 온라인 수출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용어로 ‘해외 직판’이 많이 쓰이게 되었다. 독립몰 해외 직판, 역직구, 해외 쇼핑몰 입점은 모두 ‘온라인 수출’에 속하면서도 각각의 운영 형태는 엄연히 다르다. --- p.17

이베이, 아마존, 알리바바, 라쿠텐, 라자다 등 다른 회사가 운영하는 쇼핑몰의 고객은 그 회사들의 고객이지 내 고객이 될 수 없다. 중국의 티몰은 조금 다르다고는 하지만, 티몰 역시 라쿠텐과 마찬가지 방식이므로 대차(大差)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11번가의 고객은 11번가 고객이지 내 고객이 아니고, 옥션의 고객은 옥션 고객이지 내 고객이 아니라는 말이다. 국내든 해외든 다른 회사의 쇼핑몰에 입점해서 물건을 파는 것은 스스로 뜨내기 장사꾼이 되는 길이다. 내 손님을 만들 수 없으면 단골을 확보할 수 없고, 단골 없는 장사는 성장할 수 없다. 이러한 까닭에 국내든 해외든 다른 쇼핑몰 또는 오픈마켓을 기반으로 하는 장사는 보조 사업으로 잠시 활용하는 정도 이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p.31~32

필자가 일본 직판을 시작할 때마다 일본에 있는 친구들은 이구동성 이렇게 말했다. “일본 사람들은 품질을 무척 따지는데 한국에서 만든 게 팔리겠어?” “일본 사람들은 거래처를 잘 안 바꾸니까 힘들걸.” 그럴 때마다 필자의 대답은 이랬다. “싸고 좋은데 안 사면 바보야.” “한국도 반도체 만들고 자동차 만드는 나라야. 그까짓 품질, 제값 쳐주면 다 제대로 만들어.” 그리고 입증했다. 일본 명함보다 더 좋고 더 싸게 만들어서 100억 원어치 직판을 했으니 말이다. (……) 이렇듯 해외 직판의 열쇠는 경쟁력이다. 소비자는 다 똑같다. 일본 사람이든 중국 사람이든 싸고 좋으면 구매한다. 그리고 신용이 있으면 계속 거래한다. 싸고, 좋고, 정직하면 시간이 문제일 뿐 반드시 응답하게 되어 있다. (……) 가장 좋은 서비스는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것이다. 가장 좋은 마케팅 역시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것이다. 좋은 물건을 싸게 팔고 신용을 지키면 팔릴 수밖에 없다. --- p.63~64

전자상거래 시장은 선택하고 말고 할 장이 아니라 무조건 뛰어들어야 하는 곳이다. 그리고 온라인 세계를 지배하는 공룡과 맞서기 위해 철저히 전문몰로 가야 한다. 어정쩡한 종합몰로는 국내 작은 공룡들과 싸워서도 이기기 힘들다. 세계 거대 공룡이 한국에도 진출하면 어중간한 종합몰은 괴멸될 수 있다. 그런데 전문몰이 살아남은 사례는 이미 국내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 p.101

2004년부터 온라인으로 일본 직판을 하며 5개 사이트를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경쟁력만 있다면 광고비는 많이, 그리고 대담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런 확신을 체득한 필자조차 광고비를 집행할 때면 부들부들 떤다. 자금에 여유가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압박감만큼은 반드시 떨쳐내야 한다. 압박감을 떨쳐내고 대담하게 광고비를 집행하는 CEO가 결국에는 성공을 거머쥔다. 이렇듯 광고의 위력을 잘 알기에, 내 상점을 광고할 수 없는 해외 쇼핑몰 입점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 p.149

해외 직판을 하려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남한테 대행 줘서 물건을 팔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게 좋다. ‘여기서 망하면 죽는다.’ 정도의 절박함을 갖고도 힘든데 느긋하게 남한테 맡겨놓고 성공을 꿈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필자는 해외 직판이 성공할 확률은 90퍼센트 이상이라고 판단한다. 그렇지만 그건 최선을 다한다는 전제를 깔았을 때의 이야기다. --- p.168

일본 인구는 약 1억 2710만 명(2014년 기준)으로 약 4900만 명(2014년 기준)인 한국 인구의 약 2.6배다. 경제력 차이는 대략 5.5배다. 한국에서 장사하는 게 옳겠는가, 아니면 일본을 상대로 장사하는 게 옳겠는가? 이건 물어보나 마나 한 질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죽기 살기로 한국 시장을 겨냥해 사이트를 연다. (……) 해외 직판은 경쟁력을 갖추기 쉬운 데다가 경쟁자 없는 시장에서 혼자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먼저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황금의 땅이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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