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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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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린다는 것

: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의료진, 그들이 들려주는 내 인생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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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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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42g | 153*224*30mm
ISBN13 9791191290004
ISBN10 1191290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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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네덜란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시동생의 장례식에서 한 의사와 대화를 나눈다. 그 의사는 환자로부터 많이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 경험에서 ‘나를 바꾸고 키워준 단 한 명의 환자’ 연재가 탄생했다. 이 책은 80여 명 의료진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겪은 이야기를 실었다. - 손민규 인문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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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한 여성이 응급실로 실려 왔다. 남편 말에 따르면 아내는 자신의 아파트 8층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 온몸이 망가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통증의학과, 치과 전문의에 이르기까지 병원 내 의료진이 총동원돼 수술과 치료에 매달렸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여성은 의식 없는 채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했다. 통증의학과 전공의 2년 차였던 톱 슬라펜델은 몇 번이나 혼자 물었다.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 한 여성은 저렇게 누워 있고, 우리는 또 여기서 그의 목숨을 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무슨 의료낭비란 말인가? 6개월 후 환자가 조금씩 호전 반응을 보였다. 마침내 목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말할 수 있게 된 그녀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내뱉었다. “남편이 나를 발코니에서 밀었어요.” 이 일은 풋내기 의사였던 슬라펜델의 인생관과 직업관을 180도 바꿔놓았다. 그날 이후 그는 자기 앞에 실려 온 환자가 누구이든, 설령 그가 범죄자이든 자살 기도자이든 아픈 이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믿기 때문이다.
--- p.23

그 일을 겪고 난 후부터 환자들을 대하는 내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환자의 나이와 성별, 직업, 또는 이전 의무기록까지 불문하고, 그가 범죄자이든 자살 기도자이든 상관없이 모든 환자는 우리의 보살핌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는 깨달음이었다. 이 여성 사례의 예기치 않은 반전은 의사로서 나의 직업관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인생관까지 바꾸어 놓았다.
--- p.26

“좋아요. 제가 한번 직접 해보죠, 뭐.” 그에게 이렇게 말하던 순간을 나는 아직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건장한 체격의 다 큰 성인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 하나 때문에 무릎을 꿇고 눈물까지 흘렸다. 마침내 신뢰할 만한 의사를 만났다는 안도감 때문이었을까? 나 역시 의사로서 깊이 있게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
--- p.29

분위기는 일순간 달라졌다. 병실에 활기가 돌고 기쁨과 환희에 들뜬 가족들의 마음이 손에 잡힐 듯 방 전체로 퍼져나갔다. 진정하려고 애썼지만 어느새 나도 그들의 행복감에 함께 젖어들었다. 처음에 눈만 꿈벅이며 가만히 있던 환자 역시 아기를 보자 경이로운 반응을 보였다. 한동안 모니터를 바라보던 그가 나지막이 말했다. “오래된 생명은 떠나가고 이제 새로운 생명이 오는구나!”
--- p.33

이제 나는 말기 질환을 앓는 젊은 환자들을 보면 가능한 한 오래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침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길 응원하고, 되도록 건강한 음식을 먹게 하면서 고통을 경감시켜 주려 노력한다. 그들이 너무 빨리 모든 것을 끝낼 생각을 하지 않도록,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뭐든지.
--- p.38

어느새 13년이 지난 지금, 크리스토퍼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를 6개월에 한 번씩 본다. 아주 천천히 그의 상태는 계속 나빠지고 있다. 밤에는 인공호흡기가 필요하고 성대에도 문제가 생겨 말도 또렷하지 않다. 하지만 그가 대학에 간 순간부터 우울증은 사라졌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장벽 뒤 덫에 걸린 슬픈 얼굴을 우울증이라는 형태로 드러냈지만, 장벽이 제거되자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 p.45

우리의 마지막 순간, 또는 사랑하는 이와의 마지막 밤은 언제든 결국 오게 된다. 평소 우리는 그 순간이 언제가 될지 가늠조차 못 한 채 산다. 하지만 그는 그걸 보았던 셈이다.
그는 정직하게 말해주어서 고마웠다고 나에게 인사했다. 이르마가 살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녀와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었다면서.
--- p.57

내가 중환자실에 들어서던 순간을, 그녀는 나중에 이렇게 회상했다. “그때 한네케가 내 삶 속으로 걸어 들어왔지요.” 그 말이 모든 걸 대변하는 듯했다. 그때 그 병실에서 그녀가 내게 보였던 확신과 신뢰는 지금도 잊히지 않을 만큼 절실했다. 두 아이와 홀로 남겨진 채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을 맞던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 p.74

일요일 오후, 일반 가정의 테드 반 에센의 집으로 찾아온 젊은 여성이 다짜고짜 안락사를 요청했다.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법이 통과되기 한참 전의 일이다. 이 상황에 부담을 느낀 에센은 다음날 병원으로 와서 제대로 얘기하자며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다음날, 여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수요일 아침,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여성이 에센의 진료실 인근 건물에서 투신했다며, 영안실로 와서 신원을 확인해 달라고 경찰은 말했다. 작고 좁은 시신안치소로 가서 처참하게 뭉개진 여성의 시신을 확인하던 순간을 어떻게 잊을까? 에센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 그 일요일 오후, 자신의 망설임을 거부 의사로 받아들인 그녀가 너무도 가슴 아픈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안락사에 대한 에센의 관점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적어도 똑같은 비극은 없어야 하기에.
--- p.171

환자 한 명이 매우 불안을 호소하며 잠을 자지 못한다고 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막 배치된 풋내기 의사 안네 스펙켄스는 왜 그리 불안해하냐고 환자에게 물었다. 40대 초반 남성 환자는 잠든 사이 자신이 죽을까 봐 잘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잠이 들면 못 깨어날 것 같다고,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는 못 보게 될까 봐 두려워 잠들 수 없다고. 스펙켄스는 충분히 자야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다독이며 그에게 안정제를 처방했다. 이튿날 아침 가보니 그의 침상이 비어 있었다. 간호사에게 묻자 짤막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 환자는 지난밤에 사망했어요.” 안정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주어진 임무를 다했지만 정작 본질적인 부분에서 환자를 실망시키고 만 스스로를 용납하기 힘들었다. 그 일 이후 한동안 방황하던 스펙켄스는 ‘마음 챙김’으로 진로를 바꾸어 그 분야 개척자가 되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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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름답고, 가슴 아프고, 진솔한 이야기! 세상 모든 이에게 이 감동적인 책을 강력추천한다.
- 유고 드 융에 (네덜란드 부통리 겸 보건부 장관)
이야기 속 상황들이 내 눈앞에서 재현되는 듯, 때로 환호하고 때로 눈시울 붉히며 읽었다. 의료진뿐 아니라 살얼음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각별한 위로를 주는 책이다. 환자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지만, 그 의사를 진짜 의사로 만드는 건 바로 환자들이다.
- 김태준 (산부인과 전문의, 안산 단원병원)
사려 깊고, 심금을 울리며, 아름답다. 처방전: 책 속 이야기를 매일 하나씩 복용하세요.
- 마티아스 네케르크 (TV 프로듀서, 네덜란드)
시간을 쪼개서라도 꼭 읽어보시길. 그럴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 스티븐 웨스터비 (심장외과의, 영국)
진실로 아름다운 책!
- 아드리안 반 디스 (작가, 네덜란드)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아름다운 내면을 들여다보도록 한다. 의료진의 공감 어린 몸짓과 사소한 친절이 환자들의 삶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이 책은 잘 드러내준다.
- Quest Magazine
의료진의 속내를 감동적이고 교육적인 목소리로 들려준다.
- De Volkskrant
의료진도 사람을 마주하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영원히 잊히지 않는 일을 겪는다. 그것은 대부분 그 생활을 시작하던 초반에 몰려 있으며 그들에게 평생 회자되는 일화로 남는다. 나아가 이 사건은 중요한 분기점이 되어 의료진이 무엇인가를 자각하고 새로운 신념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80여 명의 의료진이 ‘나를 키운 한 명의 환자’에 관해 들려주는 소중한 이야기이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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