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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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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자본주의 이야기

김세연 | 반니 | 2017년 0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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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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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18g | 146*210*14mm
ISBN13 9791187980018
ISBN10 11879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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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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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세연
‘한강의 기적’이라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역사를 배우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경제는 성장하는 것이고 그 속에서 성공을 향해 노력하면 그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생각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경제성장을 위해 국민이 희생하는 시기는 지나가고 경제위기 자체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는 이제 자본주의에 휘둘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 제도권 교육에서 법학, 행정학, 정치경제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정치경제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 주로 금융, 노동, 공황 등 자본주의와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며 자본주의가 정치, 경제, 사회, 철학, 교육을 지배하는 시대에서 소외된 인간이 주체로 등장하는 순간을 기대한다.『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애덤 스미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다』,『책을 삼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청소년 글쓰기』등의 책을 썼다.

이메일: cannyhawk@naver.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cannyhawk(철학이 있는 정치경제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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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를 아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첫걸음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부터 알아야지 이를 무시하는 것은 인간 삶의 방식이 아니다. 인류는 수없이 등장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문제는 모두 자본주의로부터 시작되었다. 그것은 자본주의가 우리의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당연한 현상이다. 인간은 환경을 떠나서 살 수 없지만 그렇다고 환경에 순응만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해 알아야 한다. --- 「들어가는 말」

지구는 빠른 진보를 원했고, 그 결과 비슷한 방법으로 발전했다. 세계는 점점 하나가 되었고, 각국의 문화마저 같아졌다. 분명 다른 역사와 삶의 방식을 유지했는데, 20세기부터 인류는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바로 자본주의라는 방식으로 말이다. 자본주의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빠른 발전을 보장하는 경제 시스템이었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된 배경에도 자본주의가 있었고,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침략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자본주의가 존재했다. 자본주의를 도입한 국가는 앞선 문명을 경험했고, 자본주의의 도입을 주저한 국가는 무참한 침략을 당했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부유해져야 했고, 부유해지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를 받아들여야 했다. --- 「01 인류의 찬란한 문명 자본주의가 있었다」

가치 증식의 핵심은 바로 인간의 노동이다. 원재료인 나무의 가치보다 인간의 노동이 결합한 종이의 가치가 더 크고 누에고치보다 노동을 통해 탄생한 명주실의 가치가 더 크다. 바로 이런 노동을 통한 원재료의 변환 과정에서 가치의 증식이 일어나고 이 가치가 자본가가 획득하는 이윤의 기반이 된다. 결국 자본주의에서 자본은 인간의 노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를 시장에서 화폐와 교환해서 이윤을 창출시킨다. 이렇게 창출된 이윤은 다시 더 큰 자본이 되고 그 결과 더 많은 노동과 결합해서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물질로 풍요로워진 것은 자본주의의 이런 생산방식 때문이다. 자본가들의 이윤을 획득하기 위한 이기심이 더 많고 좋은 상품을 세상에 내놓게 한 것이다. --- 「03 자본주의는 이렇게 작동된다」

화폐는 자본주의에서 주인공이 되었다.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고, 그 믿음은 인간마저 하나의 객체로 만들었다. 돈이 중심이지 인간은 더 이상 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인간 세상에서 인간이 주인공이 아닌 것을 ‘인간 소외’ 현상이라고 부른다. 문명의 창시자이며 위대한 자연의 지배자인 인간이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위대하지 않아진 것이다. 오히려 인간이 만든 돈이 인간을 지배하고 조종한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인간은 점점 소외되어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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