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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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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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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246g | 152*200*8mm
ISBN13 9788901166209
ISBN10 890116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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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김해원
어릴 적에 본 별주부전은 그저 재미있기만 했어요. 하지만 나이 들어서 다시 보니, 용왕의 목숨을 살리겠다고 죄 없는 토끼를 잡는 게 부당하게 느껴졌지요. 게다가 토끼를 잡으려고 고생하는 별주부가 안쓰럽기도 하고요. 이 글은 토끼를 찾으러 떠돌아다니는 별주부의 심정이 되어 썼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고래 벽화> <오월의 달리기> <열일곱 살의 털> 들이 있습니다.

그림 : 박해남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겁 많고 권위적인 바다 동물들 속에는 용감한 별주부가 있고, 서로 잘났다고 다투는 어리석고 우매한 육지 동물들 속에는 꾀 많은 토끼가 있습니다. 별주부와 토끼 중 과연 누구 편에서 이야기를 들어 줘야 할까? 선악의 캐릭터는 누구일까? 고민했지만 여기 등장하는 동물들은 결국 선악을 떠나서 모두 미워할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그런 모습을 말풍선에 넣어 조금 현대적 민화 같은, 해학적인 캐릭터 위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고, 그린 책으로는 <난 별이 참 좋아> <옷을 입자 짠짠> <깜장 콩벌레> <신기한 사과나무> <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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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사는 것들이 흔히 이런 말을 하더구나.
“땅은 어디든 사시사철 아름답고 먹을 것이 풍족하니 목숨 달린 것들이 살기에 이만한 곳이 있으랴.”
그거야 땅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 세상 물정 모르고 하는 말이다. 내가 물에서 반평생을 살다가, 땅에 올라와 안 가 본 데 없이 다녀 보니 땅에서 사는 건 사는 게 아니다.
봄이면 온 천지에 꽃이 핀다 한들 먹지 못하니 배곯기 십상이고, 여름이면 불 지핀 솥 안에 들어앉아 있는 것마냥 더워 쪄 죽기 딱 좋다. 더위 꺾인 가을이라고 나을 것이 없다. 겨울 양식 장만하려고 동동거리는 것들한테 밟혀 죽을 뻔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겨울은 어떻고. 칼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오장육부가 얼어붙어 봄바람이 불어야 녹는다.
사는 게 다 그렇다고?
천만의 말이다. 내가 살던 바다는 일 년 열두 달 덥지도, 춥지도 않다.
---「 ‘고향에 못 가는 처량한 내 신세’」중에서

마침내 나는 토끼를 데리고 푸른 바다 앞에 서게 되었다. 그 감격스러운 순간을 어찌 잊으리오.
그런데 토끼가 파도가 밀려오는 시퍼런 바다를 보더니 못 가겠다고 버티었다.
“아이고, 나는 못 가겠네. 저 물이 나를 삼키려고 달려드는데 어찌 가겠나. 벼슬이고 뭐고 다 싫네.”
“거참, 토생원을 잡으려고 달려드는 매나 포수를 생각해 보시오. 이깟 물은 무서울 게 없소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매든 포수든 나타나면 굴속으로 쏙 들어가 숨으면 된다오.”
“평생 어두컴컴한 굴속에서 벌벌 떨며 숨어 사시겠소? 뭐든 원하는 건 다 있는 수궁에서 자유롭게 사시겠소?”
아이고, 입 아파라. 토끼 녀석 꾀어내느라 온종일 떠들었더니 입이 아플 판이었다. 나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걸 꾹 참고 토끼를 달래었다.

---「‘소나무 가지에 토끼 간이 대롱대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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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체명 : 예스이십사 대구물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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