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2천년 전, 나는 가롯유다의 여자였다
중고도서

2천년 전, 나는 가롯유다의 여자였다

: 성(聖)과 속(俗)을 절묘하게 버무려 놓은 발칙한 소설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8,200 (32%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민호윤호아빠에서 1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20g | 153*224*20mm
ISBN13 9788960460249
ISBN10 8960460249

업체 공지사항

교재 및 외국도서의 구매자 변심으로 인한 반품불가
안녕하세요. 신학기라 대학교재의 주문이 많습니다. 교재는 보통 새책의 경우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촬영이나 복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죠. 그러나 중고도서의 경우 그렇지 못합니다. 수령후 변심으로 인한 반품은 접수하지 않습니다. 구매시 신중하게 구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외국도서는 대체로 제가 재고를 갖고 있는게 아니라 연계되어 있는 업체와 협의하여 주문을 처리하곤 합니다. 중간에 주문취소는 제게 손해가 커서 주문후 취소는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 수령후 구매자 부담의 반품은 받습니다. 판매자 올림.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우주합장
본명 김덕규. 경상도인 부친과 전라도인 모친 사이에서 출생했고 서울에서 산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에 사섭시험을 보겠다며 법학 공부를 시작했으나 시작 몇 달 만에 스스로 주역 점을 쳐 보고 아니겠다 싶어 법 공부를 영원히 접었다.
원래 소설이 아닌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였다. 지난 십여 년간 수입영화 홍보 카피라이터, 극영화 기획과 시나리오 작업을 해 오다 첫 장편소설 『2천년 전, 나는 가롯유다의 여자였다』을 펴냈다.

그는 별나게도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 축복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명예가 오로지 자신의 A형 혈액형이라고 강조한다. 22살 시절, 이 세상 모든 A형을 다른 혈액형 인간들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의도로 소설을 쓴 적이 있는데 그것이 사실상 그의 첫 장편소설이었지만 사회적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출판을 거절당했다.
이후 다시는 소설을 쓰지 않겠다 생각했지만 이번에 소설을 낸 건 전세계인에게 꼭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라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있는 그의 블로그(blog.naver.com/zazajaja)에는 하루에도 수백 명이 방문 혈액형 등에 대한 이야기에 참여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들은 독한 술을 마셔 댔다. 그러나 누구도 자기 주량 이상 마시지 않았다. 술을 마시되 취하지 말라고 그들의 스승이 말했기 때문이다. 그 덕에 그들은 항상 취기에 강했고 적어도 객기나 주사를 부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그들의 회식 자리를 엿보았다. 누구 하나 술안주나 음식은 건드리지도 않아 접시들은 처음 세팅된 그대로였고 그들은 술을 마셔 시뻘게진 눈에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30년 만의 이상기후가 찾아온 저녁이었다. 온 광야를 녹일 듯 타오르던 태양이 질 무렵, 니산월 기간의 기후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이상한 습도와 강추위가 엄습하더니 저녁이 되자 허공에서는 마치 곤충의 하얀 날개 같은 것이 무수히 흩날리는 게 보였다. 눈이었다. 일 년 중 동절기에, 그것도 감람산 꼭대기에서나 겨우 두어 번 비치다 말 뿐인 눈이, 난데없이 유월절(逾越節)에 접어든 예루살렘의 허공에 휘날린 것인데 이것을 두고 동녘 먼 아시아에서 왔다는 일단의 승려들은 ‘바르프’라 불렀다. 얼음이라는 뜻을 지니기도 한다는 순박한 언어 바르프를, 그들은 허공에 대고 연신 외쳐 댔다. 그들은 바르프를 입에 넣기도 하고 얼굴에 비비기도 하며 좋아하더니 모두가 두 손 모아 합장을 하였다. 그리고 하늘을 보며 뭐라고 집단으로 중얼거리면서 거리를 떠나갔다.
눈이 덮여 있는 저녁의 거리는 고요했다. 낮에 정치범 사형 집행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논객들, 잡담꾼들은 처음 보는 이상한 날씨에 놀라거나 주눅이 들어 일찍 귀가해 있어서 거리는 여느 때처럼 부산하지 않았다. 이 지방 사람들은 갑작스런 새로운 문제, 즉 기후, 정치, 사회 현상 등에 대해 타 지역 사람들보다 민감해하는 생리를 지녔고 새로운 일이 터질 때마다 뭔가 운명적 기대를 갖기가 일쑤였는데 이날 저녁에 찾아온 추위와 눈에 대해선 누구 하나 새로운 운명 따위를 거론하는 자가 없었고 또한 로마군 장교들도 이런 날 오히려 사적인 감정에만 집착하고 있을 뿐이었다. 도시 전체가 차가운 습도에 잠을 자듯 고요했고 사람들은 모두가 언어감각을 상실한 듯했다.

눈이 덮인 강추위 속에 예수 일행은 성내를 지나 디나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델타108번지’를 향해 오들오들 떨며 가고 있었다. 그 안내는 이스가리옷 유다가 맡았는데 그날따라 유다는 다른 사람들과 말하기를 꺼렸고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오직 길 안내만을 위해 앞장을 섰고 정면을 바라보며 걸을 뿐이었다. 유다를 따르는 예수도 입을 꾹 다물고 정면만을 응시한 채 걷고 있었다. 늘 그렇듯이 예수는 하늘을 보며 기도할 때 외에는 시선을 정면에 고정해 두는 버릇을 지닌 남자였다. 그래서 그의 눈은 마치 보지 않는 세계를 관통해 본 듯해 보기도 했고 보수 계층의 사람들에게는 그가 미쳤거나 혹은 위험한 야심가로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델타108번지를 향해 가는 동안 예수와 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가 최근의 사회 상황에 관한 얘기라든가 수산업 실태 얘기 혹은 저녁의 이상기후 얘기 등으로 소곤거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빌라도 총독에게 고질적으로 앓던 치질이 호전된 대신 급성 위염 증세가 발생함으로써 난제들로 가중될 유대 사회의 미래라든가 변종 어패류의 증가 같은 것에 진정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긴장 해소용으로 잡담거리를 찾다 보니 그런 얘기가 등장한 것이다. 그러니까 식당에 이르는 동안 쭉 함구하고 있었던 사람은 유다와 예수 두 사람만이 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2천년 동안 틀에 박혀 있던 예수와 그 일행의 이야기를 21세기 현대로 소환해 내며 성(聖)과 속(俗)을 절묘하게 버무려 놓은 유머러스한 이 소설을 보면서 이제 드디어 전 세계를 향한 한국문학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벅찼다.
김영휘(의학박사)
질투 난다! 이토록 발칙한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그러나 영광스럽다! 이런 소설의 원고를 먼저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예수와 유다의 야합으로 펼쳐지는 십자가 이벤트 쇼!
그리고 2천 년 전의 기억을 간직한 채 환생한 유다의 여인!
종교와 영성의 권위를 바닥에 패대기쳤다가 다시 슬그머니 발기시키는
작가의 비아그라 같은 상상력이 독자들을 무한한 지적 오르가즘의 세계로
이끌어 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한준(네이버 명상 카페 <멀더의 오컬트 아쉬람> 운영자)
작가는 그 만이 가진 독특한 내공과 상상력으로 2천년 전 예수의 에피소드들을 제자 유다의 여자 ‘라’를 통해 2천년이 지난 현대에 놓고서 풀어내고 있다. 출간 후 기독교계의 반응과 표정이 어떨지 매우 궁금해진다.
조순행(영화사 <그림형제> 대표)
만약에 예수가 오늘날에 재림한다면(아니 환생이라도 좋다) 가장 먼저 이 소설을 쓴 작가를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2천년 동안이나 성경책 속에 감금되어 있던 자신을 해방 해 주고 오류를 수정해 준 그에게 고마워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게 해준 그의 유머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것이다.
홍원선(전 아산병원 내과교수)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