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영호는 1982년 단편만화 <학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만화가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는 1987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300여 편에 달하는 단편 만화를 작업했다. 당시 그가 제작한 대표적인 단편만화는 다음과 같다 : <어머니>, <칼>, <우상의 언덕>, <페러디 극장>, <마르스와 조센삐>, <사이버에도 달은 뜨는가>, <리허설>, <원대복귀> 등이 그것이다.
탁영호는 2005년부터 장편만화에 주력한다. 그의 대표적인 장편만화는 다음과 같다. 『도바리』(코믹팝), 『지비(紙碑)』(코믹팝), 『해빙기』, 『꽃반지』(고인돌), 『침묵의 봄, 희망의 봄, 혁명의 봄』(휴머니스트), 『둥섭-북에서 온 명작 스캔들』(딸기책방) 등이 그것이다.
탁영호는 동화일러스트와 단편애니메이션 그리고 웹툰 작업도 한다. 그리고 그는 만화실기이론서 『단편만화를 위한 강의노트』도 집필했다.
탁영호는 2004년 제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BICOF 만화상 <기획 특별상>을 수상하고, 2006년 그의 『지비』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장편만화 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2014년 그의 <꽃반지>가 부천만화대상을 받았고, 2018년 그의 『둥섭』이 한국영상만화진흥원의 다양성만화지원에 선정되었고, 같은 해 그의 『카페프란츠』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창작만화지원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