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은 중국 경제를 얼마나 활성화시킬 것인가? 먼저 투자 면에 있어서, 중국은 올림픽과 관련하여 2800억 위안(元 : 1위안은 2005년 9월 현재 우리 돈으로 약 130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 내역을 살펴보면 지하철?고속도로?공항 확장에 900억 위안, 도시미화?녹화에 450억 위안, 정보도시화에 300억 위안, 수도?발전소 건설에 150억 위안, 환경보호 대책에 713억 위안, 스포츠시설 건설에 170억 위안, 올림픽 운영비에 113억 위안이다(도표 1-2-2). 신규 투자에 대한 생산유발액은 2.7배인 7524.7억 위안에 달한다. 한편 국내 소비?관광 수입 면을 살펴보면, 국가통계국?베이징 시는 국내 소비가 약 1000억 위안 증가한다고 한다. 또 2004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뒤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매년 500억 위안의 관광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4년간 2000억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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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시장에 대해 전망하면,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융자규제의 효과가 나타나 부동산개발투자액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둔화될 것이다. 다만, 정책 당국이 긴축 정책을 비교적 빠른 단계로 내놓아 조정은 경미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소득환경(1인당 GDP)과 도시의 인구유입현황(도시인구비율)을 기준으로 하여 실제 경제의 수준에 맞는 부동산 개발투자의 증가비율을 계산하면, 2000년~2005년 평균은 25.2%가 된다. 2003년의 부동산개발투자의 증가율이 전년대비 29.7%였다면, 이후 1년 정도 사이에 5%포인트 내외로 부동산개발투자의 증가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도표 2-6-1).
이 정도의 증가율 둔화는 ‘미니조정’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 도시의 왕성한 주택수요를 고려하면 부동산개발투자가 이보다 더 크게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중장기적으로는 1인당 소득수준의 지속적인 향상과 도시의 인구유입 가속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개발투자는 계속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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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04년 12월 11일부터 중국의 모든 도시를 외국의 유통업체에 개방하였다. 외국계 자본 소매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시키고 외국계 자본의 100% 자회사 설립을 허용하였다(도표 5-7-3). 합작비율 제한도 없애고 지역과 점포 수도 무제한으로 허용하였다.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다. 게다가 개인소득도 계속 증가하고 경제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을 세계 각국의 대형 소매업들이 그냥 내버려둘 리 없다. 이미 월마트와 까르푸는 점포 수 늘리기에 들어갔다. 세계 1위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2004년 한 해 동안 2003년보다 28.8% 증가한 76억 위안을, 중국 내에서 1위를 달리는 까르푸는 전년대비 20.9% 증가한 162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두 업체 모두 점포 수도 늘렸다. 앞으로 외국자본에 의한 점포 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매출 증가를 위한 경쟁 역시 더욱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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