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중고도서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정가
15,800
중고판매가
6,400 (59%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파라파라샵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14g | 135*200*25mm
ISBN13 9791166111983
ISBN10 1166111989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소설가, 편집자, 독자가 등장하는 추리소설. 히가시노 게이고는 독자가 필연적으로 작가인 그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장치를 설정해두고, 자기 자신과 편집자,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블랙 코미디를 능청스럽게 풀어놓는다. -소설MD 박형욱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것은 하마사키 회계사무소에서 온 서류였다. 소장인 하마사키 고로는 내 고등학교 동창이자 친구였다. 나는 소설가가 된 지 10년인데 올해 웬일로 수입이 많았던 터라 내년 확정 신고를 대비해 얼마 전 하마사키에게 상담하러 갔었다. 지금까지는 확정 신고는 혼자 적당히 했는데 그렇게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수입이 적었다. 서류에는 내년 봄에 내가 내야 하는 세금 액수가 대충 계산되어 적혀 있었다. 처음에 나는 그 숫자를 멀거니 바라봤다. 그다음에는 자세히 들여다봤고 마지막에는 0의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하하하!” 나는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하하하! 말도 안 돼! 하하하, 하하하…….”
“당신, 정신 차려요.” 이번에는 아내가 내 몸을 흔들었다.
“이런 일이 있을 수는 없잖아.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이런 바보 같은, 엉터리 금액을, 어째서? 하하하!”
“현실이라고요. 내야 한다고. 이렇게 많은 돈을 국가가 가져가는 거라고요.”
“농담이야. 당연히 농담이지. 말도 안 돼, 피땀 흘려 번 돈을……. 그런 바보 같은 일이 있겠어?” 눈물이 나왔다.
나는 엉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여보, 어쩌지? 이렇게 큰돈은 우리한테 없는데. 어쩌면 좋지?” 아내도 울었다. 눈물과 콧물로 얼굴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하마사키를 불러.” 나는 아내를 향해 결연하게 말했다.
---「세금 대책 살인사건」중에서

우도가와는 조금 전의 종이봉투에 다시 손을 넣었다. 다만 이번에는 양손이었다. 그리고 그 양손에 두께가 3센티미터쯤 되는 종이 다발을 쥐고 꺼냈다. 종이 크기는 역시 A4였다.
그는 종이 다발을 테이블 위에 턱 올려놓았다.
“상품은, 거두절미하고, 내 장편 신작이네. 가장 빨리 범인을 멋지게 맞춘 사람에게 내 신작을 증정하지.”
---「범인 맞추기 소설 살인사건」중에서

“그런 사소한 부분에 집착하다 보면 스케일이 큰 작품은 완성하지 못해. 잔잔한 소설이 좋으면 다른 작가에게 쓰게 하게.”
“아니, 저, 정말 죄송합니다.”
“나도 인간이라 결점이 전혀 없는 작품을 쓰는 건 불가능해. 그걸 커버하는 게 자네 일이지.”
“그럼 제가 적당히 고칠까요?”
“그렇게 하게. 어쨌든 나는 아주 바빠.” 야부시마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때는 결국, 가사도우미 요시코가 미네코에게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다카야시키 일행을 부르러 왔다는 식으로 고타니가 고쳤다. 그리고 고친 원고를 보면서 생각했다.
아무래도 소문이 진짜인 것 같네.
그 소문이란, 요즘 야부시마 기요히코의 머리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고령화 사회 살인사건」중에서

“우선 여쭙겠습니다. 선생님은 현재 『살인의 제복』이라는 소설을 연재 중이시죠?” 모토키 형사가 물었다.
“네, 그런데요.”
“제1회에서 간호사 살해를 그리셨더군요.”
“네.”
“그와 똑같은 사건이 마쓰도에서 일어난 걸 아십니까?”
“아아.” 마쓰이는 입을 열었다. “조금 전 담당자에게 들었습니다. 놀랐습니다.”
“실은 말입니다.” 말하던 모토키의 시선이 방의 구석으로 향했다. 거기에 놓인 이번 달 『소설 긴초』로 손을 뻗었다. “실은 두 번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체가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중입니다.”
“두 번째라니…….”
“살해당한 것은 오미야에 있는 만푸쿠 백화점에서 일하는 엘리베이터 걸입니다. 뒷덜미를 송곳 같은 것으로 찔렸습니다. 즉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 마쓰이는 말문이 막혔다.
“물론 아시겠죠.” 모토키 형사는 그렇게 말하고 『소설 긴초』를 들어 올렸다. “어제 발매한 이 소설잡지에 실린, 당신 소설 그대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예고소설 살인사건」중에서

“아이고, 참. 대장편이 유행이라고만 생각했지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
“최근에는 책이 팔리지 않으니까요. 어느 작가나 조금이라도 눈에 띄려고 필사적입니다. 게다가 최고의 대작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는 편이 문학상 후보 같은 데도 쉽게 남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흠. 그런가.” 구즈하라는 여전히 마음에 와닿지 않은 상태로 담배를 꺼냈다. “좋은 작품을 계속 쓰면 언젠가는 팔릴 줄 알았는데.”
“선생님, 그건 너무 안일한 생각이세요.” 오기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 작품이 좋은지 나쁜지는 읽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리고 독자에게 읽히려면 일단 대장편이어야 합니다. 두꺼운 책이어야 합니다.”
---「장편소설 살인사건」중에서

음,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지? 아니, 담당인 오모리 씨가 잘못한 거야. 밀실 살인을 써달라고 해서 쓰긴 했는데 핵심인 트릭을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피로 쓴 글자도 마찬가지야. 서스펜스 분위기를 고조하려고 다잉 메시지를 꺼냈는데 특별한 의미는 없었어. 아아, 젠장! 오모리 씨는 어떻게든 잘 해결될 거라 했는데 그러지 않았어. 이렇게 힘든 일이 될 줄 정말 몰랐어.
---「마카제관 살인사건」중에서

“하하하.” 몬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내가 가만히 있어도 책을 낭독해준다는 거군요. 하지만 그럴 바에는 읽는 게 낫죠. 낭독을 듣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입니다. 졸리기도 하고.”
그러자 영업사원은 검지를 세우고 쯧쯧 혀를 찼다.
“단순한 낭독 기계 같은 걸 권하려고 굳이 찾아뵌 건 아닙니다. 쇼횩스는 말입니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요약하고 감상을 적어 서평으로 출력할 수 있답니다.”
---「독서 기계 살인사건」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당신이 이 소설을 끝까지 다 읽고 씁쓸한 웃음을 흘리고 있다면, 당신은 진짜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난 것이다.
- 민경욱 (번역가, 옮긴이)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