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1월 3일 부산에서 태어나 화랑초등학교, 대신여자중학교, 그리고 동주 여자상업고등학교 (현; 동주여고)를 졸업했다.
문학과의 근접한 삶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미화원, 은행 서기, 백화점 판매원으로 일했으며 전업주부로서의 나 자신이 시를 쓰고 시집을 출판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않았다.
순탄하지만 않았던 삶 속에서의 번민은 눈물보다 웃음으로 그 세월을 살려고 무던히 노력했던 것 같다. 세월의 흐름은 나의 변화를 거리낌 없이 보여주면서 이렇게 저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문학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의 소개가 꽤 멋은 없으나 38년 동안 비워진 나의 사랑하는 임이 어쩌면 이유라면 이유일까? 글 창작의 근원은 분명하듯 하다.
모든 것을 잃은 듯한 망연자실한 삶의 어느 순간 샘 솟듯 쏟아져 나온 글을 십 수여 년 동안 모으다 보니 어느새 몇백 편의 시가 쌓여 작품을 다듬는 시간에 공을 들였다. 와중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문학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문예지 출판 기여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지만 나 자신의 시집은 이제야 첫 시집을 선보인다.
다양한 시집이 서점에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으며, 다양한 작가들의 시심(詩心)이 독자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나 자신의 조금이나마 다른 작품을 창작하고 싶다는 생각은 감출 수가 없고 과연 뜻대로 작품이 표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