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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거대기업
중고도서

고장난 거대기업

: 우리 시대 기업에 따뜻한 심장 달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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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74g | 145*210*20mm
ISBN13 9788963720791
ISBN10 8963720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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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이영면 : 좋은기업센터 운영위원이자,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다.
정란아 : 좋은기업센터 사무국장이다.
신태중 : 좋은기업센터 팀장이다.
전채연 : 작가이자, 출판 기획자이다.
기획 : 좋은기업센터
좋은기업센터는 기업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이다. 기업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피해 받은 사람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기업에게 그 행동을 고치라고 요구하는 일을 한다. 그동안 기업의 이미지 광고를 비판한 ‘가면을 벗겨라’ 캠페인, 노동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특수 고용 노동자에 관한 실태 조사,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연구 및 법제도 개선 활동을 해왔다. 요즘에는 청소년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권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청소년 교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http://csr.action.or.kr(홈페이지), 070-8260-7608(전화)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업이 잘못을 저지르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의 잘못에는 늘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그 소비자는 개인이었고, 시민단체였고, 언론이었고, 때론 비정부국제기구였습니다. 이들은 기업의 잘못을 따졌고 기업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업이란 근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존재하고, 돈을 버는데 윤리나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은 이제 사회적으로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기업도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책임져야 할 것은 주주의 이익만이 아니라, 노동자, 지역사회, 환경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 모두의 이익입니다. ---p. 5

우리는 그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썼어. 2004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회사에 교섭을 요구했고, 여러 차례 파업을 했어. 그리고 법대로 하자고 해서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고, 정치적 해법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국정 감사를 세 차례나 실시했지.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어. 회사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행정기관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송전탑에 오른 거야. 회사에 대해 더 이상 불법을 저지르지 말고 법을 지키라는 당연한 요구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말이야. ---pp. 41~42

커피는 전 세계에서 하루에 22억 잔이 넘게 소비되는 기호 식품이에요. 독특한 향과 맛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거래가 많은 품목이지요. 커피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만 50여개국에 약 2천만 명이 된다고 해요. 그런데 석유를 생산하는 나라 중에는 부자 나라가 많지만,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는 그렇지 않아요. 석유 생산국에는 석유 재벌이 있지만 커피 생산국에는 커피 빈민이 있을 뿐이지요. 왜 그럴까요?
---pp. 154~1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자본주의는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책임 있는 기업’은 그 새로운 방향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이 책에서는 놀랄 만큼 생생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기업 사회책임경영의 핵심 요소를 잘 묘사하고 있다. 왜 우리 경제가 성장하지만 행복해지지 않은지, 그 문제의 현장을 어렵지 않게 체험하고 대안을 고민하게 해 주는 책이다.
이원재 (전 한겨레경제연구소장)
기업은 투자자, 소비자, 노동자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이 만든 운명 공동체입니다. 기업이 이해 관계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좇으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 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이야기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영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필상 (전 고려대학교 교수)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경제적인 영역뿐 아니라 문화와 제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요. 그래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기업들이 꼭 필요합니다. 이 책은 거대 기업들이 어떻게 고장이 났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들려줍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기업이 이익 말고도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불이 이 책을 통해 피어난 새로운 생각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김상희 (인헌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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