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벨(Nancy Regina Emily Meugens Bell, 1844년 9월 2일 ~ 1933년 8월 30일)은 벨기에 혈통의 영국인 번역작가이며 작가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벨기에 출신인데 영국으로 귀화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1살이 되기 전에 사망했고, 그녀의 아버지는 벨이 2살이 되기 전에 재혼했다. 그녀는 20대에 전문적인 번역을 시작하였고, 곧 소설작가가 되었다. 그녀는 1882년에 풍경화가 아서 조지 벨과 결혼하고 세 자녀를 낳았다. 그녀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결혼 전까지는 Nancy D'Anvers, 또는 N. D'Anvers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결혼 후에는 아서 벨 부인(Mrs Arthur Bell)으로 활동했다. 그녀의 첫 번째 번역은 쥘 베른(Jules Verne)의 작품이었고, 그의 작품 ‘80일간의 세계 일주(Around the World in 80 Days)’의 네 번째 번역에도 참여했다고도 하나 그녀가 이바지한 정도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녀는 1920년까지 계속해서 번역본과 종교, 여행, 미술사 책을 출판했다. 그녀는 열렬한 가톨릭 신자였고 여러 권의 위인전기를 썼다. 그녀는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책들을 다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