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st
비트 다케시_ 자토이치
아사노 타다노부_ 하토리
오구수 미치요_ 오우메 아줌마
나츠가와 유이_ 하토리 아내
타카 구아달카날_ 신키치
타치바나 다이고로_ 오세이
다이케 유코_ 오키누
키시베 이토쿠_ 긴조
■ Character
기타노 다케시 _ 감독 겸 주연(자토이치 役)
감독 겸 배우인 기타노 다케시는 1947년 도쿄에서 태어나 1972년에 쇼 비즈니스의 세계로 발을 들여 놓는다. 그 때부터 '비트(Beat)' 다케시라는 무대 이름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Two Beats'라는 코미디 듀오의 한 사람으로서, 다케시는 1970년대 붐을 이룬 '만자이'(스탠딩업 코미디)의 대표주자였다. 독특한 말솜씨와 색다른 사고방식으로 그는 1980년대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엔터테이너 중 한명이 되었다.
<하나비>(1997년)의 눈부신 성공 이후, 기타노 다케시는 국제 영화계의 선두적인 작가 감독으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당시 <하나비>는 각국의 저널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영화' 리스트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2000년에 다케시는 일본을 벗어나 찍은 첫번째 작품 <브라더>를 만들었다. 이 영화처럼 그의 감독 데뷔작인 <그 남자, 흉폭하다>(1989)를 비롯해 (1990), <소나티네>(1993)는 야쿠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후에는 <기쿠지로의 여름>같은 서정적인 코미디와 멜로 드라마인 <돌스>(2002)를 만드는 등 보다 폭넓은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배우로서 다케시는 그 자신이 연출하지 않은 영화에도 출연해왔다. 그는 오시마 나기사의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1983)를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9년에 다시 오시마 감독의 사무라이 서사극 <고하토>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후카사쿠 킨지의 2001년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문제작 <배틀 로얄> 출연 이후, 후카사쿠 켄타와 킨지의 <배틀 로얄 2>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크린에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타노 다케시. <자토이치>는 연출, 연기, 액션, 코미디 등 다방면에서 거장 반열에 오른 그의 재능이 또 한번 집대성된 영화로 남을 것이다.
연출작_ <그 남자, 흉폭하다>(1989) <소나티네>(1993), <키즈 리턴>(1996), <하나비>(1997), <기쿠지로의 여름>(1999), <돌스>(2002)
출연작_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1983) <여두목>(1988) <그 남자, 흉폭하다>(1989) <수라의 전설> (1992) <소나티네>(1993) <코드명 J>(1994) <하나비>(1997) <고하토>(1999) <기쿠지로의 여름>(1999) <브라더>(2000) <배틀 로얄>(2001) <배틀 로얄2>(2003)
아사노 타다노부 _ 하토리 役
1973년 요코하마 태생인 아사노 타다노부는 배우 뿐 아니라 재능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곡가와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해 왔다. 존재 자체로 일본 젊은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타다노부는 최근 그의 출연작들이 국제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 내면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배우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타다노부는 마츠오카 조지의 1990년작 으로 배우 경력을 시작했다. 그리고 몇 작품에 더 출연한 후 아오야마 신지의 범죄 드라마인 (1996년)에서 약진을 보였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피크닉>도 그의 대표작. 지난 칸영화제에서는 그가 주연한 (기로사와 구요시 감독)가 경쟁부문에 오른 바 있으며 타이 감독 펜엑 라타나루앙의 는 지난 베니스영화제 업스트림 부문에 진출해 타다노부에게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자토이치>에서 타다노부가 맡은 역할은 관료직에서 물러난 후 병든 아내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낭인 검객 '하토리'. 자토이치와 운명의 대결을 펼치는 인물이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눈빛과 빼어난 무술 실력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타다노부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하토>(1999)에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고하토> 촬영 당시 쉬는 시간에 보여준 겸손한 태도, 그리고 발군의 운동실력으로 단련된 무술이 다케시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어 <자토이치>에 캐스팅될 수 있었다고. 타다노부는 '보다 더 리얼하게'라는 감독의 주문으로 크랭크인 3개월 전부터 특별 훈련을 시작했다. 다케시는 "클로즈업 상태에서 10초 이상 찍을 수 있는 것은 대단하다. 역시 좋은 배우는 다르다."라고 타다노부를 칭찬했다고 한다.
대표작_ <피크닉>(1996) (2001) (2002) (2003) (2003)
더 스트라이프 - 탭댄스 안무
더 스트라이프(Tho Stripes)는 '히데유키'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리듬 앤 탭 댄스 공연 그룹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춤을 가리켜 나막신 춤(클로그 댄스), 미국 흑인들의 길거리 리듬 탭댄스, 클럽 뮤직, 양동이나 후라이팬 같은 가정용 도구를 이용한 퍼쿠션들의 퓨전 스타일인 '펑커스텝(funk-a-step)'이라 부른다. 1998년 결성된 이후로 일본 전역에서 수백회의 공연으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오고 있다. 다케시는 이들의 공연에 매료돼 영화의 라스트를 책임지도록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