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의 암울한 미래 전망 앞에서 기존 세계관들이 그 운을 다한 것처럼 보이는 지금, 캐서린 켈러는 인간과 비인간 존재자들이 함께 얽혀 만들어가는 행성 지구의 불확실한 미래에 새로운 빛을 던져줄 정치적, 신학적 비전을 찾아 나선다. 생태신학에 관한 최근 논의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 김정형 (교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종교철학)
“본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새롭게 도전받고 있는 ‘생태사물신학’에 대한 영감을 공유할 수 있 었다. 기후변화와 생태위기를 그저 ‘생명’이라는 전지전능한 대답으로 대응하는 순진함을 넘 어 비유기체적 존재들과 함께 연대하고 만들어 나가는 신학을 고민하게 되었다. 팬데믹 이후 생태신학의 전환을 시도하기 위한 필독서이다.”
- 김은혜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심화되는 생태계 위기 속에서 현실도피적인 비관적 혹은 낙관적 삶을 넘어, 반복되는 실패와 철저한 절망 속에서도 ‘공생과 공산의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가능한가? 세계적인 생태여성 신학자 캐서린 켈러의 지구정치신학은 우리에게 생태적 신앙적 삶의 불가능한 가능성, 즉 종말론적 희망의 정치신학적 비전을 시적으로, 진실되고, 실제적으로 제시한다.”
- 전현식 (교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조직신학)
“이 반짝이고, 놀라운 영감을 주며, 아름답게 쓰인 책에서 현재 최고의 신학자로 꼽히는 저자는 정치신학을 주제로 세속종교적 추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주목할 만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켈러의 『지구정치신학』을 읽고 난 후 사회정의와 생태적 지속력이 맺는 불가분리의 관계를 의심할 사람은 결단코 없으리라.”
- 캐서린 타너 (Kathryn Tanner, 『기독교와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의 저자)
“심연의 듣도 보도 못한 혼란스러운 어둠, 차분히 생각하라는 부름, 행성의 어두운 위기 앞에서 행동하라는 급박한 부름을 압축적으로 매개하는 정치적인 것(the political), 지구, 그리고 이들을 주제로 하는 신학, 그 모두를 하나의 서정적이고, 심오하게 신학적인 음성으로 담아, 신시학(theopoetic)적으로 전개한다. 캐서린 켈러가 쓴 이 새로운 책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한가? 이보다 더한 것을 우리가 요청할 수 있을까?”
- 존 카푸토 (John D. Caputo, After the Death of God의 공동 저자)
“우리의 영감을 일깨우는 이 책에서 캐서린 켈러는 우리가 인류세에 대응하기에 필요한 에너지들을 결집해 갈 때, 우리 사이의 정신적 유대감을 생태활동가들이 놓치지 않도록 촉구하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윌리엄 코놀리 (William E. Connolly, Facing the Planetary: Entangled Humanism and the Politics of Swarming의 저자)
“인종차별주의자의 발작, 생태적 재난 그리고 핵무기를 두고 벌어지는 남자들의 허풍 정치, 그 모순된 시공간 속으로 켈러는 정치신학을 투척하여, 한 장(場)을 열고 소개한다. 교차학문적 삼부작이라는 틀 속에서 『지구정치신학』은 분노에 찬 대항적이고 창조적인 군중이 예외의 정치를 다채로운 시작의 실천으로 맞설 수 있도록 소환하고 있다.”
- 메리-제인 루벤스타인 (Mary-Jane Rubenstein, Pantheologies: Gods, Worlds, Monsters의 저자)
“놀랄 만큼 깔끔한 문장들과 출중한 학문성을 가지고, 켈러는 실천적 지혜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여기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정치신학에 필수적인 개론을 제시하면서, 우리의 신에 대한 이해가 인간의 정치공작으로 환원될 수도 없고, 또한 우리 시대의 급박한 외침들로부터 면제될 수도 없는 것임을 이 정치신학은 분명하게 해 주고 있다.”
- 로렐 쉬나이더 (Laurel C. Schneider, Beyond Monotheism: A Theology of Multiplicity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