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를 여행하기 전에 잘 꾸려진 가이드북을 만나는 일은 행운이다. 그런 책과 함께라면 여행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여행이 한결 자연스럽고 풍족해진다. 이 책을 보면 마치 내가 현지 이집트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삶 한가운데로 들어간 듯한 착각에 빠진다. 각 도시마다 여행의 핵심 포인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지도와 현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체험담은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정보일 것이다. 여러 해 동안 선생님 배낭여행을 기획하고 직접 다녀온 저자의 여행 노하우가 오롯이 녹아 있으며, 발로 걸으며 온몸으로 체험한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집트 여행의 정보를 독자를 위하여 아낌없이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집트 가이드북인 이 책을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이집트의 공기를 한 번쯤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